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걸린 지 한 3일?? 쯤 된 것 같음
지금은 좀 괜찮은데 어제하고 그제가 정말 죽는 줄 알았어..ㅜ 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목이 아프다 싶었는데.. 이 때는 감기 기운이 있나.. 아님 그냥 방이 건조한가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약속 있어서 나갔는데 약간 몸이 찌뿌둥한 거야 어깨도 좀 쑤시고 그것도 그냥 옷이 두꺼워서 그런가... 아님 추워서 움추리고 있어서 그런가하고 말았지ㅠ ㅠ 그런데 진짜 저녁 9시~10시쯤 되니까 몸이 으슬으슬하고 슬슬 몸살감기 기운이 올라오는 거임..ㅠ 거기서 집까지 한 40분 거리였는데 지하철에서 내내 어지러웠고 겨우 집와서 타이레놀 먹고 잠들었어 이 때까지도 그냥 견딜만한 몸살감기였음..
그런데 갑자기 새벽 5시에 깬 거임ㅋㅋ 왜 깬 지는 기억이 안 나 화장실 가고 싶었나.. 여튼 갑자기 깼는데 온몸에 오한이 돌아서 전기장판 꽤 높게 해 놨는데도 계속 벌벌 떨고 목 아프고 온몸이 근육통 때문에 죽을 것 같았어 더 짜증나는 건 오한이 막 돌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그게 끝나고 더워지거든ㅋㅋㄱ 그러면 이불 걷어내고 있는데 그러면 맨살에 찬 공기가 닿으면서 그것만으로도 살이 아팤ㅋ구 ㅠ ㅠ 약간 춥다 덥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온몸이 아프니까 잠도 안옴 시댕ㅋㅋㄱ 전날부터 약간 독감인 거 같다는 생각은 들어서 월요일에 병원 가보려고 했는데 진짜 죽을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일요일에 하는 병원 찾았음ㅋㅋ쿠 ㅠ 보니까 몇 개 있더라 몰랐는데 홈플러스? 같이 마트 안에 일요일에도 여는 병원이 좀 있는 것 같음 역시 홈세권이 짱임... 웬만한 거 그 안에 다있어
어쨌거나 찾아보니까 병원이 10시부터 여는 거임..^_ㅠ 그래서 새벽 5시부터 나덬은 자지도 못하고 계속 뜬눈으로 독감과 싸웠음ㅋㅋㅋㅋㅋㅋ쿠 ㅠ 이 때가 제일 테러블이엇어.. 폰 보려고 해도 눈 아파서 오래 못 보겠고,,, 타자 치는 것도 개힘들고,, 당연히 정자세로 누워서 손 위로 들고 폰 하는 것도 못 함 ㅠ ㅠ 그래서 그냥 옆으로 누워서 폰 하다가 자려고 노력하다가 계속 실패하는 걸 반복했음 ㅠ ㅠ 진짜 너무 힘들어서 허공에 너무힘들어시발ㅠ ㅠ/시발너무아파ㅠ ㅠ 이런 소리도 지껄엿음 룸메 고향가서 넘 다행임..ㅜ ㅠ
그렇개 열심히 기다려서 10시 반쯤? 병원 도착했는데 이미 6명??쯤 계시더라 요새 병원에 환자 많다더니 진짜 그런가봐.. 갔더니 열 재고 검사 쪼금 하고 독감 검사해드릴까요?? 그러셔서 넹 ㅠ 했더니 A형 독감..ㅎ 뭔가 독감 검사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난 걍 그랫어 코에 머 쑥 들어가긴 하던데 그거 열 번 하고 독감 안 걸렸음 좋겠음..ㅎ 걍 아프니까 암 것도 아니었나 봄 의사선생님이 많이 힘들지요?라며 날 쫌 측은해하셧고 혈관주사 놔드릴까요 했는데 3만원이라셔서 일단 집왔음..흑흑 근대 난 하루만에 많이 괜찮아져서 안 맞길 잘 한 것 같기는 함... 이렇게 진료받고 3만원 쫌 더 나왔고.. 독감이 약간 보험 처리가 안 되는 것 같더라 약 값은 만 원쫌 안 되게 나왔음..
약 먹으면 몸은 정말 놀랄만큼 좋아지는데 나는 다음으로 고통이 약 먹는 거였음. . 선생님이 속이 느글느글할 수 있다고 하셧는데 진짜 먹고 싶은 건 많은데 입맛은 하나도 없고 그런데 빈 속에 약 먹으면 토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진짜 약 먹을라고 억지로 쪼금씩 먹었어 따뜻한 건 도저히 못 먹겠어서 막 쥬씨에서 바나나주스 같은 거 사다가 먹었음ㅋㅋ 걍 멀 먹든 충분히 한 끼를 먹는 게 중요한 거 같음 나 바나나 하나 먹고 그만 먹고 싶어서 약 먹었다가 30분이따 다 토했음 흑흘.. 그리고 별로 먹은 게 없으니까 하루종일 약간 약맛??이 목구멍에서 나.. 이게 젤 괴로워 그리고 밥 먹고 약 넘길 때도 너무너무너무 힘듦 ㅜ ㅠ 내가 태생적 쫄보에 건강맨이라 약 먹을 일이 별로 없었어서 알약이 아무리 작아도 다 한번에 하나씩 먹는데 이번에 끼니마다 약을 거의 7정?은 먹어야 되서 너무 괴로움 ㅜ ㅠ 그래서 아예 과자나 초콜릿 같은 거 옆에 두고 한 번 먹을 때마다 두 개씩 먹엌ㅋㄱ ㅜ ㅠ 그리고 약 부작용인지 독감 때문인지 쫌 어지럽다.. 오래 서 있거나 돌아다니기 힘들어 그래도 근육통 없어서 너무 좋음..
의사선생님이 너무 힘들면 더 먹으라고 진통제를 하나씩 더 주셨는데 아직 하나도 안 뜯은 걸 보니 빨리 낫고 있는 것 같다! 타지에서 살면서 아프니까 쪼금 서럽군..ㅜ ㅠ 그래도 내일은 좀 사람음식 같은 걸 먹어봐야지 덬들도 아프지마... 진짜로 아프니까 건강한 사람들이 죄다 부러움 ㅜ ㅠ 요새 독감 진짜 엄청 유행하니까 꼭꼭 손 잘 씻고.. 마스크도 낄 수 있으면 끼렴.. 그리고 나처럼 빨리 증세가 악화되면 독감일 확률이 높으니까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대 독감약도 발열 48시간 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댔어.. 다들 건강한 겨울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