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이중첩자 웹툰보고 꽂혀서 질렀는데 넘 만족스럽다 (ㅅㅍ)
6,746 4
2021.03.22 22:15
6,746 4

사샤 구르는건 웹툰으로도 본 내용이라 잘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림으로 지나가는게 아니라 세세하게 글로 묘사되니까 보기가 더 힘들긴 하더라ㅠㅠㅠ


특히 디터가 육체적으로 사샤 괴롭힐 때마다 진짜 손 꼭 쥐고 봐야했어ㅠㅠㅠ디터 개객기....

웹툰 최근 회차에서는 넘 화나게 하는 인물이긴 하지만...결국... 난..도로시도 넘 불쌍하더라ㅠㅠㅠㅠㅠ


요한과 사샤가 사랑이 되는 걸 넘...넘 짜릿하게 봤어ㅠㅠㅠㅠ

사샤의 감정선 납득 안된다는 후기 많던데...

움 나는 로맨스충이라 일단 사랑만 하면 그 이유가 뭐든 서사가 뭐든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그런 생각은 안들었어.

조금만 마음을 놓으려고 하면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상황 속에서 사샤가 기댈 수 있었던 유일한 다정함이 요한이었으니까

그 상황을 만든게 요한이었어도...사람은 어떻게든 자기가 기댈 구석을 찾게 되니까...


그리고 요한 보면서는 역시 남자는 가오지..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샤 구른거 생각하면 맘 아프지만ㅠㅠㅠㅠㅠ 그치만 요한은 요한이라서 짜릿했어....

막 후회하고 그런 내용은 없었지만 나는 저 오만하고 가오있는 요한이 자신 마음 인정하고 

불쑥불쑥 쏟구치는 지 감정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순간순간들로 충분히 좋았어. 


아 근데 애들 행복한거 너무 짧아요 작가님ㅠㅠㅠ외전을..외전을 더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임무 다 끝나고 애기 낳고 사는 거 보여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시리즈라서 발췌는 안되지만 좋았던 구절들 조금 타자 쳤는데 혹시 문제되면 알려조 지울게!


당신일 거라고 생각했지. 왠지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만일 운명이 나를 무언가로 인도한다면, 그건 당신일 거라고 생각햇어.


"어떻게 알았어?"

-몰라, 그냥 네가 받을 것 같았어.

"......."

-내가 전화를 걸면, 네가 받을 것 같았지

[합본] 51%



돌시를 잃어 마음이 아프던가? 아니, 되짚어 볼 필요도 없이 아프지 않다. 미련도, 슬픔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본래 그랬다. 요한 폰 윌렌도르프란 자아는 본래 그렇듯 죽음에서도, 탄생에서도. 기쁨에서도, 슬픔에서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너는 어째서 이다지도 내 눈을 멀게 하는가. 가끔 정신을 잃게 하고, 혼란을 느끼게 하는가. 고통이 없던 내 생에 들어와 이다지도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합본] 62%


아스라이 어둠에 빛이 비치듯, 종달새가 지저귀듯, 그녀의 목소리는 요한의 귓가를 간지럽게 했다.

그는 제가 그녀를 따라 웃는지도 모르고 그녀가 웃는 것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그런 걸 신경쓰기도 하는구나."

"안 써."


사샤가 여전히 웃음기가 묻은 얼굴로 그를 보았다. 그녀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반짝였다. 

요한이 무뚝뚝하게, 그러나 분명한 열기를 담아 고백했다. 


"말했잖아, 넌 다르다고."

"......그거 사랑 고백 같은 거야."

"난 그런 거 안 해"

[합본] 68%



사샤는 그가 나약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았다. 

무감각한 얼굴로 무감각한 목소리를 내어도, 그 말투나 단어에서 따스함이나 슬픔 따위는 찾아볼 수 없어도, 

사샤는 그에게서 약함을 느꼈다. 약간의 우울함이나 슬픔 같은 것도 말이다. 

어째서 그의 슬픔은 저에게만 와 공명할까. 심지어 그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을.

[합본] 80%



"사랑해 사샤, 내 세계에는 온통 너 뿐이야."


요한이 진심을 다해 귓가에 속삭였다. 알아, 나도 알아. 네 세계엔 나뿐이라는 걸.


나도야, 나도 그래. 내게도 온통 너뿐이야. 내 머리에도, 내 가슴에도, 내 삶에도 온통 다 너 뿐이야.

[합본] 96%



이제 나는 당신에게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나는 감히 사랑해서는 안 될 여자를 사랑합니다. 

그녀를 위해 조국을, 신념을, 내가 가진 것들을 모두 버립니다. 

이것으로 나는 감히 나의 사랑을 그녀에게 증명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온기를 가진 인간으로서, 심장을 가진 남자로서 기꺼이 죽겠습니다.

[합본] [외전] 97%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54 04.08 19,0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1,3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8,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4,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7,413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𝟱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36 25.12.28 15,067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134,200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70 23.01.05 161,035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84,695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307,1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9785 잡담 아 차라리 이용해 주세요 보는중인데 남주 여주한테 반한거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 02:06 92
289784 잡담 3권 안팎으로 짧게 치고빠지는 소설 없을까? 1 00:59 64
289783 잡담 개주인 지금 거의 반쯤 본거같은데 3 04.08 188
289782 잡담 이가주보고 오열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ㅅㅍ 1 04.08 223
289781 잡담 오늘도 힘숨찐 티에는 귀여워 2 04.08 268
289780 잡담 물어보면 추천해주는 덬들 대단한게 2 04.08 112
289779 잡담 왜이래 여긴 부모잘못도큰것같다.. 5살짜리한테 04.08 177
289778 잡담 ㄹㄷ 포인트 세탁 큰거 있음 6 04.08 357
289777 잡담 시크릿 레이디 선대 뭐임???????? 망사 맛있다 3 04.08 215
289776 잡담 리셋레 첨 보는데 ㅅㅍ주의 3 04.08 206
289775 잡담 ai주의 어쩌다 유튜브에서 본 로판 하나 3 04.08 381
289774 잡담 사랑하는 억압자가 혁명 3년후부터 시작하잖아 4 04.08 348
289773 잡담 서브남주네 기사단장입니다 웹툰보는데 웹소에서도 남주 저래? 04.08 150
289772 잡담 쓰정 교복재헌이.... 04.08 161
289771 잡담 마돈나의 경성 괴사건일지 읽는 중인데 중간후기 장단점 1 04.08 168
289770 잡담 동양풍 로설중에 남주가 무력쎈 장군인데 여주한정 다정한 이런거 없을까 17 04.08 540
289769 잡담 혐관인데 여주도 지지않고 적극적인거 있어? 3 04.08 365
289768 잡담 묵은지 개많은데 왜 읽을 게 없을까 04.08 69
289767 잡담 남주가 원작 조연인 작품들 있을까?? 6 04.08 452
289766 잡담 마페스 ㄱ나니... 다시 하면 좋겠다ㅠㅠ 1 04.08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