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있는 집은 다세대주택으로 난 1층에 거주중이야 3층까지 있는 오래된 주택이지.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화장실 배수구가 잘안내려가는거야.
샤워할때 물이 잘 안빠져서 물 내려가는거를 한참 기다렸었어.
그리고 우리집은 주방에 세탁기가 있어.(화장실이 좁아서 못넣음)
세탁기호스 부분이 씽크대 배수관이랑 합쳐져서 물이 내려가는 구조야
샤워하고 세탁기를 돌리는데 물빠질때 갑자기 소리가 이상해서 방에있다 후다닥 나가보니
주방이 물바다 되기직전에...화장실 배수구에서 막 물 역류하는거 ㅠㅠ
그거 다 닦고 새는부분에 바가지 받혀서 세탁기 어찌저찌 다 돌리고
미스터펑이라고 변기 뚫는데 사용하는 기구로 화장실 배수구 한번 뚫어주니 물좀 내려가길래
걍 안심하고 잤어.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감고나니 또 화장실 배수구가 안내려가ㅠㅠ
집주인아줌마한테 전화했더니 2층도 베란다가 안내려간대;;
씽크대에 물받으니 또 화장실서 물 올라오고..하....
그래서 출근 늦추고 기술자 아저씨 기다렸다가 아저씨가 오셔서
기계랑 이상한 쇳줄같은걸로 막 푸캬캬캬캬캭 하고 화장실 배수구를 쑤시더니
갑자기 어라 뭐가 걸려있다? 하면서 넣어둔 쇳줄에 걸린걸 막 엄청큰게 있다 하시면서 빼시는데...
********텍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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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고양이가 나왔어....
하...난 주방쪽서 지켜보다가 고양이란 소리에 소리지르고 방에 들어가버리고ㅠㅠ
주인아주머니도 막 놀라셔서 나랑같이 들어오시고 ㅠㅠ
아저씨가 비닐봉투에 넣어주신거 주인아줌마가 이거 어떻게 하냐고ㅠㅠ하셔서
내가 발발떨면서 슬프지만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한다고ㅠㅠ해서 종량제봉투 하나있는거에 넣어서 밖에 놔둠...
그러고나니 다 뚫렸어...걔가 막고있었떤거지 ㅠㅠ
하...아니 어떻게 그런곳에 들어갔냐고ㅠㅠ
내가 애묘인도 아닌데도 엄청 슬프더라 ㅠㅠㅠㅠㅠㅠㅠ
기술자아저씨도 30년넘게 하면서 이런경우 처음이라고 놀라시면서 가셨어....
하...담달말에 이사가기로해서 집정리중이었는데 가기전에 큰일 치르고 간다...
출근하긴했는데 지금 정신적인 충격이 안가셔서 멍때리고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