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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강아지 생일파티 및 토퍼 제작 후기 (사진많음 말많음 TMI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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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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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강아지 나이는 글로벌 나이로 세는걸까를 후기방에 쓰고
그 이유를 생파에 쓸 토퍼 제작때문이었다는 후기를 또 썼더니
이번엔 토퍼 제작 후기를 써달라는 댓글을 받음.

그리고 귀차니즘으로...한달이 지난 후 후기를 쓰고 있는 중



나덬은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에게 혹은 키우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강아지 생일파티는 좀 유난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음

나는 그걸 유난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내가 하기엔 좀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음

일단 우리개가 좋아할리가 없잖아....생파가 뭔지도 모르는데..
주인만 씐나고 사진만 남는 그런거라고 생각은 하긴 하는듸, 여튼.

우리 개는
올해 12살(추정)임. 왜냐면 길거리 출신이었다 우리집에 온거기 때문에
성견이여서 약 2살로 추정했음
그리고 6월말에 우리집에 온지 정확히 10년이었다. 10주년!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파를 해주기로 함.
이것도 준비를 미루고 미뤄서 못할뻔;;


일단 생파 후기 ㅋㅋ

아주 가볍게 생각했기 때무네,
그냥 강아지 케이크 하나 주문하고...
애기 머리삔 같은거 하나 살 계획이었고,
토퍼는 사는게 아까운게 아니라 배송비가 아까워서 
그리고 내가 뭐든지 만드는걸 좋아해서.. 시작했음.

1. 케이크
- 울 개는 진짜 안먹는다..유기견출신인데도 자율급식(이라고 쓰고 편식, 버티기)이 가능.
온갖 좋은걸 사다주지만 가장 좋아하는건 편의점통조림..ㅜㅜ
그래서 그나마 먹을거 같은 연어파운드 케이크 구매. 
(결과적으로 역시나 썩 좋아한것 같지 않음)
vFIgv
7500원+배송비2500원+아이스팩2500원;; 

오리고기연어파운드케이크..(사진 퍼옴..)



2. 애기 머리삔
- 원래는 고깔이나 이런거 살라고 했는데 마침 살라고 하니 또 없어;
사람들이 다이소에서 자주 산다는게 있었는데 그걸 살려다 인터넷 주문을 놓쳐서
근처 잡화점을 뒤져서 겨우겨우 구해낸 왕관 머리핀 ~
mkMwJ

12살 귀여움 폭발 할모니 신밤순 여사

3. 토퍼

------------- 잠시 토퍼 후기 -----------------
<토퍼만들기>

1. 포토샵에서 원하는 폰트로 글자를 쓴다
(최신유행ㅋㅋ 시인과나 폰트를 사용했음)
잘라야 되니까, 볼드도 주고 굵기도 굵게 하는게 좋음

1-1 이미지를 넣고 싶을땐..이미지를 따면 됨..(?)
이거는 어차피 덩어리로 이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표정이나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서
폰에서 사진편집으로 테두리따라서 적당히 칠해보면
생각보다 사진으로 볼때랑 걍 덩어리로 딸때랑 느낌이 많이 다름.
그리고 세세하게 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서..

lLoUf

대충 칠하면 일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김새자체보다
(개기준...) 발이나 꼬리 얼굴 형태가 좀 구분이 되어야 좀 개같아 보임..;
 

1-2 좀 더 세밀하게 하고 싶다면 글자를 한글자 한글자 레이어를 나눠도 됨
(귀찮아서 글케 안함)

2. 문자레이어를 래스터화 시킴 → 이미지로 변경시킴

3. 가운데 중심이 되는 글자부터 시작하는데,
모음 자음이 떨어져 있으면 그걸 다 붙여주는 작업을 해야됨. 
라쏘툴로 대충 따서 움직여가면서 붙이는거임...

잘랐을때 글자들끼리 서로 붙어있어야 하니까.. 그걸 생각하면서 하는데
가운데 글자부터 시작해서 양옆으로 퍼져나가야함.
hCKpb

이것도 글씨 간격조절 줄간격 조절해서 엄청 붙여놓은건데 첨에 이랬던걸
다 따서 다시 붙이면!

gRyjJ

일케 됨!!!!



4. 다 되었다 싶으면 전체 반전을 함. 좌우 반전!
grgWB

좌우반전을 해야 그걸 따라 칼로 자를 수가 있겠징?


5. 그래서 그걸 원하는 종이에 인쇄함
나는 마침 메탈컬렉션 어쩌구 하는 은색 좀 빤딱이는 A4용지가 있었음
거기에 인쇄하면 글자가 거꾸로 나옴.

6. 그럼 이제... 자릅니다..
안쪽부터 자릅니다.. 칼은 날카롭게 해서.. 
웬만하면 자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꼭 자를 이용해서!

사이드를 자를때로 한번에 다 잘라놓지 말고 되도록 종이에 붙은 곳을 남겨놓으면서 잘라야
혹시나 다른 부분을 자를 때 너덜너덜해져서 좌악 나가버리는걸 방지할 수 있음

7. 그리고 "다들 하나씩은 집에 가지고 있으시죠?" 꼬치 막대 (명절 산적 막대..)에
글루거이나 테이프로..알아서 붙인다. 끝.


OauyK


토퍼 완성본! 짜잔! 참사랑, 트루러브의 결정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 머리위에 꼬깔있는거보임? 그건 종이에 인쇄후에 대충 연필로 그려서 칼로 자를때 거기까지 남겨 자른거얌.


--------------- 토퍼 후기 끝 --------------------


다시 생파후기..


원래 가랜드는 동생이 집에 있대서 안샀는데
어찌어찌 다이소에서 산댔음.

그리고 집에 왔더니 엄청 큰 가랜드가...2개나.....

나는 그냥 작은 가랜드 대충 붙이고
개머리에 삔이나 하나 꼽고 토퍼 하나 끼운 케이크...끝..사진..끝..

이거였는데.. 갑자기 흥분한 엄마와 ㅋㅋㅋㅋㅋ
무슨 개 생일파티냐고 투덜대다가
엄마에게 귓소말로 "오래 못살거 같아...."에 마음이 급 짠해진 아빠가
(개님이 나이도 있고 100% 건강하진 않지만 저런 얘길 들을 정도는 아니였음..ㅎㅎ..)
되게 적극적으로 준비중이었음.

사진에 잘 보면
양쪽으로 예쁜 컵에 육포 간식도 있고
앞에 있는 접시에 간식도 다 다른 종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한 30년은 된듯한 엄마의 강아지 장식품들 (aka 생파에 초대받은 친구들)
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JyQi

☆★☆★생파 완결판★☆★☆


우리개는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지도 않지만
육포로 꼬셔서 사진 여러방 겨우 찍고
본인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생파를 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번외

저 머리핀이 좀 무겁고 개가 불편해서 자꾸 고개돌리고 그래서 좀만 찍고 빼줬는데
나중에 내 폰에 아주 좋은 편집 기능이 있더라고.....................

uMGkf


화려한 생파한 척.


KoecE

다시 한번 토퍼 자랑.......










오늘 월급루팡하는 날이고 너무 졸려서
야심차게 후기를 쓰기 시작했으나 쓰다보니 진짜 너무 귀찮아서 때려칠뻔...
(사진 크기 들쑥날쑥인 이유......................)

쓴게 아까워서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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