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때문에 다른 지역에 살고 부모님 사는 본가에 휴가에만 오는 사람임
우리집은 3층이고 엘레베이터를 안타지만 어제 마트 다녀와서 짐이 있어서 엘베레이터를 탐
노부부가 타러 오시길래 엘레베이터 잡아드렸는데 2층 사시길래 걍 안녕히 가세요 인사 드리고 어르신들이 훈훈하게 잘가요 이러고 말았음..
한 9시쯤 되어서 누가 벨이랑 현관문을 쾅쾅쾅 하는데 인터폰으로 모르는 사람이라서 걍 대답 안하고 있음
계속 쾅쾅쾅 나와 어쩌고 소리 지르길래 아빠가 교대 근무로 주무시고 계셨는데 일어나서 누구세요 왜 그러세요? 이러고 문을 열음,,,,
다짜고자 아까 만났던 2층 노부부가 와서 할아버지가 막 삿대질로
니가 냄새 난다고 신고했냐 어쩌고 막 말하는거야 그래서 제가 엘레베이터에서만 인사드렸지 무슨 소리냐고 하니깐
막 흥분해서 나한테 삿대질하고 경비실에서 두번이나 신고가 들어왔다는데 노인이라 무시하냐
내가 재산이 얼만데 시작... 아빠가 폭력적으로 이러시지 말고 그러면 경비실 가서 확인하면 되시지 왜 폭력적으로 하시냐고 말림
엘베 타고 넷이서 경비실 내려감 우리아파트 경비실은 지하 주차장 쪽에 있음 ...
가서 내가 2층에 냄새 난다고 신고했냐 하니깐 경비아저씨가 이 아가씨가 신고한거 아니고
민원신고 알려줄수 없다고 나는 관계 없다고 하는데도 소리 막 지르고 난리길래 내가 걍 경찰에 신고함
대충 2층 노부부가 사는 집에 집을 잘 안치우고 쓰레기를 안버려서 그런지 냄새 난다고 앞집에서 신고한건데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서 인사를 한 내가 노인네 냄새 났다고 신고한걸로 뒤집어 쓴거임...
경찰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니깐 할머니가 갑자기 할아버지 성격이 불같아서 어쩌고 하면서 무마하려고 하길래
아니 전후사정도 없이 누구는 성질 없냐고... 이웃끼리 어쩌고 하길래 내가 걍 경찰한테 다 말씀 드리라고 했더니
노부부가 계속 뭐라 뭐라 소리 지르고 다른 동에 사는 사람들이 신고해주냐고 물어봐서 이미 신고했다고 함..
대충 나한테는 사과안하고 우리아빠한테만 어어 미안해요 이러고 다리 아프다고 가버림... .
경찰이 출동와서 전후사정 듣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하겠다고 2층 노부부한테 확답듣고 왔다는데 정말 인사 한번 잘못했다가 이게 뭔 봉변인지....
대충 나는 어제 노부부한테 소리친 미친xx가 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