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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페스] 죽고 싶은 여주와 살리고 싶은 가족과 남자들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

무명의 더쿠 | 01-09 | 조회 수 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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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시한부여주 #무기력여주 #신분차 #여주신분이높음 #노예남주후보 #더부살이하는기사남주후보 #우는남주후보 #입덕부정기가긴남주후보 #마법사 #기사 #가족은후회안해너무착한가족이라 #후회물아님

ㅋㅋㅍ

"너 나 죽일거야?"
"엥?"
"너는 안 아프게 죽여줄 수 있니?"
"자꾸... 왜 저보고 죽이네 마네를 하십니까. 저는 셀리나님의 충성스러운 심복이 아닙니까..."
"그래?"
나는 에이..뭐의 말에 그저 발끝을 까닥였다. 충성스러운 심복이 나중 가서는 마법으로 그렇게 사람 뒤통수를 치냐.
"그럼 너 나중에 마법의 마 자라도 쓰면 혀 잘릴 줄 알아"




한국에서 입양아로 학대 당하고 친자인 동생 병수발만 하다가 자살 시도한 주인공이 삼류 소설 악녀에 빙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여주는 이미 삶에 한톨의 미련도 없고, 악녀가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결말을 알고 있기에 이 악녀의 소원이 비참하지 않은 죽음이라 자기를 이 세계로 불러들였다고 생각해. 그 때부터 여주는 안 아프게 죽을 계획을 짜면서 무기력하게 지냄. 


삶에 미련이 없는 이 빙의자는 팩폭러에 거리낄 거 없이 직구를 던지고, 그녀(원작악녀)가 무슨 악행을 저지르든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둘러쌓여 어색해하면서 일단 지내고 있어. 은근 여주가 개그센스가 있어서 툭툭 던지는 말에 웃게됨 ㅋㅋ

남주 후보는 처음부터 나오는 원작의 악녀가 길에서 주워다 온가주 학대를 가했던 노예(힘숨찐)와 심성이 착한 부모님이 거둔 실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좀 나쁜 기사.
가족들은 여주가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을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반면 이 둘은 원작 악녀를 미워하거나 경멸하는 상태인데, 빙의 후에 딱히 착해진 것은 아니지만 공허하고 위태로운 모습을 조금씩 보면서 불안해하기 시작해.

여주는 죽으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가족들은 엄청나게 충격받아서 트라우마가 남게 되고 남주 후보들도 이에 적지않게 또는 어마어마하게 충격을 받고 각자의 방식으로 반응하는데, 이 반응들이 여주를 조금씩 삶으로 끌어내기 시작해. 사람이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경험해 본 적도 배운 적도 없어 모르는 여주는 빙의 전에는 받아보지 못한 가족들의 보살핌과 주변 사람들의 진심어린 관심을 받고, 이 과정에서 그녀의 삶에 대한 태도도 아주 서서히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게 돼.

하지만 이렇게 점점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면 될 줄 알았던 여주는 모종의 사건으로 진짜 시한부가 되어서 서서히 죽어가는데...



기본 로맨스가 있는 작품이고 주인공들이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이지만, 여주의 심리상태가 점점 변하는 과정이 더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어.

많이 울고 또 많이 웃으면서 봤던 작품이라 영업력 부족하지만 마페스에 참가해 봐. :)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셀리나 부둥부둥하는 가족들의 주접 잠깐 맛봐.

(부친) "아무리 생각해도 그 자리가 딱인데 말이다."
(모친) "그러게 말이에요, 셀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렴."
(셀리나)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아닌 것 같아요."
(셀리나 시점) 아무리 부모님이어도 아닌 건 아닌거다.
(오빠) "맞아요. 어머니,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중앙계단은 아니죠."
(오빠) "중앙 계단에 우리 셀리나 작품을 걸었다가 누군가 도둑질이라도 해가면 어떻게 해요? 또 누가 화가 이름이라도 물어보면 셀리나 이름을 말해 줘야 할텐데 그렇게되면 우리 셀리나가 피곤하잖아요."
(모친) "어머. 그렇구나."
(부친) "그래.. 그렇구나 이 아비의 생각이 짧았어."
(셀리나 시점) 아니. 뭐가 '그렇구나' 인거야.

셀리나가 취미로 그린 그림을 어디다가 걸 것인가를 두고 심각하게 논의하는 가족들과 그걸 지켜보는 셀리나....

부둥이라기 보다는 여주가 조금이라도 생에 발을 붙이고 살고 싶어 했으면 좋겠어서 가족들이 불안해하면서도 노력하는 느낌이라 좋았고, 여주는 꽤나 단호박이라서 대부분 반응이 저렇게 무미건조한 편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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