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참다 빡쳐서 후기방에 화풀이해.
지금은 20대초반 덬이고,고딩 때 어울린 친구가 있는데 애가 나쁘거나 이기적인 건 아니지만 당시에도 나랑 안 맞다는 느낌이 은연 들었어.
2월달에 얘랑 만나서 밥 먹었는데, 그 때 내가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었거든. 그래서 장거리연애 시작했다라고 하니까 애가 나한테 말하길 지 주위에 장거리 커플들 봤는데 다 오래 못가서 깨지더라~ 이렇게 말하는거임... 글자로만 보던 ㅂㄷㅂㄷ이 뭔 뜻인지 알았음. 진짜 속은 홧병나서 뒤지겠는데 걍 참고 식사 마저 하고 헤어짐. 그때 걍 존나게 윽박질러야했나 싶네 ㅋㅋㅋㅋ
글고 기분나쁜게 얜 은연중에 '내가 너보단 인싸지, 잘놀지'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음. 몇달전에 만나서 얘기할 때 지가 클럽간 썰 주루룩 얘기하면서 "으응 클럽 재밌어~ 너한텐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한번 가봐"이러는데, 딴 애였으면 조용하고 집돌이 성격이라 그렇게 말한거게지만, 얘 평소 태도 보면 의도가 의심되기도하고 그렇네 참ㅋ.
그러다 며칠전에 애 몇명 더 끼워서 같이 놀았는데 노래방가서 잘 놀다가 내가 내꺼야를 부르니까 갑자기 "아~ 우우우(야유) 프듀 어휴" 하면서 꼽새주고 분위기 숙연하게 만드는거야. 그래서 내가 부르는 중에 프듀싫냐니까 지는 싫대. 분위기 개숙연해져서 2절까지 부르고 취소 누르니까 "잘 눌렀다" 말하는 거 듣고 진짜 개빡쳐서 노래방 나간뒤에 내일 일잇다고 하고 탈주함. 더 웃긴건 지는 애니송부름... 존나 어이가 없어서, 취좆의 개념이 없는건지

부모님끼리 이어져잇는 사이이기도해서 완만하게 지내는게 좋지않을까 햇는데, 인간 고쳐써먹을 힘 내고 싶지도 않고 바뀔것도 아니고 이번 기회에 걍 손절하기로 마음먹었어. 내가 누구좋아라고 윽박지르나 걍 잊고 사는게 내 삶에 낫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