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11년 만에 입 연 판사 사위
22,558 47
2020.07.01 01:57
22,558 47
2002년 발생한 ‘여대생 하지혜씨 청부 살인사건’은 판사 사위와 이종사촌 여동생이 불륜 관계라고 의심한 장모의 사주로 저질러졌다. 하씨(당시 22세)는 숨졌고 장모 윤길자(68)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판사 사위는 하씨의 집안으로부터 “살인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임에도 처가와 이모부집 사이에서 어정쩡한 줄타기를 하느라 끔찍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사위 김현철(40·변호사)씨가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사건 발생 11년 만에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다음은 월간중앙 8월호의 주요 기사 내용.



 - 그동안 왜 침묵했나.

“당시 장모 비정상 … 사촌여동생 미행해 경악”
월간중앙 8월호 인터뷰

 “제 입장에서는 처가도 버릴 수 없고 이모부네도 외면할 수 없었다. 침묵만이 답이었다. 그동안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감수했다. 이제 와서 입을 여는 건 제 아이들이 커서 이 일에 대해 알고 물을 때 대답할 필요를 느껴서다.”



 -하씨와는 실제 어떤 관계였나.

 “이종사촌 남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에는 지혜 오빠의 공부를 도와줬다.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인 지혜의 과외지도를 해줬다. 지혜는 원래 외교관이 꿈이었는데 제가 S대 법대에 가는 걸 보고 변호사로 바꿨다고 들었다. 지혜 과외지도를 정성껏 해줬고, 다행히 지혜가 이화여대 법대에 들어갔다.”.



 - 불륜을 의심할 만한 실수가 있었나.

 “한번은 장모랑 있을 때 지혜에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지혜가 ‘오빠, 결혼했지만 그래도 내 공부 봐줄 거야?’라고 물어서 별 생각 없이 ‘그래’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2000년 1월 연수원 수료식 때 지혜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식사를 했다. 아내가 샥스핀 찜을 덜어줘 ‘됐다’고 거절했는데 지혜가 덜어준 걸 별 생각 없이 먹었다. 장모가 의심했을 법도 하다.”



 -미행 하는 걸 알고도 왜 못 막았나.

 “많이 노력했다. 장모가 지혜를 미행까지 한다는 것을 알고 저도 경악했다. 사실 몇 번이나 장모를 붙잡고 말렸는지 모른다. 당시 장모의 심리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의부증도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하면 장모는 가정생활이 원만치 않으니까 반대급부로 어린 딸과 사위에 집착했던 것 같다. ”



 -사단이 난 사건이 있었나.

 “2001년 3월 말 근무하던 법원 건물 안에서 장모와 부딪쳤다. 장모가 ‘사촌여동생이 여기 안 왔느냐? 내 눈으로 직접 (지혜를) 봤다’고 말했다. 그날 장모가 이모집에 전화를 걸어 두 집안이 크게 싸웠다. 잔뜩 화가 난 이모네 집 식구들이 청담동 장모집에 들이닥쳤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장모든 이모부든 뭐든 끝을 보는 성미인데 그 일로 양쪽 다 불이 붙었다. 그날이 지혜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1년 뒤 살인사건이 났다.”



 - 그동안 고통이 심했겠다.

 “아내나 저나 10년을 마음 졸이면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권일 월간중앙 기자



◆하지혜양 청부살인 사건=2002년 3월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하지혜양이 공기총 여섯 발을 맞고 사망한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 당시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었던 윤길자씨는 판사였던 자신의 사위와 사촌동생인 하양의 관계를 의심해 조카에게 1억7500만원을 주고 납치·살해를 지시했다.


--

고 하지혜씨 오빠 피셜 제대로 된 사과한적이 없다고함. 뻔뻔하기 그지없는..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64 02.03 32,8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6,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3,4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8,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803 정치 이 대통령 "과학기술 인재 대체복무 확대 검토…군 체제도 개편" 15:49 7
2982802 이슈 이날 진심천년돌같이나옴 (ㅈㅇ 키키 키야) 3 15:47 204
2982801 유머 해피한 깜찌기 곰쥬들 루이후이💜🩷🐼🐼 6 15:46 239
2982800 유머 고맙습니다 15:46 68
2982799 이슈 진짜 충격적이라고 오타쿠들 경악하고 있는 일본 만화가......jpg 8 15:44 864
2982798 이슈 좋은 AI 기능이라고 반응 괜찮은 피그마 업데이트 5 15:43 549
2982797 이슈 [나는솔로] 유독 남자들이 긁히는 것 같은 표현.jpg 34 15:42 1,689
2982796 유머 솔로지옥5 악귀론 3 15:42 518
2982795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10CM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 (@leekangseung111)” 15:41 33
2982794 팁/유용/추천 네페 12원 14 15:40 855
2982793 유머 혹시 고척스카이돔 무너짐? 놀랍게도 진짜로 네....... 13 15:38 2,833
2982792 유머 유세윤 단독곤서트 특이사항 3 15:38 1,091
2982791 유머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정부의 개념 17 15:37 1,249
2982790 기사/뉴스 '성과급 2964%' SK하이닉스…다른 대기업은 얼마 받을까 4 15:37 424
2982789 기사/뉴스 X 파리 사무소 수색에 열받은 머스크… 유럽과의 전쟁 선포 3 15:36 303
2982788 기사/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담합 과징금 20%→30% 상향 추진...'가격 재결정' 명령 적극 활용" 5 15:34 181
2982787 기사/뉴스 밀가루랑 설탕만 담합한 게 아니라 계란도 담합 의심된다고 함 34 15:33 1,780
2982786 정치 “공천 대가 아니라 급여였다” 명태균·김영선 1심 무죄 8 15:33 342
2982785 이슈 여고생 회귀물을 현실에서 구현했던 대한민국의 사건 7 15:31 2,106
2982784 이슈 최근 판피린 광고 찍은 이찬원 5 15:30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