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아리아나 그란데 광란의 스탠딩 가구역 후기
1,407 3
2017.08.16 01:24
1,407 3
비도 많이 오고 하길래 현카할인가에 양도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못 팔아서 그냥 간 후기ㅠㅠ



일단 처음 스탠딩 입장대기 때부터 오늘의 대환장파티가 시작ㅋㅋ

지하주차장이라 비와서 습기 오지는 와중에 주차구역 하나에 가구역 1번부터 맨 끝번(4천번 팻말까지 본듯)까지 줄을 다 세워버리니까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빽빽하게 강제 스탠딩모드였어ㅋㅋㅋㅋㅋㅋ

덥고 축축하고 짐 넣을 가방도 없어서 사람들 더불어서 짜증내고 난리난 와중에 스탠딩 공연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도 많아서
입장대기구역에서 자기 번호 찾아가느라 몇번이냐고 묻는 사람한테 '늦게왔으면 뒤로 가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나름 신생돔구장 지하주차장이라 에어컨은 돌아가는 것 같았는데 사람을 너무 한구석에 몰아서 세우니까 완전 사우나 뺨치는 환경이었음


4시부터 대기구역 입장이었고 6시부터 관객석 입장이었는데
입장시간 30분 전 즈음에 아리아나가 그때 입국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ㅋㅋㅋㅋ
사람들 이렇게 기다리는데 인스타 라이브나 하고있다고 볼멘소리하는 사람들 목소리 들으며 입장순서 기다림.


가구역 2500번대라 6시 40분즈음 입장했는데

입구 들어가면서 보니까 무대 옆 스크린 앞쪽에 따로 펜스 쳐놓고 그 안에 관객으로 보이는 열몇명 되어보이는 사람들이랑 공연 스태프 두어명이랑 서 있었어

그쪽 사람들이 이쪽 입장하는 사람들 바라보는 분위기가 썩 즐거운 분위기는 아닌 것 같길래

좀 어리둥절한 느낌이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다른덬이 올린 후기글 보고 알았네.

저 정도로 심각하면 안좋을 만도 했지...


공연 자체는 8시 15분쯤 시작했고 앵콜까지 9시 45분에 칼같이 끝남.
어쨌든 노래를 잘 하기는 잘 했기 때문에 관객석 분위기는 꽤 좋은 편이었어

내가 듣기에 가사나 음정같은거 애드립이 아니라 실수로 좀 날려먹은 부분도 있어보였는데

얘가 워낙 노래를 전반적으로 잘 해서 그런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음

다만 그와 별개로 스탠딩 앞구역이라 웬만큼 분위기 타면 그냥 즐길만도 한데 인스타 올릴 영상 찍느라 노래도 안부르고 호응도 안하고 핸드폰만 계속 들고있는 사람들 진~짜 많더라....

심지어 자기 여친 잘 보이게 해주겠답시고 뒷사람 생각도 안하고 무슨 애기마냥 머리 위로 계속 안아들고 난리난 커플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하.....
나중엔 여자가 먼저 남자어깨잡고 레알 뜀뛰기하고ㅋㅋㅋㅋㅋㅋㅋ가지가지해 진짜 환장

후반 가서는 거의 앞사람들 80퍼가 폰들고 촬영하고 있어서 정말 틈새로 바라보지 않으면 아리아나 안 보일 정도였음
그래서 그냥 가까이서 보는거 포기하고 출구 근처로 나와있다가 끝나기 전에 잽싸게 나왔어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좀 막막할 정도로 여러모로 피곤한 공연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5,9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98,2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4,2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4,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5,3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5,0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28 그외 미국 외노자덬 너무 지친 후기 02:58 376
179027 그외 공부 시작한 뒤로 얼굴이 찌드는것 같아서 속상한 중기 1 01:44 182
179026 그외 다들 하루하루 뭐했는지 기억나는지 궁금한 중기 7 00:21 302
179025 그외 아빠네 아가 농장냥이들 보러 간 후기 15 05.05 1,373
179024 그외 신부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덬이 있다면 츄르를 추천받는 초기 1 05.05 207
179023 그외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은 후기(특이?한 이유) 10 05.05 759
179022 그외 외국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고한 후기 9 05.05 1,421
179021 그외 샤넬 22백 유행템각인가 궁금한 후기 28 05.05 1,615
179020 그외 백수 자취덬인데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은 중기 4 05.05 704
179019 그외 수영복 사이즈 어깨 썰림..? 되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5 05.05 634
179018 그외 아파트 아래층에서 모함당해서 경찰 부른 후기 5 05.05 1,248
179017 그외 소개팅을 했는데 현타가 너무 와서 여기다 털어놔.. 33 05.05 3,023
179016 그외 제얼굴에 침뱉기인거알지만 솔직히 수준떨어지는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생각되는 중기 6 05.05 1,395
179015 그외 땅콩잼 생각하고 땅콩버터 샀는데.. 땅콩잼처럼 만들려면 어케해야하는지 궁금한후기 4 05.05 741
179014 그외 허리가 끊어질거같이 아픈데 무슨 보험들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3 05.05 684
179013 그외 점심 때울 저렴한 먹을거? 추천받는 후기 4 05.05 398
179012 그외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 있는 덬들 얼마만에 한번씩 제빙기 씻는지 궁금한 중기 3 05.05 432
179011 그외 연휴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바캉스즐기는 후기 5 05.05 1,627
179010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 05.05 339
179009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25 05.05 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