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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로판입문자 30작품 본 후기
1,750 5
2024.02.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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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취향파악을 위해 골고루 읽으려고 노력함.

소설 웹툰 다 섞어서 봤지만 웹툰이 좀 더 좋음

아직은 완결만 손댐...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웹툰)


입문작으로 추천받고 봤는데 무난하게 재미있었음. 처음 보는 로판인데도 주인공 캐릭터와 사건전개 등등 여러 부문에서 약간 올드갬성이 느껴지긴 했으나 이게 클래식의 맛이겠거니 하면서 호로록 잘 읽음. 내 입문작에 대한 예의로 소설도 사긴 했는데 딱히 손은 안 가네


-악녀의 남주님 (웹툰)


얘도 입문작 추천받고 완독. 조신남이 이런거구나! 스토리는 여차저차 우당탕하는데 커플 감정선이 크게 극적이지 않다 보니 큰 사건 없이 그냥 흘러가는 느낌. 남주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끝까지 잘 봤다. 외전에서 남주 시점으로 보는 첫날밤 장면이 젤 좋았음


-결혼 장사 (웹툰, 소설)


나이차 많이 나는 커플 불편했는데 남주가 잘생긴 동안이라 그럭저럭 받아들임. 받아들이고 나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멀쩡한 허우대의 자낮과묵으른남주 개조아ㅠ 웹툰 각색도 잘된거같아 만족.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은발남주 취향이 생긴듯...웹툰 오리지널 외전도 침흘리면서 보는중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웹툰, 소설)


'데굴데굴 구른다'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시작했다가 미슐랭으로 끝남. 잘생긴 남자의 맘고생이 취향이라니...나의 취향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함. 섹텐에 비해 19금씬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마저도 여주 캐릭터랑 잘 맞는거 같아서 납득함.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웹툰)


가벼운 터치의 코믹물인줄 알고 손댔는데 뒤로 갈수록 커지는 세계관에 당황...그래도 작화가 좋아서 재미있게 잘 봄. 가볍게 보기 좋았음


-황제와 여기사 (웹툰, 소설)


이 업계에서 이쁘지 않은 여주도 있군 신기하네? 했는데 와우 짜릿해 얼굴이 문제가 아니네 여주 개머시써 가벼운 문체에 무거운 메세지 잘 담아낸거 좋았고 산뜻하게 잘 읽음


-그녀와 야수 (소설)


업보없이 구르는 남주 개불쌍해...차라리 학대를 해라ㅠ 찌통 넘나 짜릿하고 재밌게 읽다가 나중에는 이런거 재밌어해도 되나 죄책감 들정도로 안쓰러웠음. 글 자체는 꽉닫해피엔딩인데도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가 의구심이 남긴 하지만 소설이니까 뭐 그러려니...


-남주의 연적이 되어버렸다 (웹툰)


본편만 끝까지 보긴 했는데...메인커플의 감정선이 납득이 잘 안 되고 케미를 못 느낌. 스토리 진행되면 달라지나 싶어 더 보긴 했는데 오히려 서브남주 서사가 더 매력적이었다.


-상수리나무 아래 (소설, 웹툰)


유명작은 이유가 있다... 로와 판이 절묘하게 조합되어서 존잼. 엔딩이후 외전도 있었음 좋겠다 싶었음. 다만 내취향은 로>>>판 이라는것도 깨달음. 로판인데 사랑한다는 말이 한 번도 안 나오는 것도 넘나 맛도리...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소설)


게임빙의물 역하렘물 별로 안 끌리지만 난 입문자니까 하나쯤은 읽어봐야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웬걸 존잼ㅋㅋㅋ남주 많은데 멀쩡한 놈은 하나도 없고 연애는커녕 썸텐션도 안나와서 어쩌라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커플이 되긴 하는게 웃겼고 무심여주에 애타는 남주(들) 감정선도 좋았다


-리셋팅 레이디 (소설)


로판방에서 자주 언급되는거 같으니 한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어떠한 스포도 없이 가볍게 시작했다가 빨려들어감. 제정신인 등장인물은 하나도 없고, 사건은 휘몰아치고, 전개 예측은 1도 안되고...존잼으로 읽긴 했으나 읽는 동안 기력이 너무 딸려서 재탕 엄두가 안 난다. 하여간 작가분 천재인거같음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웹툰)


악녀물 보고싶어서 완결작 중에 그림 이쁜거 고름. 기왕 손댄거 끝까지 보긴 하자 해서 봤으나 여주가 그렇게까지 악녀는 아닌거같고, 남주 매력포인트도 모르겠고...걍 끝까지 봤다는 거에 의의를 두기로 함


-흰 사슴 잉그리드 (소설)


남주 개슈레기라고 해서 유교걸인 내가 용납할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걍 재밌기만 했구요...나의 취향뿐 아니라 도덕성도 약간의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함. 데굴데굴 구르긴 하는데 그게 다 지 업보라서 그런가 죄책감 없이 재밌게 봄. 19장면 더티토크 안조아하는데 얜 그냥 귀엽더라. 그래 그거로라도 존심 세워라...


