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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ㅇㄿ 현로 100선 중에 본 것들 짤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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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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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1570335220     


요기 리스트 중에서 키워드나 줄거리가 내 취향이라 읽어본 것들,

리스트에 있는 순서대로 끄적여 봄.

넘나 유명한 소설들이라 아마 많이들 읽어봤겠지만,  걍 갠적으로 정리하는 의미로도 ㅎㅎㅎㅎ



1. 1번 국도

    첫장면부터 그저 힐-링. 남여주 모두 가정사에 굴곡이나 아픔 없는 건강한 캐릭터고,

    둘 사이를 가로막는 이렇다할 큰 장벽이나 갈등이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음.

    잔잔물인데 그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술술 넘어감.  (이건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다정한 어른 남자 장태산이 얼마나 듬직하고 멋있게요.

   19금임에도 씬은 좀 약한 편이지만 그마저도 이 소설과 참 잘 어울려서 아쉽진 않음



2. 그여름, 나는

   진짜 쉬지 않고 막 읽어간 소설. 열아홉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데 산만하지 않고 전환되는 타이밍이 아주 적절.

   살짝 까칠하고 차가운데 내 여자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우리 윤제희 선생 좀 보고 가세요.

   여주는 살짝 자낮이지만 그게 막 땅 파고 들어가는 그런 타입이 아니고, 그럼에도 현재를 열심히 사는 긍정적인 모습이 사랑스러웠음.

   첫날밤 ㅋㄷ 찾아 삼만리 하는 장면 ㅈㄴ 두근거리고요...

   현재 시점이 무려 2002년 이야기라 (과거는 90년대 초반...) 이 시대 감성이 안 맞으면 재미없을 수 있지만

   반대로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후반부의 삐삐 메세지를 읽다보면 오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3. 나의 아름다운 선

   문체가 유려하고 아름답지만, 이런 문체 안 맞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여주가 좀 드라마퀸 감성이라, 아니 뭘 저렇게까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삶이 또 안타까워서 가엾기도 하고...

   그리고 모든 걸 감싸주면서도 따끔하게 할 소리는 하는 우아한 명조의 준, 견고한 고딕의 일 씨의 매력에 풍덩.

   아주 잠깐 나오는 섭남이라 하기도 뭣한 김기조씨와의 섹텐에 두근거린 독자들도 꽤 있는 듯 함



4. 낙원의 오후

   바로 위 나아선 작가님의 전작인데, 나아선은 여주가 아픔과 상실을 가진 캐릭이라면,

   낙원의 오후는 남주가 출생과 성장 과정에 상처가 있는 재벌가 후계자임.

   그래서 여주에게 "넌 나의 첫번째가 될수 없어" 어쩌구 하는 개소리를 하지만, 개자식이라고 욕은 못해요.

   여주는 평범한 집에서 사랑받고 자란 햇살녀라 남주를 보듬고 안아주고.

   대놓고 야한 씬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겁나게 섹텐을 느꼈던 소설임. 

   부모님 세대의 스토리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했음.



5. 너와 사는 오늘

    역시 출생과 성장에 큰 아픔이 있는 캐릭터인데, 그 아픔을 능글맞음으로 승화시킨 원영 선배 ㅠㅠ

    대학시절 똘끼 충만한 모습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키스 한번 못했지만 둘 사이가 굉장히 두근두근 거렸는데

    재회한 후에는 회사 관련 이야기가 비중이 크고 로맨스가 적어서 좀 아쉬웠음.

    여주가 너무나 당차고 똑똑하고 똑부러져서 고구마 없고 좋았음. 근데 왜 꾸금이 아닌 건데요, 네?

 


6. 디포더티

    기대치가 커서인지 좀 실망했던 소설.

    대학시절 애샛기미의 결정체인 남주가 입덕을 부정하고, 결국 받아들이며 여주한테 헌신하는 모습까진 재밌었는데

    재회하고 나서는 별다른 내용 없이 그저 만나기만 하면 잤잤.

    그것도 회사 비상계단, 회의실에서 그래서 내 안의 유교걸이 들고 일어나서 급 짜식...



7. 봄 깊은 밤

   여주, 남주 둘 다 아픔이 있는 캐릭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어둡고 가라앉은 느낌의 소설.

   사랑하지만 현실의 처지 때문에 선을 그어놓고 시작하고, 그 선을 넘지 못해서 아파하는 모습들이 절절하게 느껴짐.

   여주 할매와 남주 친엄마 땜에 혈압 오름 주의.  



8. 사랑도 아니면서

    남주 시점으로 먼저 시작했다가 중반 쯤 되어 여주 시점으로 넘어가는데 양쪽 모두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10대때 여주가 짝사랑을 고백했다가 차이고 10여년 후에 같은 오피스텔 위아래 층에 살면서 재회하게 되는데

    여주가 연하 남친과 싸우고, 그걸 지켜보는 남주의 모습으로 시작되어 흥미진진.

    둘 다 부모님이 저지른 죄 때문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담담하게 잘 그려짐.

    

 

9. 설탕중독

    보면서 이렇게 기빨린 소설이 있었나 싶음.

    지치지도 않고 이어지는 씬,씬,씬. 내 기준 너무나 하드해서 속이 안 좋아질 정도라

    중간에 몇번씩 쉬면서 보다가 결국 2권 중반~3권 중반은 통으로 날리고 결말 부분만 봄.

    여주한테 아주 제대로 돌아버린 집착 남주의 끝판왕 느낌이라 매력은 있었는데, 여주는 당최 뭔 매력인지 모르겠음.

    남주가 여주 마음에 들기 위해 갱생하기까지의 모습이 좀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음



10. 순수하지 않은 감각

    제목을 보고 왠지 수위가 엄청 셀거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음.

    남주가 상벤츠인데, 초반엔 좀 까칠하고 차가운 타입의 이미지라 생각했어서

    뒤로 가면서 여주에게 완전 헌신하는 모습이 살짝 어색하게 느껴졌음. 여주 가족들 개발암 주의



11. 쏘롱, 써머

    재밌긴 엄청 재밌게 읽었는데 1권에 나오는 씬들이 내 기준 좀 하드하기도 했고, 강압적이기도 해서 기빨리는 느낌이었음.

    여주 인생이 너무나 기막히고 불쌍해서 울면서 읽고 ㅠㅠ

    애샛기 우진하 매력적이어서, 종종 말 나오는 양아치 시절 우진하 나도 너무 보고 싶었;;;

    두 사람의 서사나 감정 묘사가 아주 좋았음.



12. 여름의 캐럴

    도준이가 다 했잖아요...?  벤츠 벤츠 상벤츠 연하남 남주의 매력을 빼면 음...

    아주 오랜 시간 연애한 구남친의 그림자를 지우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여주가 좀 우유부단하달까...

    도준이한테 하는 행동도 그렇고 내 기준 약간 여주가 똥차.

    첫 눈에 반했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싶은건 내가 사랑을 몰라서겠져...

 


반 정도 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일단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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