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랑 나 20대 후반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으니 10년 지기임.
얘랑 만나면 90%가 본인 얘기고,,.. 그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이 남자 이야기.
기승전 결혼/연애 이야기.
우리 둘이 남자 만나지말고 여자들끼리 모여서 살자/ 같이 사업하자 이래놓고 5분후에 또 돌변해선 맨날 결혼하고 그만두고싶다 이럼...
남자한테 목매달아서 감정소모 다 하고 그때마다 나 감정쓰레기통으로 써.
하 연애하고싶다 염불을 외워서 내가 진짜진짜 괜찮은 아는 지인 소개시켜주고 힘들게 엮어줘서 어찌어찌 사귀게 됐거든?
그러면 끝날줄 알았는데 이젠 하물며 남친 생일 선물 골라달라고 색깔별로 (무려 12장) 사진 찍어서 나한테 보내고 문자는 안 읽어도 수십통이 한꺼번에 올정도임.
남친 자랑 시작하면 뭐 끝도없고,
심지어 자기 남친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못참고 나 자취하는데 꼭두새벽에 찾아와서 자랑하고 가는 애임.
난 연애 귀찮아하는 성격인데 내 연애도 아니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사사건건 아는거 귀찮고 들어주는거 힘빠져.
매번 무명아~~보구시퍼^^로 시작해서 지 연애이야기로 끝나니까 속는 기분이고
매번 무명아~~보구시퍼^^로 시작해서 지 연애이야기로 끝나니까 속는 기분이고
말해봤자 뭐하나 싶어서 일부러 한 3주째 안보고있거든
그러니까 얘가 너무너무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네 ㅠㅠㅠㅠㅠㅠ......
내가 맨날 맞장구쳐주고 얘 연애시작한다 그러면 그 어떤 누구보다도 기뻐해주고, 헤어졌다하면 버선발로 나가서 같이 술마시고 남친 욕해줬는데
그 난리를 10년가까이 하니깐 이젠 못하겠어...
그냥 얘랑 연을 끊는 방법 밖엔 없는걸까? 그래도 친한 친구인데. 그것밖엔 방법이 없는걸까 ㅠㅠㅠㅠ........
(추가)
한 5분전에도 내가 너무 바빠서 요즘 자주 못봐서 미안해 ㅜㅜ 이렇게 보냈는데 그 친구가 괜찮아! 근데 나 요즘 남친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 일케 문자옴.
기승전 남자 이야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