-폐하,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 (소설)


초반부 주인공들이 하는 짓에 비해 너무 어리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상하게 안 읽혀서 괜히샀나 후회했는데 참고 읽으니 어느 순간부터 흥미진진해지더라. "꿈에도 나오지 마세요." 이후가 제일 재밌었고 말미에 여주의 행보가 좀 의아하긴 했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나름 애썼다 싶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함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웹툰, 소설)


웹툰 먼저 보다가 리디 크리스마스 이벤트할때 달려가서 소설 다 읽긴 했는데...시간을 들여서 읽어야 하는 문장들이 많은데 타임어택 하듯이 급하게 읽어서 그런가 온전하게 재미를 못느낀거같아 아쉽.  다시 보라고 해도 읽다 나가 떨어질 거 같아서 그냥 계속 웹툰으로만 즐길 예정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 (소설)


'여공남수'라는 키워드가 당췌 이해가 안 돼서 읽어봤는데 이해완. 하드코어 19금과 찌통의 조합이 세상존잼이었구요 내 취향과 도덕성의 문제가 약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함. 1권은 차마 더 못건들고 나머지만 재탕삼탕함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소설, 웹툰)


그냥 먼치킨물은 이런 재미군 먹을만하네 정도였지만 웹툰 남주 얼굴이 이뻐서 재밌었다. 자낮조신키링남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계락남에 집착도 적당히 할줄알고...그래 평범한 키링은 재미없지ㅋㅋㅋ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웹툰)


삼다무 찍먹하다 완결이길래 끝까지 봄. 큰 갈등없이 인물간의 감정심리서사만 가지고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작화가 좀 딱딱해서 못 살린 느낌? 소설로 읽었으면 더 재밌었으려나 싶긴 하지만 굳이 원작 찾아읽고 싶은 정도는 아닌듯


-네가 죽기를 바랄때가 있었다 (웹툰, 소설)


시리즈 첫작품인데 여기 웹툰 인심이 넉넉하네 완결까지 다 보여주고...하여간 소문난 후회남 맛집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데굴데굴 구르는 남주는 줄글로 봐야 더 재밌기 때문에 소설로도 당연히 완독했고 매우 만족함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웹툰, 소설)


웹툰 표지 미친개가 잘생겼길래 손댔다가 소설까지 질러버림. 복수, 피폐, 연하남 등 안 땡기는 소재 범벅인데도 존잼으로 읽음. 아무리그래도 사람한테 미친개라니 싶었는데 진짜 미친개더라...역시 남주는 좀 정신나간 놈인 쪽이 읽기에 재밌나보다 싶었음. 시리즈 완전판 앱이 따로 있는지 몰라서 이중결제했지만 감수할 만큼 잘 즐겼다.


-다정한 그대를 지키는 방법 (웹툰, 소설)


쌍방삽질하는 부분 재밌고 남주 짝사랑 맛있게 잘하네 싶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음... 여주행복을 위해 개연성 인과관계 다 무너짐+주변커플 감정선이 작위적인 것 때문에 마치 옛날 팬픽 보는거같은 느낌. 짧은 로판인생 처음으로 하차할 뻔했으나 돈아까워서 완독은 함. 웹툰만 or 소설 본편만 봐도 됐을듯


-폭군의 애착인형 (웹툰)


삼다무 찍먹하다가 짧은 편이길래 끝까지 달림. 처음 맛보는 근친맛 기대했는데 짭친이라 그런가 별거없었다. 심심한 스토리 심심한 그림체에 폭주하는 19금 외전...잘...봤습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웹툰)


본편만 완독. 유명작이길래 손댔는데 여주 귀여운 맛에 다 봤다...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남주도 좋긴 한데 나한테는 여주 깨발랄이 더 매력적이었음. 그냥저냥 가볍게 즐겼다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버렸다 (웹툰)


눈치없고 아방한데 똑부러지는 여주와 츤츤 여장남주...이것도 걍 여주가 귀여운 맛에 다 봤다.


-★모든게 착각이었다 (소설, 웹툰)


제목에서 느껴지는 삽질과 고구마의 기운에 끌려서 봤는데 매우 잘 고른거 같음^^ 처음에는 읽는 나도 같이 착각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재탕하니까 처음부터 넘나 잘 보이는 쌍방삽질 오해 고구마 짝사랑이 이렇게 재밌을수가 없다. 댓글에는 고구마라고 난리던데 난...그것도 맛있었어...웹소 e북 웹툰 전부다 소장갈김


-메리지B (소설)


모착각 넘나 재밌어서 같은작가 다른것도 사 봤다. 이 작가 특유의 메인커플 티키타카는 재밌었는데  먼저 본 작품보다는 그닥...전반적으로 심심했지만 개슈레기 서브남이 적절하게 빡치게 해줘서 마냥 느슨하지는 않았음


-가이드를 후원하지 마세요 (소설)


리디신작 광고보고 지름. 가이드버스는 처음인데 음...그냥 이 세계관 자체가 나랑 안맞는걸 깨달음. 평잼보다 조금 아래


-진짜가 나타난 날 (소설)


메리지B랑 같은 작가 작품이라 그런가 메리지B랑 엄청 비슷한데 약간 매콤해진 느낌. 진순과 진매정도 차이랄까...그래도 깔끔한 후회남 좋았다. 근데 이 작가분 쓰레기서브남 되게 잘 쓰시는듯...?


-남편이 미모를 숨김 (웹툰)


남주 미모가 소재고 플롯이고 서사고 개연성이고 카타르시스고 미메시스고 할렐루야다 어휴...골때리는 전개에 귀엽고 강단있는 여주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남은 건 남주의 성스러운 얼굴이었다. 잘생긴 남자 최고


-12시의 마리오네트 (소설)


과앤작가 필모 뿌시기 완. 이 작가의 은은한 개그센스가 좋아서 작정하고 쓰면 어떨까 싶었는데 이미 썼네? 근데 사건 위주 진행에 로맨스가 약해서 그냥저냥 읽음





그간 잘 즐겼고 내 취향 파악도 어느정도 된 거 같음. 

이정도면 입문자는 벗어났다고 봐도 될까?

열흘 후면 백수돼서 시간 많아지니까 더 열심히 읽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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