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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ㅏ-ㅏㅏㅏ~~~~!! Aㅏ~~~!
http://imgur.com/1aT3ysB
http://imgur.com/BomsI1E
<토르:라그나로크>에서 각성한 토르가 번개를 내뿜으며 무쌍을 찍는 이 장면.

원덬은 이 장면만 나오면 웅장해지고 막 두근거리고 그런다?ㅎㅎ
왜냐면 이 장면에 사용된 노래 때문이야.

내가 마치 바이킹이 된 듯한.. 그런 느낌...? (자의식 과잉)

아무튼 이 장면에 수록된 노래의 주인공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은 보컬에 로버트 플랜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 드러머 존 본햄으로 구성된, 헤비메탈과 하드락의 전설아닌 레전드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야.
이 전설적인 밴드 레드 제플린의 중심에는 지미 페이지가 있어.

어릴 적 부터 락에 관심이 많아 기타를 연습했왔던 지미 페이지.
그는 어렸을때부터 동네 형들과 밴드 활동을 했었는데, 이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여러 밴드에 세션으로 참여했어.
그가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에는 1탄의 주인공 더 후의 데뷔앨범 <My Generation>도 있지.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영국에서 제일 바쁜 세션맨이 되었고, 베프였던 제프 벡의 추천으로 에릭 클랩튼과 같은 레전드 기타리스트들을 배출해낸 ‘야드버즈’라는 밴드에 가입하기도 했어.
아무튼 이미 커리어도 쌓고, 돈도 벌고, 짬밥을 먹을만큼 먹은 상태였던 지미 페이지.

하지만 지미를 야드버즈에 가입시킨 장본인 제프가 투어에서 무단이탈 하는 바람에 밴드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거지같은 매니지먼트로 인해 인기도 점점 하락하고 있었어.
결국 밴드의 보컬과 드럼이 탈주를 하는 바람에 밴드는 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지.
결국 지미는 새로운 야드버즈인 ‘뉴 야드버즈’를 만들고자 하는데...
한편 지미 말고 세션계를 휘어잡은 또 다른 세션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야.
그는 18살때부터 여러 밴드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날렸는데, 어느날 그의 아내로부터 옛 동료 지미가 밴드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렇게 지미 페이지에게 참여 의사를 밝힌 존스.
세션 고인물 지미는 이미 존의 다재다능한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뉴 야드버즈에 데려왔어.

그렇게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 합격!
그러던 어느날 지미는 매니저인 피터 그랜트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지미: 아.. 씨.. 아직 보컬 못구했는데.. 드럽게 안구해지네.

피터 그랜트: 야야 그 괜찮은 애 하나 내가 발견함. 이번에 공연 한다는데 같이 보러 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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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아.. 굳이? 귀찮은데..(투털투덜)

피터 그랜트: 얘 진짜 대박 괜찮음ㅇㅇ 안보러가면 백퍼 후회함
http://imgur.com/GRVj2oC
지미: 뭐 그렇다면야...
그렇게 설득에 못이겨 공연을 보러 간 지미.
그리고 웬 금발 곱슬 장발의 남성이 무대를 휘어잡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피터가 말한 그 괜찮은 애가 바로바로

로버트 플랜트였어.
어려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의 짱팬이었던 로버트.
그는 이 당시, 집에서 가출해서 낮에는 도로포장 일을 하고, 밤에는 보컬리스트 활동을 하며 음악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던 상태였지.
여튼 지미가 보러 간 공연에서 로버트 플랜트는 엄청난 무대를 선보였고, 지미의 반응은...
http://imgur.com/mNoxllT
로버트: 오늘 공연 어떠셨나욤?ㅎㅎ(두근두근)

지미: (시큰둥) 공연 잘 봤습니다.
http://imgur.com/W4oQ4Jn
로버트: (상처) (실망)
그런데 사실 지미의 속마음은 이러했어

지미: 얼굴도 완벽.. 노래도 완벽.. 근데 왜 아직까지 무명이지...? 이건 분명 성격의 문제다! (혐성 레이더 발동)
지미는 이미 세션시절 혐성에 시달렸던 전적이 있었기에 밴드 멤버의 성격에 너무나 민감했어.
그래서 내린 결정이...

지미: 우리 동거할래?

하지만 로버트는...

로버트: 희희 좋아염
이미 어느 정도 영앤 리치였던 지미는 그렇게 로버트를 자신의 보트하우스로 데려가 동거를 시작해.
그렇게 성격 테스트 겸 지미와 동거를 하게 된 로버트.

하지만 로버트는 락스타계에서 제일가는 유쾌발랄 인싸였고, 음악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매우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돼.
그렇게 성격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뉴 야드버즈에 합류하기로 해.

