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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그들만의 잔혹한 리그…'아이랜드' 1% 시청률에 CJX빅히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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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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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Mnet 야심작 '아이랜드'가 그들만의 잔혹한 리그로 전락했다. 0~1%대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

6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영되고 있는 '아이랜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지난해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 이래 최초로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양 사는 3년에 걸쳐 약 200억 원의 거액 투자비를 쏟아붓는 등 '아이랜드' 제작과 홍보에 열을 올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MBC '위대한 탄생' 이후 약 10년 만에 프로듀서로 직접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제는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대중적 관심을 기반으로 한 화제성 역시 하락한 모양새라는 점이다. 제작진 역시 낮은 시청률과 혹평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Mnet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 1회 글로벌 생중계 방송 동시 접속자 수의 경우 해외 K팝 팬들의 궁금증에 힘 입어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SNS 상에는 연습생 23인의 실력과 매력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중론을 이뤘다. 방송 전까지 일부 참가자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참가자들의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회, 3회 방송 이후에는 '아이랜드' 참가자들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상 언급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최근 적지 않은 K팝 아이돌들이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글로벌 아이돌 론칭을 목표 삼은 '아이랜드'를 향한 K팝 팬들과 시청자들의 시선 역시 까다로워진 셈이다.

대중적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시청률 면에서도 지지부진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0.4%(Mnet), 1.3%(tvN)로 출발한 '아이랜드'는 2회는 0.3%(Mnet), 0.6%(tvN)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 방송 두 채널 시청률을 합산해도 1%가 채 되지 않는 시청률이다. 3회는 0.3%(Mnet), 0.7%(tvN)를 각각 기록, 1%대 턱걸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국민 사기극을 일으킨 CJ ENM 입장에서도, 이들과 손잡고 또 하나의 대박을 노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도 뼈아픈 성적표다. CJ ENM은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5월 29일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CJ 표 서바이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임에도 '아이랜드' 방송을 강행했다.

여론을 의식한 듯 '서바이벌'이 아닌 '관찰형 리얼리티'를 표방했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라는 두 개의 가상의 공간을 설정해 참가자 방출, 충원을 거듭하는 서바이벌 형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랜드' 제작진은 자체 투표제를 도입해 아이랜더 참가자들이 그라운드 방출자를 직접 결정하게 했다. 영화 '헝거게임'을 연상케 하는 잔혹한 서바이벌 형식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체 투표제가 새롭고 흥미진진했다는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이 있었던 반면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벌어지는 작위적이고 자극적인 신경전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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