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맠다 안 유명(해서 유명해지길 기원)한 추천작 하나!
1,925 17
2023.12.19 12:07
1,925 17

천의얼 작가님의 '전설 바다에 춤추는' 이 시리즈 추천할께!


oRfJbR

권 수도 많고 소재 자체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다룬 거라서 아마 안 읽어본 영애들 많을거 같음. ㅋㅋㅋ

 

나는 어릴때 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기도 했고 전설의 '아틀란티스' 라는 소재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시작해 봤었거든.

그런데 진짜 재밌고 흥미진진한 여주 성장판 + 로맨스가 잘 접목 되고, 작가분이 많이 공부하신 듯한 '신화와 상상'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시는게 재밌어서 끝까지 즐겁게 읽은 작품이였어.

 

줄거리 소개 좀 해보자면,

 

머리에 뿔이 달렸기에 어릴때 부터 아르테미스의 신수(암사슴) 취급을 받았지만, 그 실상은 자그마한 섬의 골방에 갇혀서 사제들에게 학대를 당한 소녀 이오케이라.

본인의 운명에 수긍하며 살던 그녀는, 어느날 섬의 바다에 떠밀려온 잘생긴 청년 거인(이오케이라 기준엔 대충 2미터 정도 쯤 ㅋㅋㅋ) '오리온'을 구하게 돼.

처음에는 그저 그가 무사히 나아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돌봐주기만 하려고 했지만, 그로 인해서 '남자'와 접하면 안된다는 사제들의 가르침을 어기게 되어서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런 그녀를 구한 오리온은 케이를 '바깥 세상'에 데리고 나가게 되지.

하지만 어릴때 부터 그녀와 같이 성장한 쌍둥이 남매이자 '권능'을 지닌 아폴론의 화신으로 일클어지는 소년 '록시아스'는 자신의 뜻을 어기고 섬을 벗어난 케이에게 '벌'을 내리려 들어.

바로 자신의 권능을 사용해서 전 그리스 대륙에 '1년의 기간 동안 아르테미스의 신수(케이)를 사냥하여 소지하는 나라를 그리스 동맹의 맹주로 삼겠다' 라는 선언을 해버리는 것임.

그렇게 아틀란티스의 오리온 곁에 남게된 케이에게는 아테네 (히폴리토스), 테베 (악타이온), 미케네 (헤라클레스)등의 도전자들이 계속 들이닥쳐 오게 되고... 그 와중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하던 케이는 바깥 세상의 물정, 상식, 그리고 남녀 사이의 애정 등을 알고, 그녀 스스로 지닌 '능력' 또한 개화하게 되는데...

 

 

대충 이런 이야긴데 워낙 권수도 많고 권당 20만자 가깝게 되는 장편이라 다 적지도 못하겠다. ㅋㅋㅋㅋ

 

아무튼, 위에도 적었듯 작가님의 자료 조사를 상세히 하셔서 진짜 기원전의 그리스의 생활상 등이 생생하게 느껴지는게 좋았고 몰입력 있었어. 

신화속에 등장하던 인물들, 히폴리토스, 악타이온, 헤라클레스 등등 원래 있었던 이야기에 작가님이 더한 설정이 잘 섞여서 보여지는 것도 좋았어. 나중에 위키등을 찾아보면서 '아, 이 신화가 이렇게 얽힌다고? 우와' ㅋㅋ 하면서 감탄하기도 했었고. 

 

그리고 이성에 무지하던 케이가, 퉁명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자신을 잘 돌봐주고 믿어주는 오리온에게 점점 특별한 감정을 느껴가는 과정 또한 로맨스가 풍부해서 달달하고 귀엽고 다하더라. ^^

 

장편 답게 등장 인물들도 많고, 거기에 악역들은 또 상당히 기분나쁘고 재수없고 그렇지만, 하나같이 생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이여서 이야기의 매력을 더해주기도 해.

 

신화로 시작되는 이야기였지만 결국엔 '사람'의 이야기로 끝나는 여주판(+로맨스 듬뿍) 작품.

이번 맠다에 50%로 올라왔을 때 많이들 겟해서 읽어줬음 좋겠어.

 

스압 미안해 ㅋㅋㅋ 주절주절 적게 되서 좀 민망하닼ㅋㅋㅋㅋ

그만큼 좋았던 작품이라 그만 ^^;;

 

 

덧: 여기의 아틀란티스는 작가님께서 여러 가설 중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섬'을 토대로 구성 하셨으니 관심 생긴 영애들은 그것도 한 번 확인해줘  (´▽`ʃƪ)♡

 

목록 스크랩 (2)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26 05.20 23,2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61,1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90,8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1,3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51,209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38 23.12.25 37,084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8 23.01.05 91,235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28 21.12.01 129,469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1 20.07.19 220,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68 후기 ㄹㄷ 와 진짜 30호 이작품 머냐 4 05.18 728
1867 후기 이토록 몸좋은 가이드 후기(feat 선업튀) 2 05.16 631
1866 후기 취향 아니라며 읽덮했다가 다보고 여운이 가시질않아서 쓰는 오베르의들판 후기,, (약ㅅㅍ 6 05.14 632
1865 후기 울빌 후기...... 3 05.02 862
1864 후기 존속 2 05.01 457
1863 후기 스팀펑크 신간 추천해 3 04.29 975
1862 후기 너무 많이 늦은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눔 받은 후기 04.26 468
1861 후기 소비에슈 외전 존잼이네 ㅋㅋㅋㅋㅋㅋ 04.22 1,180
1860 후기 상류사회 불호 후기... (스포ㅇ) 3 04.19 1,268
1859 후기 요정의 유산 읽어본 후기 1 04.17 922
1858 후기 초단편 3작품 읽은 후기 스포X 1 04.13 830
1857 후기 묘령의 황자(네웹) 그냥 갓벽한 MASTERPIECE 였구나... 방금 정주행마치고 이 새벽에 혼자 쳐울고 있음ㅠㅠ 이 작품 안본사람 없으면 좋겠다 (다소 짧은 후기/스포x) 6 04.13 1,312
1856 후기 분리불안 남편이 고백을 안해서 읽었는데 왤케 슬프냐... 이런걸 생각하고 읽은 건 아니었는데... 6 04.07 1,611
1855 후기 시따마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후기...(스포 발췌 있음) 4 04.02 1,028
1854 후기 남여주 첫만남 장면 너무 좋다 (발췌 유) 2 03.30 1,792
1853 후기 용사를 사랑하는 방법 후기 (스포 많음) 13 03.25 2,055
1852 후기 문왕 [문제적 왕자님] 에르나로인해 확립된 비에른의 유일성 (스포 o - 매우 긴 글) 6 03.23 1,451
1851 후기 태양 아래의 에벤하트 중기 5 03.21 882
1850 후기 내 애인은 여주한테 관심 없다고요 중기(ㅅㅍ 다수, 스압) 2 03.17 1,296
1849 후기 울어봐 빌어도 좋고 간단 후기 4 03.11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