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공, 교양 1학년때보다 상대적으로 빡세서 덜덜 떨면서 수강신청했는데 전부 올클해서 그 순간에는 진짜 기분 좋았는데 이게 내가 시간표를 친구랑 같이 맞춘거란 말이야
근데 성공하고 친구한테 전화하니깐 친구는 전공 하나빼고 전부 튕겼다고 하더라구...
교양이랑 전공 전부 다 맞춰놨었는데 결국 전공 하나밖에 같이 못듣구.. 얘랑 시간표 같이 맞추면서 어차피 둘이 시간표 같으니깐 밥 여유롭게 먹고 그러자고 막 중간중간 공강도 2시간씩 있고 그랬는데 이렇게 되니깐 2시간동안 혼자서 뭐하지 싶기도 하고
이게 이번에 처음 이런거면 그냥 안타깝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저번학기에도 둘이 맞췄는데 친구가 전부 튕겨서 결국 학기내내 수업들을때는 강제로 거진 혼자 다녔거든 그런데 이번에도 이럴줄이야...ㅠㅠ
전부 경쟁률이 빡셌던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진짜 빡셌던건 한개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그냥 다 두세명정도만 오바되고 널널한편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ㅠㅠㅠㅠ
근데 또 친구도 당연히 속상할거알고 지금 충분히 멘붕와있는 상황이니깐 뭐라 말은 또 못하겠고 그냥 위로해주고 남은 수업들 보면서 시간표 다시 짜주기만했는데
이기적이라고 생각들지만 나도 기분 안좋은건 어쩔수없네 이번학기는 또 어떻게 다닐지 벌써부터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