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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근 한 달동안 읽은 작품들 후기 및 내맘대로 평점(약스포)
1,659 4
2024.0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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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로도 섞여있음 주의


1. 몽슈 - 권태의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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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차이로 서로 사랑을 느끼며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내용이 아니라

그러한 큰 갈등이 해결되고 난 7년 후의 이야기.

권태에 사로잡힌 남자와 그로부터 도망가는 여자의 이야기가 신선했음

단권 구성이라 깔끔했으나 캐릭터는 크게 특별하진 않음.


2. 채은 - 그 겨울의 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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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연예인 여주, 사연 있는 조폭 남주 조합

어쩌다 외지에서 만난 둘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과 

동네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힐링되면서 둘 사이 섹텐도 괜찮음

조폭남치고 더티토크 없음(원덬기준ㅎ) 

근데 남주 매력에 비해 여주 매력은 그닥...


3. 괴개발발 - 두 손이 닿을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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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동화같은 이야기

외팔 기사남주 x 짝사랑 햇살녀 조합인데 둘 다 연애고자라 

쌍방삽질하는게 재밌고 귀여웠음

내용 전개상 큰 갈등이 없어서 호로록 읽었으나 나에겐 좀 지루했음


4. 온서리 - 어둠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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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마왕을 모티브로 한 단권인데

으스스한 분위기랑 잔혹동화스러운 분위기로 몰입해서 읽음

시린 겨울, 사냥꾼 여주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인 여주에게 '그'가 나오니 숲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마왕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 흥미로웠음 

그런데 굳이 꾸금 아니었어도 될 거 같음 (난 변태라 좋았음)



5. 어도담 - 악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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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담 작가님 돌아와주세요...

신분차이 집착남 하녀 여주 조합인데 단권이라 가볍게(?) 읽기 좋음

짧은 내용 안에 미치도록 집착하는 남주를 볼 수 있음

결말 호불호 갈리지만 나는 만족


6. 폐하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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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환장하는 키워드 : 후회남 오만남 철벽남 상처녀 짝사랑녀 등등...

한마디로 내 취향을 저격하다 못해 폭격해버린 작품

느그녹 시절 업보 쌓을 때마다 너무 좋아서 베개 뜯고 

우리녹 돼서 절절맬 때마다 너무 좋아서 이불 뜯음 ㅠㅠ 


남주 맨날 말로는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냐 하면서

여주가 다른 남자랑 말만 섞어도 '뭐라고 새살댔냐' 질투하고 난리침

아주 웃기는 놈임 (최고의 칭찬)

이프외전도 너무 좋음 작가님 제발 김치찌개 한 번 더 끓여주세요


7. 윤소리 - 황금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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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고 씩씩한 레니에와 예쁜 울보 쿤의, 인간들의 이야기.

신탁의 저주를 받은 소녀가 끊임없이 신에게 대항하며

신화에 얽힌 두 명의 남자를 만나는데...


처음 신탁 부분 지루해서 10번은 튕겨나오다가

남주 만나는 순간부터 몰입 뽝 돼서 단숨에 읽음


세계관 넓고, 여주,남주,섭남 캐릭터 다 입체적이고

전하는 메세지도 좋아서 인생작 등극

(외전은 좀 아쉬움 둘이 꽁냥대는거 더 보고싶은데ㅠ)


8. 김플롯 - 디어프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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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헐리웃 배경

배우인 여주가 세상의 온갖 억까를 당하느라 성격이 비뚫어졌는데

동정보다 짜증이 더 치밀어 올라서 읽덮 반복

약혼녀가 있던 남주가 사고로 여주랑 자게 되고 애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결혼계약을 하는데,

남주가 왜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글이 좀 서술이 부족하다 해야하나? 토막난 느낌임. 

이프외전은 좋았음 


9. 님도르신 - 죽으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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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말끝마다 욕 주의,

연상연하, 애샛기 남주, 무심녀


남주는 조폭들 불법 격투장에서 활동하는 선수고

여주는 재벌가 딸인데 죽으려는 이유는 명확하게 안 나옴

둘이 남주 집에서 생활하는동안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이 좋았음

남주 시발데레인데 여주가 다 이겨먹음ㅋㅋ 

약간 2000년대 초반 멜로드라마 생각나는 감성임


10. 황챠니 - 이타적 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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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던전물

여주는 저렙몬스터 잡다가 희귀저주에 걸리고 마는데 해결방법이,

1. 신관에게 정화마법 받기

-돈 겁나 많이 듦

-완치 여부 불확실

2. 강대한 신성력을 가진 용사와 관계를 갖거나 타액 먹기


그러나 용사는 존잘러라, 수많은 여자들이 저주핑계 대고 용사한테 접근해서 

용사파티들은 저주의 ㅈ만 들어도 개빡친 상태

그래서 여주는 저주에 대해 숨기는데 어라? 용사가 접근해오는데??


11. 서혜은 - 아니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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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여동생을 죽인 놈=여주의 이복 남동생

복수를 위해 여주한테 접근한 남주는

바삭건조한 여주를 꼬셔내면서 어느새 자기 몰래 마음이 가고...


조폭남주인데 조폭이 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현실적이고, 욕도 안하는 조신남.

여주는 처음엔 남주 밀어내지만 나중엔 조심스레 받아들이는데

알고보니 복수를 위해서 접근한거 알고 있던 거였음 ㅠㅠ

둘이 서로 스며드는 감정선과, 상황이 주는 찌통구간이 맛도리


12. 강윤결 - 공주는 낙원에 잠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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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 유사근친 백치여주 계략남 

미리보기까지가 제일 재밌고 그 뒤엔 정말 피폐밖에 없음

백치여주가 남주때문에 망가지는건데 이것때문에 내 지뢰키워드 알게됨

여주 친구만 불쌍



13.진교 - 하녀는 해질녘의 꿈을 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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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차이 작품 중 여주가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

남주는 사생아라 학대당하는데 그걸 여주가 위로해주고 말벗이 되어줌

여주가 중간에 삽질하면서 남주가 아주 예쁘게 운다 ^^


그리고 여주한테 좋아하는게 아니라

넌 날 살아가게 한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좋았음

조금 잔잔한 편인데 꾸금이라 지루하지 않았음 ㅎ


14. 구원자가 도망친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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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작품

전쟁을 이끄는 총사련관x간호사 조합이라뇨

개인적으로 여주가 말 못 했을 때가 더 설레고 재밌었음

남주 일부러 아픈척하면서 여주 관심 끄는거 요망하니 좋았으나

여주가 남주 때문에 잃은 것들이 커서 별 한 개 깎음... 

꾸금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섹텐은 충분하다 못해 넘쳤다


그리고 라프넬 아더 관계도 매력적이고 둘의 결말도 만족스러웠음




쓰다보니 길어졌네 ૮₍ •́Ⱉ•̀;ก ₎ა💦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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