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들만의 잔혹한 리그…'아이랜드' 1% 시청률에 CJX빅히트 울상
2,587 45
2020.07.12 18:06
2,587 45
[뉴스엔 황혜진 기자]

Mnet 야심작 '아이랜드'가 그들만의 잔혹한 리그로 전락했다. 0~1%대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

6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영되고 있는 '아이랜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지난해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 이래 최초로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양 사는 3년에 걸쳐 약 200억 원의 거액 투자비를 쏟아붓는 등 '아이랜드' 제작과 홍보에 열을 올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MBC '위대한 탄생' 이후 약 10년 만에 프로듀서로 직접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제는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대중적 관심을 기반으로 한 화제성 역시 하락한 모양새라는 점이다. 제작진 역시 낮은 시청률과 혹평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Mnet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 1회 글로벌 생중계 방송 동시 접속자 수의 경우 해외 K팝 팬들의 궁금증에 힘 입어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SNS 상에는 연습생 23인의 실력과 매력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중론을 이뤘다. 방송 전까지 일부 참가자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참가자들의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회, 3회 방송 이후에는 '아이랜드' 참가자들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상 언급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최근 적지 않은 K팝 아이돌들이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글로벌 아이돌 론칭을 목표 삼은 '아이랜드'를 향한 K팝 팬들과 시청자들의 시선 역시 까다로워진 셈이다.

대중적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시청률 면에서도 지지부진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0.4%(Mnet), 1.3%(tvN)로 출발한 '아이랜드'는 2회는 0.3%(Mnet), 0.6%(tvN)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 방송 두 채널 시청률을 합산해도 1%가 채 되지 않는 시청률이다. 3회는 0.3%(Mnet), 0.7%(tvN)를 각각 기록, 1%대 턱걸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국민 사기극을 일으킨 CJ ENM 입장에서도, 이들과 손잡고 또 하나의 대박을 노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도 뼈아픈 성적표다. CJ ENM은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5월 29일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CJ 표 서바이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임에도 '아이랜드' 방송을 강행했다.

여론을 의식한 듯 '서바이벌'이 아닌 '관찰형 리얼리티'를 표방했지만 이름이 무색하게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라는 두 개의 가상의 공간을 설정해 참가자 방출, 충원을 거듭하는 서바이벌 형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랜드' 제작진은 자체 투표제를 도입해 아이랜더 참가자들이 그라운드 방출자를 직접 결정하게 했다. 영화 '헝거게임'을 연상케 하는 잔혹한 서바이벌 형식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체 투표제가 새롭고 흥미진진했다는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이 있었던 반면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벌어지는 작위적이고 자극적인 신경전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155 00:08 5,2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48,6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67,0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89,1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4,1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6,3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0,2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6,5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7,3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395 유머 미미와 5년동안 연애한 천둥과 그걸 바라보는 다라 08:42 171
2424394 유머 그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곡.jpg 3 08:37 683
2424393 기사/뉴스 이시언 “100만 원 기부, 금액 적다 욕먹어…지금도 ‘백시언’이라고” (라스) 14 08:37 893
2424392 이슈 세븐틴 승관 인스타에 달린 민규 에스쿱스 댓글 10 08:34 1,308
2424391 기사/뉴스 “7만전자는 웁니다”...반도체 전쟁 다급한데 첫 파업선언까지 터졌다 17 08:34 525
2424390 기사/뉴스 '선업튀' 끝났는데 여전한 열기…이클립스 '소나기', 에스파·뉴진스와 나란히[TEN이슈] 19 08:33 312
2424389 이슈 문 못 찾고 벽에 부딪히는 푸바오 🐼 108 08:32 3,411
2424388 이슈 [비밀은없어] 미친거 같은 고경표 주종혁ㅋㅋㅋㅋㅋㅋ.twt 08:31 455
2424387 기사/뉴스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17 08:30 2,094
2424386 기사/뉴스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 10년 만에 최고 7 08:29 597
2424385 기사/뉴스 국빈 방문때마다 롯데호텔 가는 이유는 1 08:27 1,623
2424384 유머 중국 내 모바일겜 남자 유저들 “남자 캐릭터 나오면 플레이 안하겠다” 운동 26 08:26 1,352
2424383 기사/뉴스 "맘스터치는 더이상 골목 2층 햄버거집이 아니다" 7 08:26 1,780
2424382 이슈 졸업 [스페셜 선공개] 키스 그후, 선 긋는 정려원? 직진하고 싶은데 속 타는 위하준 ㅠㅠ 1 08:25 401
2424381 유머 사건사고 없이 롱런하는 비결을 밝히는 200만 유튜버...JPG 7 08:25 2,206
2424380 이슈 '하이브VS민희진' 임시주총 D-1, 오늘(30일) 가처분 결과두고 '초긴장' 40 08:22 1,023
2424379 이슈 [단독] “사직해 힘드니 후원 좀” 선배들 속여 수백만원 챙긴 전공의 15 08:21 1,212
2424378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aiko 'シアワセ' 08:20 56
2424377 기사/뉴스 'K-웹툰' 훈풍에 리디 상장 재도전 관심…수익성은 과제 08:17 230
2424376 이슈 '선업튀' 이승협 "이클립스 활동? 변우석과 대화 多..다들 원해"[인터뷰②] 49 08:17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