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괜히 진지한말해서 맥이 탁 풀린 후기..
297 3
2017.06.27 19:15
297 3
아는 사람이 있는데 같이 일하면서 얘기를 많이 나눈단 말이야 워낙 손님도 잘 없고 그래서 얘기하면서 시간보내는데 나보고 왜케 열심히 돈을 모으냐는거.. 그래서 얼른 독립하려고 그런다고 말을 했지.. 왜냐묜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거든...
아빠는 좀 만 핀트나가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물건던질라고하고 한숨 크게쉬고.. 또 엄마는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다 풀고, 울고 게다가 무기력해져서 1~2달을 아~~무것도 안할라고 그래 집안일같은것도ㅠㅠ 하나 있는 동생이라고는 밖에서 놀줄만 알지 도와주는 일도 없고... 말을 해도 그럼 언니도 하지마!! 이러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고..하.. 내가 일하고 갔다와서 온 집안일 다하고 공부하고 진짜 힘들단 말이야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진짜 얼른 집을 나가고 싶어서 열심히 돈 모으는데 내가 이걸 간략하게 말을 해줬어 그랬더니 에휴...뭘 모르네ㅉㅉ 이런 의미가 담긴 표정알지?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웃으면서 나가서 살면 좋을 것 같지?? 막상 나가봐라~~~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이러는거 아 순간 맥이 탁 풀리면서 내가 이집에서 벗어날라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그리고 좀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나름 진지하게 말해준건데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 ㅠㅠㅠㅠㅠㅠㅠ 헛짓거리하고있나 싶기도하고.. 하....

물론 나가면 고생인거 알고 틀린말 아닌것도 아는데 그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지 않아?? 난 진짜 정신적으로라도 좀 편하고 싶거든.. 이해 안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고 트라우마라서ㅠㅠㅠ 근데 저렇게까지 말할필요가 있나 싶고.. 크게 상처줄 말은 아니기도 하지만 거기에 상처받는 나도 싫고..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날 하루종일 힘도 없고 의욕도 안 생기더라ㅠㅠㅠ 괜한 말을 했나 싶고.. 나름 공감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상처만 받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95 05.21 39,1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0,1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8,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5,0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6,2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73 그외 아기 계획과 함께 이사를 고민하는 초기 (구축 녹물 이슈) 11 11:40 104
179072 그외 아기키우는 덬들 있을까? 있다면 이래라저래라 해줬음 싶은 초기 ㅜㅜ 8 11:32 123
179071 그외 엄마가 자기편없으면 안되는게 짠하면서도 짜증나는 후기 1 11:24 91
179070 그외 다들 이런 친구 있는지 궁금한 중기 12 11:01 414
179069 그외 에버랜드 1박 2일 후기. 3 10:37 433
179068 그외 가로수길 혼밥 추천바라는 초기 10:37 42
179067 그외 일반 라식 3개월 후 후기 1 10:32 80
179066 그외 정신과약 먹고 살찐 후기 4 09:34 308
179065 그외 술 끊고 싶은데 어디 병원 가야되는지 궁금한 후기 4 09:33 179
179064 그외 화가 어떻게 풀리는지 궁금한 중기 39 08:31 828
179063 그외 라벨 프린터기 추천받는 초기 14 06:58 465
179062 그외 트림 하루에 몇번 정도 하는지 궁금한 초기 8 03:11 311
179061 음식 정신과 상담중 아빠한테 편지 보내기 과제 받은 초기 2 02:52 333
179060 그외 오바스럽게 크고 양많은 음식 나만 불호인가 싶은 중기..... 24 02:27 1,213
179059 음식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쓰는 오뚜기 탑마트와 함께라면 후기 (+진라면과 비교후기) 5 00:52 685
179058 그외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없다. 는 속담이 슬픈 후기 4 00:33 793
179057 그외 애견미용사 덬의 상세한 후기🐶 8 00:29 552
179056 그외 6살 치실할때마다 전쟁이라 너무 괴로운 중기 27 05.23 2,005
179055 그외 페미 혐오하는 친구 만난 후기 29 05.23 1,766
179054 그외 아파트 가계약했는데 계약한 매물이 계속 네이버에 떠있는 중기(?) 7 05.23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