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공연장에서 촬영을 하면 안 되는 거 잘 알고있어.

오늘 부모님이 조용필 50주년 콘서트 가셨어. 공연을 매우매우 재밌게 즐기고 오셔서 예매하고 보내드리길 너무 잘한것같아.

그런데 아빠가 공연하는 모습을 고프로로 찍어올껄....하고 살짝 아쉬움을 얘기하는거야. 사실 내가 공연 안내사항을 말하면서 촬영금지니깐 카메라 들고가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했거든.

오늘 SNS에 조용필 공연영상이 올라온거
보고 어?? 어느정도 찍어도 되는가보다라고 생각이 들었어.
일단 들고 가고 분위기보고나서 찍으라고 할껄...후회되더라ㅠㅠ 아빠는 워낙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공연이니깐 성능좋은 카메라로
공연을 기록하고 싶어했던거겠지...
내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ㅠㅠㅠ 무겁지도않은데 그냥 가져가라고 할껄. 아빠가 알아서 할텐데 괜히 설레발쳤어ㅜㅜ

공연장마다 찍는 행위를 엄격하게 잡는 경우와 아닌경우가 있으니깐 나는 처음부터 안 갖고가는게 편할거라고 생각한거야
다른사람들이 공연 찍은거보니깐 갖고가지말라고 한게 맘에 조금 걸리네


부모님의 좋은 기억에 2% 부족하게 만든 느낌이 들어서 후기방에 글을 썼어. 그치만 부모님이 조용필 공연을 굉장히 잘 보고 왔다고 했으니깐 더쿠에 글 쓴 시간까지만 질척거리고 잊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