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나눔받은 <녹슨 칼> 읽고 쓰는 후기
731 4
2023.10.20 19:56
731 4

'녹슨 칼'이라는 제목 자체가 주는 어감이나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이끌려서

언젠가는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날잡고 집중해서 읽어야하는 작품일 것 같아서

재정가나 이벤트에 나올 때마다 고민하다가

천사같은 나눔덬이 나눔해준 덕분에 읽어보게 됐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성기사남주와 왕의 누이이자 기사단장인 여주가 주인공이야

 

pXynZx

 

 

 

기존에 봤던 기사여주는 무심한 스타일이었는데

녹슨칼 속 여주(히더린)는 약간 장난치고 능글거리는(?) 성격이어서 

오히려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느껴졌어 

남주(사르그)는 녹슬지 않는 검처럼 성직자 그 자체인 인물이라

둘의 대비가 더 잘 드러나서 케미가 좋아!

 

yTylJQ
nPKsFU

 

사실 여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라고 해야하나

단순하게 한 면모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읽었어

 

글을 읽다보면 남주와 여주 둘의 일생을 차근차근 훑어볼 수 있는데

둘이 서로에게 갖는 감정과 생각의 변화 

이런 것들이 절절하게 담겨있어서 눈물없이 볼 수 없었다ㅠㅠ

호감과 존경의 대상이이었던 사람을

증오하게 되고 저주를 내릴만큼 치를 떨게 되는 과정이 이해되고

이런 흐름을 서사로 잘 쌓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TBOwNe
 

 

 

서로를 향하는 마음은 절절한데 

둘 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만 엄청 절절해ㅠㅠ

남주와 여주의 쌍방짝사랑과

내가 어찌 감히 상대의 옆에 설 수 있겠는가

이런 모먼트들 좋아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야

 

CCPHnL

wYzQQl

bBXjuC

 

 

 

내가 느끼기에 이 작품은 로맨스가 주된 내용이라기보다는

사건과 인간상에 좀 더 집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출생의 비밀, 예언의 등장, 인간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문장들을 보면

그리스로마 신화같은 고전이 생각나기도 해

단순히 재미로 즐기는 장르소설이라기보다는

좀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예상이 되지 않는 스토리 전개,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 다양한 면모를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 등

여러모로 흥미롭고 재밌게 읽은 작품이라 추천추천!

 

사실 나는 사전정보 1도 없이 보는 걸 좋아해서 (스포 당하면 흥미 떨어져서ㅠㅠ)

지금 이 글에도 스포가 될만한 이야기는 최대한 빼고 적었는데

내가 적은 부분 외에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이야!!

어디 사르그 같은 남주 또 없니.....? 여주에게 헌신적이고 귀여운 면도 제법 있단 말이지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은데 지금은 웹툰만 남고 소설은 판중됐더라... 

너무 슬픔....ㅠㅠ 

어쨌든 다시 한 번 나눔해준 덬에게 감사의 인사를~~~ (꾸벅)

덕분에 진짜 재밌게 잘 읽었어!!! ♥♥♥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59 05.01 45,6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7,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0,13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5,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0,5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65,467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37 23.12.25 33,209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7 23.01.05 87,972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27 21.12.01 128,207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0 20.07.19 214,8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73 후기 울빌 후기...... 3 05.02 578
1872 후기 존속 2 05.01 252
1871 후기 스팀펑크 신간 추천해 3 04.29 748
1870 후기 너무 많이 늦은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눔 받은 후기 04.26 298
1869 후기 소비에슈 외전 존잼이네 ㅋㅋㅋㅋㅋㅋ 04.22 1,001
1868 후기 상류사회 불호 후기... (스포ㅇ) 3 04.19 1,053
1867 후기 요정의 유산 읽어본 후기 1 04.17 774
1866 후기 초단편 3작품 읽은 후기 스포X 1 04.13 686
1865 후기 묘령의 황자(네웹) 그냥 갓벽한 MASTERPIECE 였구나... 방금 정주행마치고 이 새벽에 혼자 쳐울고 있음ㅠㅠ 이 작품 안본사람 없으면 좋겠다 (다소 짧은 후기/스포x) 6 04.13 1,212
1864 후기 분리불안 남편이 고백을 안해서 읽었는데 왤케 슬프냐... 이런걸 생각하고 읽은 건 아니었는데... 6 04.07 1,375
1863 후기 시따마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후기...(스포 발췌 있음) 4 04.02 881
1862 후기 남여주 첫만남 장면 너무 좋다 (발췌 유) 2 03.30 1,595
1861 후기 용사를 사랑하는 방법 후기 (스포 많음) 13 03.25 1,758
1860 후기 문왕 [문제적 왕자님] 에르나로인해 확립된 비에른의 유일성 (스포 o - 매우 긴 글) 6 03.23 1,319
1859 후기 태양 아래의 에벤하트 중기 5 03.21 781
1858 후기 내 애인은 여주한테 관심 없다고요 중기(ㅅㅍ 다수, 스압) 2 03.17 1,113
1857 후기 울어봐 빌어도 좋고 간단 후기 4 03.11 1,177
1856 후기 미스펜들턴 읽었어 2 03.09 589
1855 후기 💛나눔받은 달콤짭싸름한 나의 연애 후기💛 2 03.05 464
1854 후기 남자주인공이 파산이라니요 후기ㅇㅅㅍ 4 03.01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