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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괜히 진지한말해서 맥이 탁 풀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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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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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있는데 같이 일하면서 얘기를 많이 나눈단 말이야 워낙 손님도 잘 없고 그래서 얘기하면서 시간보내는데 나보고 왜케 열심히 돈을 모으냐는거.. 그래서 얼른 독립하려고 그런다고 말을 했지.. 왜냐묜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거든...
아빠는 좀 만 핀트나가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물건던질라고하고 한숨 크게쉬고.. 또 엄마는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다 풀고, 울고 게다가 무기력해져서 1~2달을 아~~무것도 안할라고 그래 집안일같은것도ㅠㅠ 하나 있는 동생이라고는 밖에서 놀줄만 알지 도와주는 일도 없고... 말을 해도 그럼 언니도 하지마!! 이러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고..하.. 내가 일하고 갔다와서 온 집안일 다하고 공부하고 진짜 힘들단 말이야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진짜 얼른 집을 나가고 싶어서 열심히 돈 모으는데 내가 이걸 간략하게 말을 해줬어 그랬더니 에휴...뭘 모르네ㅉㅉ 이런 의미가 담긴 표정알지?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웃으면서 나가서 살면 좋을 것 같지?? 막상 나가봐라~~~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는거 아 순간 맥이 탁 풀리면서 내가 이집에서 벗어날라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그리고 좀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나름 진지하게 말해준건데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 ㅠㅠㅠㅠㅠㅠㅠ 헛짓거리하고있나 싶기도하고.. 하....

물론 나가면 고생인거 알고 틀린말 아닌것도 아는데 그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지 않아?? 난 진짜 정신적으로라도 좀 편하고 싶거든.. 이해 안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고 트라우마라서ㅠㅠㅠ 근데 저렇게까지 말할필요가 있나 싶고.. 크게 상처줄 말은 아니기도 하지만 거기에 상처받는 나도 싫고..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날 하루종일 힘도 없고 의욕도 안 생기더라ㅠㅠㅠ 괜한 말을 했나 싶고.. 나름 공감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상처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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