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내 상태는 이랬어
그때 남긴 글에 많은 덬들이 응원해줬고 그 덕분인지 앞자리가 바뀌기 전에 취뽀했어 ㅠㅠㅠ
올 상반기 처음 취업 준비할 때는 우리나라 취업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0'이었어
그래서 누울 자린지 아닌지 모르고 막 지원하다가 100군데 넘게 떨어지기도 햇지ㅠㅠㅠ
한 시즌 지나고 나니까 어디를 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지 느낌이 오더라고
더쿠에서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공기업 준비해보라고 해서
올해 8월은 컴활하면서 간간히 뜨는 공고 지원하면서 보냈어
또 상반기에 금융권이 블라인드 채용 추세였던 걸 감안해서
하반기 면접에서 어필하기 위한 자격증을 따는데 할애했어
그렇게....8월 9월에 자격증만 5개를 땄어
나는 너무 급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있으니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때문에 잠도 안 자고 공부하고 스터디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문제가 필기, 인적성 혹은 NCS전형에서는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데
내가 지원하는 숫자에 비해서 서합 확률이 현저히 낮아 ㅠㅠㅠㅠ 시험 볼 기회조차 없다는 거였어
그래서 하반기는 무조건 블라인드만 냈다
그리고
가는 면접마다 회사 경력이 없는 걸로 지적 받았는데...대충 알바 경력을 포장해서 때웠어
아마 블라인드라 내 나이가 안 보여서 이정도로 나이가 많은 무경력인 줄은 모르고 뽑은 거 같아ㅜㅜ
금융권 면접 4곳에 다녀왔고 꾸준히 준비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어필할 점이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여름에 미친듯잌ㅋㅋㅋㅋ 따놓은 자격증들 덕분에 할 말이 1도 없지는 않았어...ㅠㅠ
인간, 정말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부지런하게 살아야 기회가 오나봐..
그리고 결과적으로 금융권 두 곳에 합격하게 되었어
나는 합격 통지 보고 놀라서 평소에 안 쓰던 욕이 무의식중에 튀어나왔고ㅋㅋ
우리 아빠는 대성통곡을 하셨어ㅠㅠ엄마도
취업하면서 너무 고생해서 10키로 넘게 빠졌어
자존심 상하는 소리도 많이 듣고 서러운 적도 많았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ㅋㅋㅋ
탈락에 초연한 사람으로 거듭난 거 같아ㅋㅋㅋ
그때 진심으로 걱정해준 덬들 너무 고마워 ㅠㅠ
나의 첫 직장생활이 순탄하기를 빌어줘!
좋은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