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남친에게 손편지 써준 후기
8,631 5
2017.06.19 00:09
8,631 5
남친이랑은 7살 차이에 이제 사귄지는
7개월쯤 되었어
나는 성격이 막 애교있고 그렇지 못해서
말로 표현하는걸 잘 못해
그래서 남친이 참 좋고 사랑스러운데
그걸 평소에 잘 표현을 못했거든
거기에 더해서 남친이랑 원래 지인이었어서
과거연애사를 좀 아는데
바로 전여친이 환승으로 안좋게 헤어지긴 했지만
미모나 몸매, 직업같은게 남자들이
선망하는 것들을 다 가진 여자라
내심 엄청 신경이 쓰였거든
나는 정말 평범한 여자인데
남친은 내 이상형이고 그래서
항상 내가 그여자한테 비교당하는건 아닐까에
내가 남친을 더 좋아하는거 같단 생각도 들어서
괜히 나쁜쪽으로 생각하면서
나중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내마음 너무
티내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좀 많았어
이전의 연애에서도 내가 다 쏟아부어서
결국 상처만 많이 받고 끝났던 경험이 있어서
그랬거든
근데 어느날 생각해보니까
나는 항상 누굴 만날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애정을 줬고
그랬기때문에 후회는 남지않았거든
오히려 끝나고 정리도 빨랐고.
그리고 지금 연애도 내가 이렇게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싶더라고
이 시간은 지나가버리면 안오는데
남자친구가 내가 자길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버리면 그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어
그래서 내 맘을 전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펜을 들었어
마침 남친이 필기구덕후라 나한테
좋은 필기구를 선물해주기도 해서
그거 개시용으로 손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어
내용은 꽉채워서 두장정도 썼는데
별건없고 그냥 만나면서 남친에게
고마웠던 점, 좋았던 추억 이런거 쓰고
마지막에 내가 정말 엄청 좋아한다고
쓰고 마무리
이제 전달이 문제인데 너무 대놓고 주기엔
쑥스러워서 남친이 화장실간 사이에
가방에 몰래 넣어놨어
그러고 집에 와선 또 바보같이 오만 생각
다했거든
남친은 연애경험도 나보다 많고
좋은 선물도 많이 받아봤을텐데
손편지같은걸 좋아할까 생각하고
선물이라도 같이 줄걸 그랬나 싶고
막 걱정했는데
의외로 남친이 다른 어떤 선물보다
그 편지를 너무 좋아하더라
주고 나서 몇주후에도 막 계속 읽었다고
회사갈때도 가방에 넣어가서
짬날때 다시읽고 그랬다고
그러는데 나도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편지 쓰길 잘했단 생각이 들고
거기에 더해 남친이 그 전에도
잘해줬지만 편지 준 이후엔
정말 눈빛이 꿀떨어진다 해야하나
그렇게 더 잘해주고 나 생각해줘서
사이가 더더 좋아졌어
나도 사랑받으니까 없던 애교도 생기고
그러더라고
둘다 이전보다 더 마음이 열린 느낌이라
해야하나

아 이거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덬들도 연인한테 가끔씩 손편지써봐봐
내맘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되고
받는 상대방도 기분좋아해서
연인관계에 도움이 많이되는거 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07 03.12 61,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2,1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1,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79 그외 20대 후~30대초 타지역 자취 직장인들 본가 어느정도 빈도로 방문하는지 07:18 11
181478 그외 만약에우리 보고 펑펑울었는데 나는 어릴때 그런 가난한?사랑 못해본게 너무 아쉬운 중기 4 03:14 267
181477 그외 간호덬 이직 3개월됐는데 퇴사생각중인 후기 10 03.14 607
181476 그외 일본어 공부 안한지 5년 넘었는데 여행 일본어는 문제 없는게 신기한 후기 3 03.14 442
181475 그외 오랜만에 덕질존 꾸민 후기 (스압!) 6 03.14 520
181474 그외 정신 못차리는 1박2일을 기록하고자 쓰는 후기 14 03.14 837
181473 그외 출산선물 필요한 거 물어보는거랑 알아서 주는 것 중 뭐가 나을지 궁금한 초기 8 03.14 305
181472 음악/공연 살 가격대는 아니지만 케이팝 사랑하는덬 서울 유명 청음샵 가본 후기 3 03.14 542
181471 그외 왜 자기 아이를 남에게 위탁 훈육하려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중기 3 03.14 662
181470 그외 그렇게 다정을 얘기하던 지인이 임자있는 사람 건드리는 게 웃겨 손절한 후기 (긴글주의) 5 03.14 858
181469 그외 알바하면서 겪은 한 경험 때문에 조금 괴로운 후기 5 03.14 416
181468 그외 아빠가 아동학대로 고소 당한 초기... 23 03.14 1,826
181467 그외 엄마가 외로워서 나랑 집 합치고싶어하시는 초기 29 03.14 1,716
181466 그외 집에 모기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서 차라리 집을 버리고 싶은 중기 14 03.14 989
181465 음식 라꽁비에뜨 버터 vs 이즈니 버터 뭐살지 고민하다 결국 둘다 사서 맛 비교해본 후기 13 03.14 798
181464 그외 내성적이고 말수없는 사람의 고민글..! 11 03.14 938
181463 그외 써마지하러갔다가 모낭충 치료 권유받아 고민되는 중기 10 03.14 923
181462 그외 교정 유지장치 세척하는 중기 5 03.14 543
181461 그외 홍대 아이와 가기좋은 카페 추천 바라는 후기 7 03.14 442
181460 그외 무경력 장기백수 주절주절 취업후기 24 03.14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