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11년 만에 입 연 판사 사위
22,696 47
2020.07.01 01:57
22,696 47
2002년 발생한 ‘여대생 하지혜씨 청부 살인사건’은 판사 사위와 이종사촌 여동생이 불륜 관계라고 의심한 장모의 사주로 저질러졌다. 하씨(당시 22세)는 숨졌고 장모 윤길자(68)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판사 사위는 하씨의 집안으로부터 “살인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임에도 처가와 이모부집 사이에서 어정쩡한 줄타기를 하느라 끔찍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사위 김현철(40·변호사)씨가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사건 발생 11년 만에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다음은 월간중앙 8월호의 주요 기사 내용.



 - 그동안 왜 침묵했나.

“당시 장모 비정상 … 사촌여동생 미행해 경악”
월간중앙 8월호 인터뷰

 “제 입장에서는 처가도 버릴 수 없고 이모부네도 외면할 수 없었다. 침묵만이 답이었다. 그동안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감수했다. 이제 와서 입을 여는 건 제 아이들이 커서 이 일에 대해 알고 물을 때 대답할 필요를 느껴서다.”



 -하씨와는 실제 어떤 관계였나.

 “이종사촌 남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에는 지혜 오빠의 공부를 도와줬다.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인 지혜의 과외지도를 해줬다. 지혜는 원래 외교관이 꿈이었는데 제가 S대 법대에 가는 걸 보고 변호사로 바꿨다고 들었다. 지혜 과외지도를 정성껏 해줬고, 다행히 지혜가 이화여대 법대에 들어갔다.”.



 - 불륜을 의심할 만한 실수가 있었나.

 “한번은 장모랑 있을 때 지혜에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지혜가 ‘오빠, 결혼했지만 그래도 내 공부 봐줄 거야?’라고 물어서 별 생각 없이 ‘그래’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2000년 1월 연수원 수료식 때 지혜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식사를 했다. 아내가 샥스핀 찜을 덜어줘 ‘됐다’고 거절했는데 지혜가 덜어준 걸 별 생각 없이 먹었다. 장모가 의심했을 법도 하다.”



 -미행 하는 걸 알고도 왜 못 막았나.

 “많이 노력했다. 장모가 지혜를 미행까지 한다는 것을 알고 저도 경악했다. 사실 몇 번이나 장모를 붙잡고 말렸는지 모른다. 당시 장모의 심리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의부증도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하면 장모는 가정생활이 원만치 않으니까 반대급부로 어린 딸과 사위에 집착했던 것 같다. ”



 -사단이 난 사건이 있었나.

 “2001년 3월 말 근무하던 법원 건물 안에서 장모와 부딪쳤다. 장모가 ‘사촌여동생이 여기 안 왔느냐? 내 눈으로 직접 (지혜를) 봤다’고 말했다. 그날 장모가 이모집에 전화를 걸어 두 집안이 크게 싸웠다. 잔뜩 화가 난 이모네 집 식구들이 청담동 장모집에 들이닥쳤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장모든 이모부든 뭐든 끝을 보는 성미인데 그 일로 양쪽 다 불이 붙었다. 그날이 지혜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1년 뒤 살인사건이 났다.”



 - 그동안 고통이 심했겠다.

 “아내나 저나 10년을 마음 졸이면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권일 월간중앙 기자



◆하지혜양 청부살인 사건=2002년 3월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하지혜양이 공기총 여섯 발을 맞고 사망한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 당시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었던 윤길자씨는 판사였던 자신의 사위와 사촌동생인 하양의 관계를 의심해 조카에게 1억7500만원을 주고 납치·살해를 지시했다.


--

고 하지혜씨 오빠 피셜 제대로 된 사과한적이 없다고함. 뻔뻔하기 그지없는..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4 03.19 56,9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0,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4,3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2,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1,7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2,0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3,6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100 팁/유용/추천 일요일 아침에 듣기 좋은 오아시스 노엘의 곡 추천 08:40 51
3029099 이슈 3월 초 뎡배에서 열린 왕사남 <최종 스코어듀스> 결과 3 08:37 523
3029098 이슈 평균대에서 실수했지만 떨어지지 않은 선수 08:36 239
3029097 기사/뉴스 “임신을 유행으로” 아이 안낳는 女 ‘모성애 함양’ 상담 추진하는 이 나라 3 08:35 711
3029096 기사/뉴스 BTS(방탄소년단)의 귀환, 진짜 질문은 지금부터다. 음악, 영상, 현장성, 팬덤 경제... 패키지 산업의 정수, 공연이 끝난 뒤 시작된 6가지 과제들 12 08:33 619
3029095 이슈 홍콩 공연하러 출국하는 오늘자 제니 11 08:29 1,598
3029094 이슈 동네 짬뽕집의 신경 쓰이는 서빙 33 08:26 2,541
3029093 기사/뉴스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22일 육군 만기 전역 25 08:24 713
3029092 유머 이집트 피라미드 내부 촬영을 허가 받은 유일한 가수 1 08:24 1,089
3029091 이슈 광화문 광장 실제 1만 2000명.jpg 26 08:23 3,003
3029090 유머 벨기에의 양봉 악대 3 08:20 548
3029089 이슈 콘서트 12만 관객 체감.jpg 24 08:17 2,955
3029088 기사/뉴스 세대ㆍ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 공연 앞 '보랏빛 축제'  방탄소년단(BTS) 컴백 8 08:16 631
3029087 이슈 일찌감치 유명유 였던거 이미 알고도 당한 케톡 23 08:16 3,387
3029086 이슈 BTS 광화문 공연에 대한 음악 평론가의 평 20 08:15 3,192
3029085 이슈 이란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뚫고 폭격함 5 08:14 1,529
3029084 기사/뉴스 BTS는 선포했다. '보라, 누가 세상의 중심이지?' [송원섭의 와칭] 48 08:13 1,933
3029083 이슈 왕사남 단종 서사 감성 MV | 장민호-내이름 아시죠 08:12 167
3029082 이슈 겨울철 중국 청나라 황족들과 군사들의 놀이 3 08:09 727
3029081 유머 워너원 가나 광고때 완전 귀엽다 6 08:09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