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아주 까지 않은 상태에서 붕붕 띄운 머리
태현 이즈 뭔들이지만 약간 미친 과학자가 되려다 만 스타일이 파우스트랑 잘어울렸다

오늘은 4열에 앉아서 표정 하나 손끝 하나 집중해서 보려고 함
아이도루 짬바 크럼프 짬바 최고 리듬 음절 따라서 손목 디테일까지 정말 잘 살려서 보는 재미라는게 이런건가 싶었어

파우스트가 거래를 하기로 결심한 순간
좋았어 파우스트!!!
희열 최고조 ㅠㅠㅠ
파우스트를 내려보느라 공처럼 둥글게 말고 있던 몸을 허리가 꺽이도록 일으키면서 동시에 소리지르듯이 내뱉는데
특히 그 발성이 너무 좋아 폐에 있는 호흡을 다 꺼내는 느낌이야

아래덕말대로 오늘은 상탈 없었당
쓰리피스 조끼를 입고나와서 예상되긴 했오ㅋㅋ
팡!! 하고 탈의하는게 난생 처음 쾌락에 정신을 놔버린 캐릭터를 더 잘드러내서 좋긴 했는데(물론 상탈이라서 좋기도 했음다) 관람가를 준수해야하니까ㅋㅋㅋ 그래도 또해주라!!

젊은몸 적응 되기 전에 마르게타한테 존대 안써져서 했네..요! 할때 표정 넘 기여워 ㅋㅋㅋ
태현이 민망할때 눈 꾹 감으면서 꾸깃하는 그 표정있지? 딱 고 표정이야 ㅋㅋㅋ

좀더 즐기라고!! 이렇게...이정도면 꽤 귀여워
어.. 어디가?
귀요미
오늘은 귀요미욨당 ㅋㅋㅋ

전체적으로 뮤지컬 발성에 더 적응해서 발성이랑 성량 쩔었어
군데 솔로넘버할때 고음에서 목소리가 첫공보다 많이 깨지더라구 ㅠ
컨디션도 컨디션이고 집중력의 차이라고 느껴졌는데
뭔가 태현이가 못올릴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느낌 ㅠㅠ 나도 같이 초조해서 손가락 잘근잘근 물면서 봤어
태현이한테 할 수 있다고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었어 ㅠㅠ

태현이 왜 연기 잘해..? 아는 덕들 있니..?
파우스트일때 자꾸 메피스토가 유혹하니까
절대 내 영혼은 줄 수 없어!!!
하는부분 잊혀지지 않아 ㅠㅠㅠ 태현아 ㅠㅠㅠ

마르게타랑 합 맞추는 연기도 더 자연스러워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고 싶을 뿐인데 결국 손에 피까지 뭍히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험에 빠지게 만들면서 영혼이 망가져가는 심리상태... 점점 더 연기가 디테일해지는 것 같아
처음엔 압도적으로 로피스토가 좋았는데 오늘은 로파우스트 승!!

결론은 노태현 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