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급식덕이야

나는 열등감이 진짜 엄청많아
흔히 열폭이라고하지?앞에선 안그래도 뒤에선 열폭쩔어
난 외모가지고그러는것보다 집안환경,관계 이런거에 더 열등감 생기는것같아
우리집은 돈없어서 에어컨없이 선풍기로 쪄죽겠는데 다른친구들은 에어컨틀었다느니 그런 얘기하면 너무 부럽고 가난한 우리집이 짜증나고 반복.
또 막 여행간다그러면 우리집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여행도 안가는데 존나 부럽고 그걸 얘기하면서 막 여행갔다온사진보여주면 왜 자랑이야 싶고 가난한 우리집이 짜증나고 자랑할게 없는것도 짜증나고 그러다가 이런 내자신이 싫고 무한반복.

대충 이정도로 예를 들어볼게.
물론 나도 이럼 안되는걸 알아 아는데 진짜 이거 어떻게 고쳐야될까
물론 앞에서는 여행부럽다하고 막 좋게말하는데 속으로는 너무 부럽고 짜증나고그래...
그러다가 결국 끝은 자기혐오.
이거 병원가서 고칠수있을까

자존심도 쎄ㄷㅏ했는데
내가 지느걸 싫어해서 애들이 막 자랑아닌 자랑응 하면 나도 똑같이 자랑을 해
나는 걔네들한테서 지고싳지않고
우리집도 너네집ㅊㅓ럼 좋다 나도 너처럼 좋은걸가지고있다 이런걸 보여주고싶어
허언증까진아니고 진짜 있었던 일을 자랑식으로 얘기하는건데 그것도 하고나면 현타와
아 짜증나 왜말했을까 이렇게.
뭔가 진실된 내자신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거든

솔직히 저런거따문에 고3인데 자퇴생각도 했어
너무 친구들사이에서 내 자신이 쓰레기되가는것같고 절에서 마음다지며 마음을 고쳐볼까 뭔 같잖은생각도 해봤다 진심 80 농담 2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