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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가 무슨일 없냐 요즘 어떠냐 주말엔 뭐했냐 물어보면 기분이 나쁜게 왜이런지 모르겠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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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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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고민이었는데
그냥 그날 기분에 따라서 다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계속해서 제목처럼 친구가
뭔일 없냐 뭐했냐
물어보면 되게 거북한 기분 들어서
이게 왜이러는지 모르겠어...ㅠㅠㅠ

친구들이랑 사이가 나쁜게 아냐
오히려 고민 많은 친구들 고민 들어주고
열받는거 있음 말해서 같이 씹고
걍 되게 평범함 ㅋㅋㅋㅋㅋ
그러는 편인데...

어느날부터인가 한 친구가 말을 걸면
요즘은 무슨일 없어?
주말에 뭐했어?
ㅇㅇ갔다왔어?(평일에 내가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 있음)
이런 질문들이 와


처음엔 이랬다 저랬다 대답을 했는데
이게 점점 뭐라고 하지...
기본적으로 친구들끼리 하는 안부인사같은 개념이 아니라
요즘 넌 힘든 일 없니? 내가 들어줄게
너는 뭐 특별한 일 없니?
너 이날 이거 했지? 맞지?
이러는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감시?당하는 느낌도 들고 괜히 잘 있는데
긁어부스럼 만들어서 열받았던 일들 생각하게 하는거 같아서 짜증나고
이런 생각하는 나도 싫어지고 ㅠㅠㅠ

점점 이런 질문들에 자세한 대답을 하기
꺼려지니까
별일 없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다행이라 하고


그래서 너는 어떠냐 내가 물으면
자기도 별일 없다고 하고...
힘들거나 안좋은일 있을때
힐링받고 싶으면 친구한테 이야기하면서
풀고 그러잖아
나도 그런편인데

굳이 이걸 누가 물어봐서 털어놓다기 보단
내 스스로 하고싶을때 이야기 하거든
그리고 내가 이걸 또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냐 ㅋㅋㅋㅋㅋ
주위에서 내 이야기 나오면 오랜만에 무명이 입연다고 다들 좋아할정도인디....zzzzz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왜 저런 살갑고 다정한 글에
기분이 나쁜건지 모르겠어...
나 진짜 왜이러냐ㅠㅠ
왜이러는걸까 덬들아
내가 그냥 성격이 완전 예민보스인가..ㅠㅠ


저런거 물어보는 친구가
되게 걱정과 고민이 많은 애거든
내가 매번 고민상담 해주고
너무아끼고 좋아하는 친구인데
하....ㅠㅠㅠ

나는 되도록 친구들한테는
즐거운 이야기 많이 해주려는 타입인데
걔는 자꾸 내 생활에서 복잡하고 기분나쁘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듣고싶어하는 느낌이야...

좀 안좋은일있어도 걍 넘어간다고 말하면
직장이야기서부터 줄줄줄 물어보고...ㅜㅠㅠ

진심 그럴때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이거 왜이러는걸까 덬들아...
나왜이러냐 진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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