보컬 로버트 플랜트 합격!
그리고 또 다른 합류자가 있었으니...
http://imgur.com/W4oQ4Jn
로버트: 내가 들어간 밴드 완전 개쩔고 멋있어ㅠㅠ 같이 하자ㅠㅠㅠ 제발.. ㅠㅅㅠ

피터 그랜트: 당신. 뉴 야드버즈와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와주세요. (제발)
그렇게 로버트 플랜트와 피터 그랜트에게 각각 전보 8통, 40통, 도합 48통의 전보 폭탄을 받았던 이 사람은...

바로 로버트와 함께 같은 밴드에 있었던 드러머 존 본햄이었어.
당시 본햄은 여러 밴드에 러브콜을 받았는데, 심사숙고 끝에 가장 음악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던 뉴 야드버즈에 들어가기로 했지.
마지막으로 드러머 존 본햄까지 합격!
그렇게 밴드 멤버들을 열심히 줍줍하고 다니다 드디어 모든 멤버를 모으는 데 성공한 지미 페이지였어.
(사실 이 모든 줍줍 과정을 지미 혼자 한 것은 아니고, 같은 야드버즈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드레자와 함께 한 것이지만, 그는 결국 존에게 밀려 밴드에서 물러나게 되었다는 사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으니...

제프 벡: 어? 너네 뉴 야드버즈로 활동할거임?? 아 그건 쫌;;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였던 제프 벡으로부터 야드버즈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받아.
그렇게 밴드 명을 고민하던 지미의 뇌리를 스쳤던 한 가지 일화...
때는 막 야드버즈가 와해되고, 새로운 밴드를 구상하던 초창기 시절...
지미는 밴드 기타리스트와 한바탕 싸우고 밴드를 탈퇴할 궁리를 하며 여기저기서 기타리스트 뒷담을 까고다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바로 더 후의 드러머 키스 문과 베이시스트 존 엔트위슬이었어.
그들은 같은 팀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센드와 사이가 틀어진 상태였지.
그런 그들에게...

지미: 님들 우리 같이 밴드하지 않을래요?ㅎㅎ

키스: ㅋㅋ우리가 같이 밴드를 한다고? 그럼 납으로 된 비행선처럼 가라앉아서 폭망할듯ㅎ

지미: 오... 납으로 된 비행선...? 개쩌는데?!
지미는 비록 키스-존과 같이 밴드를 결성하진 못했지만, 아주 간지나는 밴드명 ‘레드 제플린’(=납 비행선)을 획득하게 되고,
그렇게 뉴 야드버즈 대신 레드 제플린으로 활동하기로 해.
Red Zeppelin이 아닙니다.

그렇게 1968년 결성된 레드 제플린!
지미가 동거까지 감행하며 고르고 골라 밴드 멤버들을 모았던 만큼, 각각의 밴드 멤버들은 각자 분야에서 탑 클래스의 실력을 가졌어.
그들의 대표곡으로는
토르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대중 매체에서 사용되었으며, 바이킹의 잉글랜드 침략을 그린 'Immigrant Song'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기타 리프가 들어가있는 레드 제플린 최대 명곡 'Stairway to Heaven'
윌리 딕슨의 블루스 곡을 하드 록으로 재해석한 'Whole Lotta Love'
이 곡 또한 기타 리프가 유명하지!
그들의 대표앨범으로는
헤비록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꼽히는 'Led Zeppelin II'

레드 제플린의 음악적 절정이 그대로 드러났던 'Physical Graffiti'

레드 제플린의 최대 흥행 앨범이자 지미 페이지의 흑마법에 대한 탐닉이 드러나는 'Led Zeppelin IV'

사실 이 앨범은 제목이 없는 앨범인데, 편의상 이렇게 부르고 있어.
제목 대신 이 앨범에는 이런 요상한 문양이 있는데...

이건 각 멤버를 상징하는 기호라고 해!

놀랍게도 그들은 데뷔 앨범부터 굉장한 완성도를 보였는데,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데뷔 앨범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어.
더더욱 놀랍게도 이 앨범은 고작 30시간 만에 녹음을 마친 앨범이라는 사실!
심지어는 락스타계에서 제일가는 짠돌이로 유명한 지미 페이지가 세션 활동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앨범을 만드는 모든 비용을 부담했어.

여튼 그들은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분출해내며 헤비메탈과 하드락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얻어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슈퍼밴드가 되었어.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서도 오순도순 사이좋게 잘 지냈을까??

