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묵호역 약 30,000원

나름 부산에 10년 살아가지고 바다가 바다지 했는데
믁호 가볍게 뛰어넘으시고요
숙소 가는 길에 웨이팅 줄 있길래 드감
문어 다리가 겁나 커서 사진이 미니어처 같이 나옴
문어라면 18,000
기러기들 아파트 같은 바위
숙소가 치트키였는데 이유가
문 열고 드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보통 바다뷰라 해도 바다랑 숙소사이에 이차선 도로 정도는 있자나?
근데 여긴 바다 코 앞에 있음
처음에 인스타 릴스 보고 알았는데 멘트가 '파도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 못잠(p)' 였음
저녁 먹고 걍 숙소에서 테라스 문 열고 테이블 당겨서 원없이 물멍함
잘 때도 문 열어놓고 잠
자다가 뭔가 주황빛으로 밝아지는 느낌에 깼는데
해 뜨는 중!!!!!!!
아니 내 방 앞에서 해 뜰 줄 알았음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제대로 일출 감상했지ㅠ
더 이상 잠들지 못 하고 해가 높아지는 거라도 보면서 또 물멍
실제로 그 릴스처럼 잘 못 자긴 했다
숙소 77,000원
9시쯤 돼서 아침 산책
이 때 좀 걷다가 햇볕이 넘 따가워서 공유자전거 타는데
덬들도 묵호가면 공유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아버려
진짜 시원상쾌함
테트라포트 위에도 돌탑 쌓아놓은 한국인들
편의점에서 왕뚜껑이랑 김치 먹었는데
먹어본 라면 중에 젤 맛있었다
묵호 좋다좋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 행복하단 느낌 받을 줄 몰랐음
노래 거의 안 듣는데 간만에 멜론 결제해서 만찬가? 0+0? 주저하는 연인~ 요런 계열 듣는데 크
나 이제 그 노래들 들으면 묵호 생각날 듯
다니는데 연인 중년부부 칭구칭긔 다양했고
나처럼 여성 혼자 오신 분도 심심찮게 있었음
묵호역에서 바닷가까지 걸어서 30분이라 뚜벅이 넘나 오케이고
기차는 담날거 타려면 보통 매진인데 수시로 들어가서 체크하거나
한시간 더 걸리지만 시간 다양하고 표도 많은 버스도 있긴 함
한번 갔던 여행지 또 잘 안 가는데 묵호는 엄마랑도 오고 싶고
겨울에 한번 더 혼자서 또 와야지 다짐함
(누군가에겐 심심했던 여행지일수도
이 글 보고 갔다가 실망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