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은 스무살이고 매우 범생이처럼 살아왔음 내가 클럽에 갈거라고 생각도 안해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쩌다보니 어제 다녀오게 되었어 ㅋㅋㅋㅋ 무려 오늘 첫차타고 다시 학교와서 1교시 들었다^^;;;
사실 엄청 피곤해 지금... 이거쓰고 딥슬립 할거야..
나 포함 다섯명의 동기들이랑 12시 30분쯤 갔는데 강남 ㅍ클럽이었어 ㅋㅋ
나는 그냥 까만 블라우스 같은 거에 청바지 입고 갔음 안경벗고 렌즈끼고;ㅅ;.. 밴 당할까 두려웠는데 애들이 그런거 심하게 없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밴 당하지 않았음 다행히... 신분증 검사하는데 지문 찍고 들어갔음.
그런거 처음해봐서 어버버 하니까 그 직원분이 99년생인데 처음해보냐, 그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처음 왔으니까 처음해보죠..
하튼 그래서 클럽에 입성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자욱한 연기...
앞이 잘 안보일 지경이었어.. 난 대체 왜 연기를 그렇게 심하게 틀어놓는거지? 했으나 그것은 담배연기였읍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는 걸 처음 봤고 실내에서 그렇게 담배를 피워도 된다니 놀라웠어
그리고 음악 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어 와우 진짜 숨쉴틈도 없었음
처음엔 숨이 턱턱 막혔지만 그것은 10분만에 적응되었다!
그리고 나 진짜 심각한 몸치에 평소엔 춤 출 줄도 즐길 줄도 모르는 샌님 타입이라 걱정했는데 걍 음악에 맞춰 흔드르흔들 하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고 어차피 사람들 엄청 많아서 나 정도는 눈에 안띄니까 존잼이더라구.. 그래서 20분만에 적응함
우리는 다섯명이어서 마치 강강수월래하듯이 서서 즐겼음 혹시 누가 만질라카면 서로 지켜주는...
근데 막 우리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추는 분들도 있었고 그 정도는 재밌었다
딱히 남자들이 신체를 만지고 그런것도 별로 없었어! 다른 동기들도 그렇다고 했음
날 덮친거는 어떤 크롭티를 입은 여자분이었는데... 갑자기 우리 대형사이로 들어와서 다른 동기 붙잡고 막 엄청 불장난 댄스를 추더니
그 다음 타겟을 나로 삼으셨는지 와서 또 나랑 불장난 댄스를 하려는거임
하지만 난 그 불장난 댄스를 받아줄 레벨은 되지 못하였는데.. 뭔가 엄청 당황해서 뿌리치진 못했음...
근데 하튼 날 덮쳐서 격정적 댄스를 추시고 떨어진 내 옷 주워주시고...; 마지막에 날 백허그..하시더니
귀에다가 언니 너무 예뻐요 좋은 남자 잡아요 언니 너무 예쁘니까 이러고 사라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경험이었음
그리고 우리는 놀다가 한 3시 반쯤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껴서 나와서 찬바람을 쐬며 앉아있었음
내가 주머니에 넣어놨던 젤리를 먹고 우리는 다시 들어갔음
근데 시간이 그렇게 되니까 남자들이 다급해졌는지 붙잡더라고 막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 전까진 나 잡는 남자는 없었는데 막 뒤에서 누가 어깨 잡고 "술마실러 갈래요?" 이래서 도리도리했음
그리고 뒤에서 누가 내 머리를 귓바퀴로 쓸어넘기고 귀걸이를 차락 만져가지고 동기인가 했는데
귓속말로 "몇명이서 왔어요?" 이래가지고 소리지를뻔함.. 동기들도 계속 붙잡히고
그래도 막 더 심한데 만지고 그런건 없었음. 걍 고개 저으면 돌아들 갔고ㅋㅋ 다른 여자 잡으러 갔겠지ㅋㅋㅋ
그리고 기억 남는거 하나 더는.. 어떤 여자분이 방금 왼쪽에서 동물잠옷 입은 남자분과 존나 격정적인 키스를 하고
곧이어 검은 라이더 재킷 입은 남자분과 또 한번 존나 격정적 키스를 했음
난 그런 키스는 처음 봤어....... 근데 못보겠어서 고개 돌림
하튼.. 그리고 우리는 5시에 나와서 30분간 코노에서 노래 네 곡 부르며 시간 때우고 첫차를 타고 헤어졌음
이게 끝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좀 훈훈하게 생긴 사람들 많았던거 같긴해
지하철에서 나한테 담배냄새 엄청 나고 그러니까 엄청 현타왔음
근데 난 내가 이런걸 재밌어할줄 몰랐는데 존잼ㅋㅋㅋ 존잼은 존잼!ㅋㅋㅋ 근데 큰 맘 먹어야 갈 수 있을거같애...
생각보다 많이 안꾸며도 들여보내주고 그래서 다행이어쓰
그런데 긱사와서 샴푸 5번 했는데도 담배 냄새가 머리에서 안빠짐 지금도 안빠졌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