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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일본에서 취활하면서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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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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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취직활동(취활) 시기가 늦춰졌음. 예년같으면 벌써 내정나오고 하는데 본격적인 시작이 3월 1일.



한국 취활사정은 모르겠지만..

일본 취활의 흐름을 대충 적자면


1. 마이나비,리쿠나비,닛케이나비 등의 취활사이트에 가입 or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엔트리

2. 기업설명회 or 합동설명회등 예약 (대기업,인기기업은 예약 땅! 하면 홈페이지 서버 폭주. 금방 만석..)

3. 기업설명회가서 회사소개들음 (부자회사들은 아마존,스타벅스 기프트권 막 뿌림. 나도 3천엔정도 기프트권 받았어)

3. 회사에 ES 제출 (엔트리시트, 한국으로치면 자소서.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작성. 가끔 직접 손으로 적어서 우편으로 보내기도 함)

4. ES 제출과 동시에 적성검사 (SPI 형식이 많은데 언어(국어),비언어(수학) 으로로 나뉨. 그리고 인성검사)

5. 통과하면 1차 면접 (케바케인데 ES 통과해야 설명회 갈수있는 곳도 있음)

6. 그 뒤로는 회사마다 필기시험 OR 그룹면접 OR 그룹디스커션 OR 개인면접 등 회사마다 달라짐

7. 마지막은 회사에서 높은 사람들이랑 최종면접.

8. 그거 통과하면 내정



3월달부터 매일같이 도쿄,신바시,신주쿠,오오테마치 돌면서 느끼고 있는점은..


1. 기업들 하는 얘기는 다 똑같음


회사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단어가 두개 있음. 'チャレンジ精神(도전정신)' 'グローバル人材(글로벌 인재)’

이건 대기업을 가던 중소기업을 가던 꼭 나옴. 

허구한날 이것들만 외쳐대고 있으니 끝나고 나면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음. '또 저소리하네' 이 느낌..


2. 가끔 자기도 학생이었던 시절이 있다는걸 망각하는 사원들이 나타남


존나 우에카라메센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아주 가끔 있음.

자기들도 다 학생시절 거쳐서 취활해서 들어온 회사일텐데 자기는 마치 그런 시절 없었다는듯이 깔보는 듯한 말투와 시선.

물론, 친절한 사원들이 훨 많지만 그런 사람들 만나면 힘이 쫙 빠짐.



3. 설명회가면 중국애들은 꼭 있음


어느회사를 가던 중국애들은 꼭 보임.

근데 한가지 확실한건 일본어를 존나게 못함.

중국어 할줄 아니까 별 노력 안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영업직부터 시작하는데 영업 불가능 수준의 일본어 구사하는 애들이 널리고 널림



4. 면접때 자주보이는 애들


과장좀 보태서 10명중 6~7명은 서클(동아리) 에서 부장을 역임함.

예를들어 일본대학에는 테니스 서클이 한 학교에만 몇십개씩 있어. 울학교도 그렇고 다른학교도 그렇다고 들음

근데 부장이 많아도 너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부장은 커녕 아무런 역할도 안한 애들이 부장이라고 구라를 치냐면..

대학시절에 학업외에 자기가 열심히 한거 얘기할때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아니면 부활동인데 부활동 얘기 아무런 역할도 없었다고 하면 회사측에서 별볼일 없는 애로 생각할까봐 구라에 구라가 끊이질 않는 상황이..

이건 회사들도 문제고 구라치는 애들도 문제.






경단련 들어가 있는 회사들은 (대부분 대기업들) 8월1일부터 면접시작이고

식품회사들이나 그 외의 회사들은 이미 1차,2차 면접 or 필기시험까지 진행중인데..

난 아직 내정받은건 없고 1차 뚫은것만 세군데 정도.. 2차 한군데가 다..

떨어진곳이 훨 많은데 뭔 기준으로 뽑고 떨어트리는지 모르니 그냥 환장할 노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이 일본에서 취활중인 덬들도 있을거고 한국에서 취준생인 덬들도 있을텐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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