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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미나는 엔딩을 꿈꾼다 봤는데 알렌 대체 왜 그런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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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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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 미나가 작중 내내 끌려다니는데 얘는 이해함
ㄹㅇ로 사람담근 경력자한테 전약혼자 목숨으로 협박당하면서 성착취당하는데 멀쩡하게 사고하면 그게 초인이지

아니근데 알렌은 왜...? 자기가 선택권이 있는 입장이면서? 그런식으로? 계획을 한거냐?
아니 님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어였으면 모르겠는데 결국 마음을 얻고 싶은거면 약혼자 몰래 떨구고 접근을 해야져 계략남 노선을 탔어야지 대체 왜 굳이굳이 구라치면서 협박질을...
ㄹㅇ 돌대가리인가 싶은데 사실 돌대가리가 아님 얘 각인 안하고 버틴게 각인하면 정말정말 만의 하나 미나가 마음생겨도 자각못할거여서였잖아 아니근데진짜 돌대가리가 아닌데 왜

자기가 미나의 왕자님이 될 수 없다는 거 새삼 느껴서 분노할 수 있고 그래서 삐뚤어져서 괴롭힘이었으면 대충 알겠는데 걍 계획이 그런거고 중간에 말할 생각이었다는게... 이해가 안간다.. 선협박해놓고 그걸 왜 말하니 ㄹㅇ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거야..?


쓰다보니 이해가 안가서 길어졌는데 단권 안에 다 담기엔 좀 메롱한 감정선이긴 했지만 기초가 되는 관계성이 나름 흥미로웠음 강자가 약자에게 먼저 반해서 생기는 비극이라고 해야하나 미나가 알렌을 걍 덮어놓고 싫어하는 부분이 사실 작중에서 제일 설명도 되지 않고 어려운 부분인데 그게 근간이어서
미나는 그냥 (알파와 오메가의 생리적 구조상) 자기가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관계성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거임 알렌이 얼마나 좋은 선택지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자기한테 선택지를 강요할 수 있는 상대라는거부터 문제임
미나가 되게... 자존심인지 자존감인지는 높지 않은데 기준이라고 해야하나 이상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확고함 영원한 사랑같은걸 소원으로 계속 가지고 사는 현대인이라니 얘도 정상은 아니다
암튼 그래서 자기 이성과 선택과는 무관하게 페로몬으로 엮일 수 있는 존재인 알렌은 그냥... 싫은 것이다.. 그냥... 알렌은 억울하겠지만 그냥임ㅋㅋㅋㅋ큐ㅠㅠ
아 그래서 알렌이 그짓거리로 돌아버린건가 그걸 너무 잘 알아서..? 억울할바엔 선빵치기로 한거야? ㅋㅋㅋㅋㅋㅋ쓰다보니 그게 그래서인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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