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빠른년생의 삶이 힘든 중기..(쓰고나니긴글)
2,587 8
2017.07.04 03:19
2,587 8
올해 대학교 입학한 빠른년생인데 요즘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글이라도 써봐

먼저, 제일 불편한건 술...
솔직히 친구들은 이제 다 성인됐으니까 모임 장소로 술집을 잡는데 항상 나만 빼고 모이니까 애들도 나한테 미안해하는게 느껴지고 어쩌다 내가 끼게되면 아..어디로가지? 하면서 길에 서서 고민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까 힘들어
대학에서도 회식하는 자리 있으면 나때문에 회식장소 잡는거 제약도 많고 특히 선배들이 OO 분위기 좋은데 거기로 가자! 빠른년생 없지?? 이럴때 저 빠른이요...하면 아..이러면서 단톡방 숙연해지는 것도 너무 싫고 민폐같고 그냥 내 존재가 잘못된거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관계가 힘들어지는거같아..

두번째, 여행
애들이랑 다같이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나때문에 숙박이 아예 불가능해서 여행도 그냥 취소....부모님 허락이 있어도 부모님과 동반입실만 가능하니까 애들이랑 놀러가는 자리에 부모님을 끼고 갈수도 없고... 참 이런부분에 있어서도 애들한테 민폐끼치는거 같아서 내자신한테 짜증나..

세번째, 알바
아무래도 대학생인지라 여기저기 돈들어가는데가 많아서 내 스스로라도 뭐 좀 벌어볼라고 하면 죄다 만 19세 이상, 20살부터가능, 미성년자 X.. 집에서는 너는 알바안하냐고 자꾸 뭐라그러는데 내가 알바 지원서를 여기저기 넣어도 아예 연락도 안와.. 하다못해 편의점도 자리가 없어서 야간타임뿐인데 이건 여자라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못하게 하고.. 이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힘들다

네번째, 주변인들의 농락아닌 농락..?
이번에 장미대선 투표때 최고의 농락을 받았어..정말 여기저기서 다들 #인생첫투표 이런 해시태그 달고 프사하고 난리가 난 와중에 OO아 너는 투표 못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놀리는데 순간적으로 욱해서 욕할뻔했어.. 나도 너네 투표 처음해서 신나고 신기한거 알겠는데 굳이 내가 못하는거 알면서도 확인사살 하는 이유는....?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이라 더 열받았다..

마지막으로, 기준의 애매모호함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시청은 가능함
= 청소년이 아니란 소리
≠ 술은 마셔도 됌, 노래방 10시이후 출입 됌
ㅎ.....그냥 차라리 영화도 못보게 해주세요....

빠른년생 너무 힘들다... 나중에 사회생활 시작하면 얼마나 더힘들까ㅠㅠㅠㅠㅜㅜㅜㅜ 긴 한탄글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70 04.24 23,6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9,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05,6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0,6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8,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1,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7 그외 동성간 성범죄 고소준비하는 초기 12:58 136
178976 그외 일반 여성이 2.8km 걸을때 몇분정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13 12:46 143
178975 그외 소리나는 방향을 몰라서 일상이 난감한 중기 7 09:59 547
178974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5 09:50 206
178973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7 09:20 202
178972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3 08:55 319
178971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25 08:45 485
178970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5 02:06 780
178969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5 01:03 298
178968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1 00:55 1,060
178967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20 00:22 685
178966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10 04.24 800
178965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23 04.24 745
178964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14 04.24 1,333
178963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33 04.24 2,627
178962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24 04.24 1,704
178961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4 04.24 599
178960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926
178959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4 04.24 2,235
178958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5 04.2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