Yes

띠용
하하 놀랍게도 사실이야.
이들의 사이에 관해서는 이런 일화도 있었는데...
어느 날 솔로 활동에 관심이 생겼던 로버트.
자신과 친한 사이인 매니저 피터 그랜트에게 솔로 활동 상담을 하는데...

(단란했던 그들의 한때..)

로버트: 형형! 나 솔로 활동 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피터: 오 좋지. 근데 기타는 누구한테 맡기려고?

로버트: 기타는 지미가 최고지~!

피터: 음... 그럼 베이스는..?

로버트: 베이스는 당연 존스가 해야지!! 존스짱!!

피터: (설마..) 드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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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럼은 당연 본햄이가 해야지! 나랑 인연이 얼마나 깊은데~~

피터: (환장) 아니 그럼 도대체 솔로는 왜 하겠다는거야??!
그리고 그 이후로 로버트는 솔로활동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들은 정말 흔치 않게도 불화로 인해 해체하지는 않았어.

그래도 결국 해체 하긴 했네..
맞아. 하지만 그 해체의 이유에는 좀 더 깊은 사연이 있는데...

바로 레드 제플린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드러머 존 본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베이시스트 존스는 지미와 로버트의 지나친 친목질에 지친 나머지 밴드를 탈퇴했다 돌아오는 등 밴드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어.
그런 분위기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존 본햄.
그러던 1980년 9월 24일, 공연 리허설을 위해 지미의 저택으로 모인 본햄은 원래 술이 약한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온 종일 서른 잔이 넘는 보드카를 마셔댔어.

그렇게 술에 쩔어 만취한 본햄을 침대로 옮겼는데...
본햄은 수면 중 구토로 질식해 다음날 오후 숨진 채 발견돼.
남은 멤버들은 본햄의 죽음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고,
1980년, 결국 레드 제플린은 해체하게 돼.
'존 본햄이 없는 레드 제플린은 의미가 없다'는 이유였지.
그만큼 존 본햄은 그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필수적인 존재였어.
그렇담 해체 후에 남은 멤버들은 어떻게 지냈는가 하면...

지미는 해체 후에도 지속적으로 솔로활동을 하고 있는데, 로버트 플랜트와 이전의 동료 제프 벡, 나일 로저스와 함께 허니 드리퍼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히트시키기도 했어.
하지만 현재는 투어를 도는 것이나 레드 제플린의 앨범들을 리마스터링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음악활동은 하지 않고 있어.

로버트는 원래 해체 후에 음악을 포기하고 대안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려고 했고, 선생님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의 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태였어. (락스타 선생님?)
하지만 영국의 팝가수 필 콜린스의 설득으로 솔로 앨범을 냈고,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솔로 활동과 투어를 하고 있어.

존스도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이어갔고, '뎀 크루키드 벌처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기도 했어.
작년에는 9월에는 내한도 하러 왔었지. (심지어 무료 공연이었다는 사실!)
그들은 여전히..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
사실 지미와 존스는 재결합을 원해서 2008년에는 로버트와 재결합에 대한 협상도 하기도 했는데..

로버트: 음... 싫어.
레드 제플린의 재결합을 원치 않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로버트였어.
로버트의 강경한 태도에 재결합은 결렬되었지만,
사실 이들은 1985년 라이브 에이드때 잠시 뭉쳐서 레드 제플린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고,
2007년에는 아틀란틱 레코드사의 설립자 아흐메드 에트레군의 추모 콘서트에서 잠깐 재결성하기도 했었지.

(이 공연에서는 존 본햄의 아들 제이슨 본햄이 드러머로 참여했다는 사실!)
그렇지만 2007년 이후로는 각자 활동에만 집중하고있고, 레드 제플린으로써의 활동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로버트: (단호)

이상 간략한 레드 제플린의 일대기 끝!

여기서 잠깐!
그들의 밴드명 레드 제플린.. 납으로 된 비행선...
영어로는 Led Zeppelin...
엥?

영어로 납은 Lead 아닌가용??!

그래. 영어로 납은 Lead가 맞아.
근데 왜 Led가 되었는냐 하면...
http://imgur.com/GRVj2oC
지미: Lead Zeppelin..? 아 씨 그럼 우리 미국에서 활동하면 리드 제플린 되는거임?? 윽 최악최악...

지미: 그래! a를 빼버리자!
그렇게 영국과 미국의 영어 발음 차이를 의식한 지미로 인해 Led Zeppelin이 되었다는 사실...
~7탄 예고~
덬들은 오드아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야???



시대의 아이콘
락 음악의 카멜레온
최초로 페르소나를 컨셉으로 사용한 다음 편의 주인공

화성에서 와 화성으로 돌아간 아티스트

바로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가 되시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