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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만든 제주 4.3 광고가 방송심의에서 심의제한판정받음. 광고영상하고 간략하게 제주4.3 이후의 여파도 적어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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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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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op.co.kr/A00001272522.html


방송심의로 전파 못 탄 제주4.3 광고가 공개됐다 (영상) 양민학살 제주4·3을 담음 한재림 감독의 광고영상

이승훈 기자 lsh@vop.co.kr 발행 2018-04-02 11:58:13 민중의소리


"제주출신 영화감독들이 만든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공익광고시리즈 중 방송사 심의 때문에 공익광고로 내보내지 못한 숨겨진 광고영상이 공개됐다. 


바로 영화 ‘관상’과 ‘더킹’으로 유명한 한재림 감독의 영상이다.

4·3범국민위는 2일 ‘4370제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제주4·3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서울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출신 영화감독인 오멸·한재림·양윤호이 제작한 TV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오멸·양윤호 감독의 TV 광고는 이미 방송 3사의 전파를 탔다. 

하지만 4·3 당시 양민이 학살되는 장면을 다룬 한재림 감독의 광고영상은 심의제한으로 전파를 탈 수 없었다. 기존에 국내에서 통용되어 온 공익광고와는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광고영상은 한 편의 단편영화를 연상시킨다. 이에 4·3범국민위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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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3월 1일 3.1절 기념집회에서 기마경찰이 꼬마애를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에 대해서 도민들이 항의하니까 경찰들이 갑자기 발포를 시작해서 사람 여럿이 죽고 다친 걸 시작으로

좌익뿐만이 아니라 도민 전반이 지지하는 형태로 이에 항의하는 파업이 벌어짐

파업 요구조건은 발포책임자 처벌과 사과, 유가족 지원 등

미군정에서는 이에 대해 극우 개신교 계열 깡패들을 경찰 대신 투입시킴. 여기 투입된 것이 그 유명한 서북청년단이고 이 서북청년단이 가서 동네 여성 성폭행해서 결혼하고 지역 주민들 재산 약탈해서 재산을 축적했어(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75458 ) (실제로는 제주도만 이런 게 아니라 대구 등 좌익에 대한 학살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지역들은 대부분 극우 개신교 깡패집단들이 살인과 약탈 강간 방화 같은 것으로 재산축적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해서 지역유지가 되었어. 그리고 이들이 한국 개신교 대형교회들의 시초가 되기도 해. 이것과 관련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학살범 집단이었던 김창룡부대 소속 부대원들이 현재 개신교 교회에서 어떤 지위에 있는지 찾아보면 될거야)



두 번째 광고에서 스쳐지나가는 불타는 집이 나오는 영상이 그 유명한 오라리 방화사건

토벌군으로 투입된 군대와 좌익 무장대가 평화무드가 되니까 육지에서 파견되었던 극우 개신교 청년단체였던 서북청년단을 비롯한 우익깡패들이 민간인 가옥에 불을 지르고 도망침.

주민들이 청년단 쫓아내고 경찰이 왔는데 경찰들이 불을 지른 청년단을 잡은 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총질해서 사람이 죽음


심지어 토벌군으로 투입되었던 군 지휘관이 전말을 알고 어이가 없어서 미군정에 보고했는데 미군정이 씹음

평화협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육지에서 파견된 우익, 발포책임이 있던 경찰측에 의한 테러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졌고 결국 경찰에서 평화협상을 진척시키고 있던 군 지휘관이 좌익이라고 몰아세워서 해임시켜버림


평화협상을 일부러 깨기 위해서 우익깡패들하고 경찰이 협력해서 제주도에 각종 테러사건을 저지르고 살인과 약탈을 일삼았어


이후는 다들 알다시피

미군정은 제주도 70%가 좌익이라고 판단하고 킬뎀올 준비중이었는데 당시에 남한 전역에서 사회주의 지지율이 그정도였는데 유독 제주만큼은 진짜 잔인하게 찍어누르려고 작정했다는게 너무 선명해

단독선거 찬반을 둘러싸고 분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결국 중앙정부에서는 제주지역 전체를 학살지역으로 만들어버리고 다 쏴죽이고 쑥대밭을 만듦

박정희가 관련되었던 여수순천 14연대 반란사건이 바로 제주 학살과 관련된 사건이었어. 제주도에 도민 학살하라고 군대를 파견하니까 군대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장교들 죽이고 파견거부한거


이 때 제주도민들이 살기 위해서 현해탄을 건너갔고 그렇게 현해탄을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곳이 오사카

현재 재일조선인으로 있는 사람들 중 일제시대 때 건너가서 그대로 살게 된 사람들도 있지만 특히 저 쪽은 제주도 학살 당시에 건너간 제주도민들이 많아


저 광고가 왜 심의제한판정을 받았는지 처음 보고 잘 몰랐는데

곱씹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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