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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단독주택 주차 문제로 동네사람들이 지긋지긋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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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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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5층짜리 건물(가정집 4집. 1층은 창고 임대)임. 지방인데다가 40년도 넘은 건물이라 아파트 한채 값도 안됨... 


건물 앞 :  (우리 건물 현관문까지 막아서면)차량 2대 정도. 1층 세입자 문만 막으면 1대 주차할 수 있음.  - 여긴 공도. 

건물 옆 :  도로긴한데 등기부엔 우리집 땅(지목 대지)으로 되어 있는 땅이 있음. 거기 차 2대 정도 세울수 있음. 그러고도 통행이 가능함. 


앞이랑 옆이면 총 3~4대 주차가 가능. 별로 많은 것도 아님. 


근데 신기하게 우리 건물에 차 가진 사람이 없어서 건물 앞만 가끔 쓰는 정도로 되었음.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집 옆골목 우리땅에 (바로 옆집도 아니고) 뒷집 사람들이 차를 대기 시작하더라고. 뭐 안쓰니까 상관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개뿔...


차세우지. 쓰레기 버리지. 담배피지.... 오만 민폐를 다핌. 그러면서 골목 청소나 눈치우는걸 본적이 없음. 자기들 집앞엔 절대 안댐.  


어느날 우리집에 손님이 차 가지고 오고. 마침 한 자리 비었길래 우리집 옆에 대라고 했었음. 


나중에 손님에게 들었더니. 손님이 차빼고 가려는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여기가 우리 차 대는데인데 누구 허락 맡고 여기에 댔냐`라고 난리쳤다고 하드라고... 아 진짜 미쳐도 정도가 있지. 


언제 한번 날잡고 좋게 이야기했는데. 자기네들이 쓰던거니까 계속 써야겠다고 하드라.  이야기하다가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말았음.


근데 몇 주가 지나고 보니  우리집 옥상에 연결된 빗물받이 홈통을 누가 차로 들이박아놨음. 얼마나 들이받았는지 2층까지 크게 휘었더라...


아. 진짜 미치는줄 알았음. 남의 집 기물 파손하고 왜 그냥 튀어? 그래서 그 날로 콘크리트 부어서 적치물 한 개 만들어서 홈통 옆만 가져다 놨음. 

(어차피 우리집 땅이고. 사람이랑 차 지나는데 아무 지장 없음. 그냥 거기만 주차만 못하게 함. 그러고도 주차공간 한 자리 남음)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뒷집 사람이 날 또 붙잡고 `저러면 동네사람들이 욕한다` 라고 하는거야.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참고. 또박또박 이야기함 


나 "아저씨. 여기 우리 집땅인데요..." 


아  "그건 저번에도 이야기했고" 


나  "말을 좀 끝까지 들어요. 우리가 안쓰니까 필요한 사람 쓰라고 놔뒀더니 남의 집 파손시켜놨잖아요. 그래서 가져다 둔건데..."


아 "그러면 거기에 샤시로 앵글이라도 달면 돼지"


나 "내가 왜 돈들여가면서 그래야 해요? "


아 "그럼 내가 만들어줄꼐. 이 골목 주차 정리도 내가 하는데... " 


나 "진짜 아무생각 없이 사시네. 우리집 건물에 몇 집이 있어요? 5집이 1자리 쓰고 지내는데. 내 땅에 한 자리 더 쓰겠다는게 뭐가 문제에요? 아저씨나 저 집이나 왜 자기 집 앞에 안대고 왜 남의 집에 대는게 자연스러워요? 내가 미친척하고 이 도로 차 한대 통행할 자리만 남겨놓고. 주차 못하게 다 막아버리면 어쩔꺼에요? 한 번 그래볼까요? 아무도 못쓰게?"


라고 했더니. 자기도 할 말이 없었는지 대꾸를 못함... 


전에 1층에 진상 개저씨 세입자 살때는 찍소리도 못하고 비워놓더니. 아... 진짜 우리집에 여자들만 산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 사는게 역시 제일 좋은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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