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항공업계, '코로나19' 확산에 동남아 노선도 줄인다(종합)
1,094 12
2020.02.13 11:29
1,094 12

아시아나항공, 타이중·치앙마이 운항 중단…LCC도 잇달아 운항 감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 노선에 이어 동남아 노선도 운항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미 중국 노선 대부분을 접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잇따라 동남아 노선의 운항을 중단 또는 감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종코로나 위기, 고민 속의 항공사 CEO
신종코로나 위기, 고민 속의 항공사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대만 타이중(台中)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각각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주 21회 운항하던 인천∼하노이 노선을 오는 18일부터 주 14회로 감편하고, 주 14회 운항 중인 인천∼방콕 노선 역시 주 7회로 운항 편수를 줄이기로 했다.

인천∼싱가포르, 인천∼냐짱(나트랑), 인천∼사이판 노선의 운항도 다음달 중순까지 감편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본토 노선 26개 중 김포∼베이징을 비롯한 12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인천∼광저우 등 12개 노선의 운항은 감편하기로 한 상태다.

여기에 동남아 노선의 감축을 추가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중국은 물론이고 인접 지역 국가로의 여객 수요마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정부도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50-90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11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중국 외 제3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다.

이는 중수본 차원에서 내린 것으로, 외교부의 '여행 경보 제도'와는 다르다.

하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해당 지역을 오가는 여행 상품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여행 수요는 이미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도 내부적으로 동남아 노선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등의 여파로 중국과 동남아로 노선 다변화에 나섰던 LCC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중국 노선에 이은 주력이었던 동남아 노선의 운항도 감축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마카오에 이어 인천∼치앙마이, 인천∼필리핀 클락, 인천∼하노이, 부산∼타이중 노선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2편씩 운항하던 대구∼타이베이 노선도 3월20일까지 하루 1편으로 감편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오는 17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잠정 중단하는 데 이어 부산∼삿포로, 부산∼오키나와, 인천∼필리핀 칼리보 노선을 동계 시즌인 다음달 28일까지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여행객 감소로 한산한 공항 식당가
여행객 감소로 한산한 공항 식당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어부산도 주 7회 운항하던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주 14회씩 운항하던 부산∼타이베이와 부산∼다낭 노선의 운항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이달 말까지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데 이어 주 7회 운항하는 부산∼방콕 노선도 3월15∼28일에는 운항을 접기로 했다. 또 인천∼다낭, 인천∼냐짱,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운항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제주항공도 동남아 노선 감축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럴 때는 최대한 (비행기를) 안 띄우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며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465 00:05 8,7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3,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5,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42,6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43,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29,5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09,8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02,4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57,5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17,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425 기사/뉴스 정우성 저격한 정유라 "책임질 거면 결혼해야…20대도 안 그런다" 1 11:26 319
2561424 유머 귀찮게 하는 웅니를 들어서 넘겨버리는 후이바오🐼🩷💜 2 11:25 346
2561423 이슈 어제 인기가요에서 성덕된 시즈니 남돌 11:24 303
2561422 이슈 [오르비펌] 건국대 의대 면접에서 최고 난이도 문제 등장 5 11:23 675
2561421 정보 자라 X 헬로키티 콜라보 향수 5 11:23 559
2561420 이슈 임지연 X 추영우 화보 3장.jpg 11:21 440
2561419 기사/뉴스 [단독] 미야오 "테디, 느끼는걸 솔직하게 표현하라 조언"(인터뷰) 1 11:21 235
2561418 기사/뉴스 영탁·이찬원→스키즈 승민,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어텀' 수상자 공개 11:21 88
2561417 기사/뉴스 [영화소식] 송중기 주연 '보고타', 12월 31일 개봉 5 11:19 375
2561416 이슈 “사과해요 애한테” 정우성, 30주년 커리어 혼외자로 흔들리나 [스타와치] 19 11:18 1,354
2561415 기사/뉴스 토종 OTT 티빙, 애플TV+ 품는다 34 11:18 1,150
2561414 이슈 (핑계고) 베트남 여행에서 1인당 하루에 100만원 쓸 생각한 황정민ㅋㅋㅋ 40 11:17 2,445
2561413 이슈 <위키드> 북미 첫주 주말 오프닝 흥행수익 1억 1400만불.jpg 10 11:17 369
2561412 정보 펭수×롯데시네마 액션카드세트 🐧🎬💙 3 11:15 431
2561411 이슈 스엠 연습생처럼 생겼다고 알티탄 드라마 아역 2 11:12 2,328
2561410 이슈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거 같다는 뉴진스-하이브 사태 37 11:12 1,957
2561409 이슈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7 11:11 479
2561408 정보 펭수×롯데시네마 포토카드 출시 🐧🎬💙 7 11:10 534
2561407 이슈 1만 6000원 두바이 초콜릿 아이스크림 달랑 두 덩이…"사진이랑 너무 딴판" 16 11:10 2,624
2561406 기사/뉴스 [단독] “강아지 목 조르고 전기 충격”…애견 유치원 대표 경찰 수사 18 11:10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