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이 별로인데 졸려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감안해줬으면!
가정폭력+가난+아빠외도+이혼+꿈포기(예체능 준비했었음)+α 의 삶을 살아가던 덬이야.
내가 태어난 후 사업 실패
아빠의 외도와 가정폭력
나를 향한 엄마의 폭언과 폭행
가난으로 꿈을 포기
가출 후 새살림을 차린 아빠
6달 동안 나를 끌고 아빠를 미행하고 소송절차를 밟은 엄마
엄마의 정신과 통원그리고 폭행
오빠에 의한 폭행 (112 신고했으나 엄마에게 저지당함)
자살시도와 습관적 자해
전교에서 은따, 왕따
수능 죽쑴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우울증
식이장애 등등.
하하. 생략 엄청 했는데도 많다.
이런 삶을 살았으니 정신상태 알만하지/
했던 이야기 반복하고 과거에 대해 집착하며, 엄마는 날 사랑하고 나를 위해 돈 버는 걸 알면서 매일 싸웠어.
한바탕 하고나면 후회하면서 또 죽고 싶고.
방학에는 남들은 토익이다 알바다 하는데 온갖 핑계를 대며 집에서 빈둥빈둥.
그야말로 식충이 그 자체였어.
이번해 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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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진 계기는 조금 웃긴데 우연찮은 기회로 하게 된 대외활동 때문이야.
좋은 대학에 다니는 갓 스물 넘은 친구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데 뭘 그렇게 많이 하는지.
내 스펙을 생각하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번쩍, 현실직시가 됐거든.
시발.
동아리도, 어학 자격증도 하나 없는 내가 저 친구들을 이길 수 있을까.
절대 아니잖아.
와, 그렇게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던 무기력증과 대인기피증이 조금 괜찮아지더라구.
3개월 전에 처방 받았던 우울증 약은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말이야.
힘들지만 밖에 나가서 움직이고, 떨어지더라도 지원하고 면접도 보고.
이 변화가 이번해, 고작 몇 개월 동안 일어났다고 하면 믿겠니?
최근 2개월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과거집착 전혀 하지 않는다고!
미래에 대한 걱정만 해! 꿈에 대한 아쉬움도 이젠 없어!
나 이제 살아가도 되나봐.
아직 무섭고 나는 너무 부족하지만, 괜찮은가봐.
지금 이 감정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몇 년 후, 중기와 후기도 쓰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