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덬은 여자친구 노래 대체로 다 좋아했음ㅇㅇ 근데 유리구슬부터 핑거팁까지는 완벽히 취향저격 당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후 노래는 뭔가 전처럼 와닿는데 없었음ㅠ

밤 처음 발매됐을때 그래도 일단 한번 들어보자 하고 들어봤었는데 뭔가 심심한 느낌이라 아ㅠㅠ 내취향은 아니네ㅠㅠ 하고 넘어갔었음

그렇게 딱 한번 들은채 기억속에서 지웠었던 어느날!!!! 나덬은 독서실을 다니는데 여기가 되게 조용하다보니 가끔씩 주변사람이 이어폰 끼고 노래 크게들으면 그게 다 들린단말임ㅇㅇ 그날도 역시나 옆자리사람이 노래를 개크게 듣고있었음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뭐라할 깡은 없어서 그냥 내공부나 해야지;; 하고 집중하고 있었는데.. 슬쩍슬쩍 들리는 노래가 너무 좋은거임 게다가 팬이었는지 왜인지 한곡반복으로 듣고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거슬리기만 했던게 저게 뭔노래인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거ㅠㅠㅠㅠㅠㅠ

결국 독서실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네이버켜서 주섬주섬 들리는 단어들 캐치해서 가사검색을 했는데 여자친구 밤이었던거ㅋㅋㅋㅋㅋㅋ

노래가 한번듣고 팍 꽂히는 경우가 있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곡이있는데 밤이 후자의 케이스였음ㅠㅠㅠㅠ 그길로 바로 다운받고 지금도 너무 잘듣고있음ㅋㅋㅋ 남들이 이미 한참전에 좋다고 말나오던 노래를 나는 이제서야 즐겨듣게 되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