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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여자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 임신 초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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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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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2주차 되어서 임신 초기 지난 기념으로 후기 써봄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함

임신 초기가 이렇게까지 힘든 줄 


정 말 몰 랐 어 ... 



임신 초기 증상에 대해서 

누구나 힘든거 아는 입덧 말고는 

친구가 힘들다 한 적도 없고

릴스가 떠도 만삭 힘든거 출산 힘든거 육아 힘든거만 뜨지

임신 초기 힘든 썰은 별로 없어서 


별 생각 없다가 내가 직접 겪어보니 

뭔가 배신감?이 느껴지고 통수 맞은 기분이라 ㅋㅋㅋㅋ 

(진짜 일부러 숨기고 통수 때렸다는게 아니고... 이렇게 힘든데 왜 다들 제대로 말을 안해줬지 하는 그런... 억울함... 

난 미리 알았으면 너무 좋았을거 같음 마음의 준비라도 제대로 했을거라) 


이 글을 읽는 사람은 혹시 필요하다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써봄 ...ㅋㅋㅋㅋㅋ 



1. 배 통증 


임신하면 생리 안해서 이득일줄 알았음

현실은 생리통 같은 배를 찌르는 통증이 5주차부터 10주차까지 지속됐음 

매일매일 생리통 ㅎㅎㅎㅎ 

길게는 12주차까지도 간다고 함


나는 배가 하도 맨날 아파서 ㅜㅜ 문제있나 ? 하고 의사한테도 물어보고 검색해보고 했는데 그냥 정상이라고 함 ...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평소에도 생리통이 엄청 심한편은 아니어서 

으으 ㅜㅜ 하는 정도로 계속 아팠음... 

어떤 분은 칼로 찌르는거 같이 아픈 통증이 계속되고 한다고 하심 ㅜ



2. 힘이 없음


당연함 아기가 내 피와 영양소를 다 빨아가고 있음... 

근데 어떤 느낌으로 힘이 없냐면 

약간 몸살나기 직전의 그 열이 날락말락할때의 그 기운없는 느낌이 지속됨 ㅜ


여기에 배 통증까지 더해지니 

생리 직전 pms 가 피크를 찍은 혹은 생리 첫날의

"본인이 가장 컨디션 최악인 날"인 상태가 

매일매일 24시간 지속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됨 


이 또한? 

정상범위세요 ㅎㅎ 


이런 몸상태니까 당연히



3. 업무 능률 저하


평소 일하던거 1/3 정도 퍼포먼스 나오는듯...

일단 너무 졸려서 오후에 계속 졸게 됨 ㅜㅜ


그냥 졸린 수준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면 내가 사무실 의자에 널부러진채 정신을 잃고 자고 있음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빡센 날에는 커피 반샷으로 어찌저찌 버텨가면서 일하는 중



4. 속 안좋음


내가 임신 초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던 이유....

우리 엄마가 입덧을 안했음

그래서 나도 아직까지 입덧을 안함 !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함 


하지만? 

임신초기 임산부 상태 평균은 지켜냄


뭘 먹음 ㅡ> 속 안 좋음

뭘 안 먹음 ㅡ> 속이 쓰리고 안 좋음 

뭘 조금이라도 많이 먹음 ㅡ> 속 안 좋음


무한 루프임

하루에 0.3~0.5인분씩 5끼 먹었음 ㅜㅜ 


근데 속 안좋다는 기분의 수준이

그냥 잘 있다가 갑자기 바닥으로 빨려들어가는거 같은 기분이 들면서

순식간에 확 안좋아지는게 너무 힘들었음 


그리고 소화가 잘 안되어서

자다가 목말라서 물마신다 ? 

바로 못 잠

물 소화시키고 자야함 ㅠㅠㅋㅋㅋㅋ 잠다깨 정말


이 또한 정상범주 ㅎㅎㅎㅎ 



5. 몸이 돌아가면서 아픔


먼말인가? 싶을텐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몸 부위가 아주 돌아가면서 다 빠질듯이 아픔 ㅜ

하루는 새끼손가락이 빠질거같이 아파서 그날 하루종일 손 못쓰고 폰도 못봄

하루는 왼쪽 어깨가 빠질거같이 아파서 그날 하루종일 왼팔 못씀

하루는 오른쪽 겨드랑이가 빠질거같이 아파서 그날 하루종일 오른팔 못씀


이것도 정상범위임 그냥 그러기도 한대...



6. 피부트러블


이건 예측했던 범위라서 그래도 갠찮음

근데 생각보다 엄청 뭐가 많이 남...


나는 살면서 얼굴에는 가끔 트러블이 올라왔어도

몸에는 한번도 가드름 등드름? 나본적이 없는데


목 가슴 등 배 엉덩이 할거 없이 전신에 뭐가 남 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그냥 있는 중... 나중에 어떻게든 해보지 뭐... 



7. 가슴 통증 & 커짐


가슴이 일단 엄청 커지고 그만큼 너무너무 무거워짐 ㅠ 

나는 원래 가슴이 b-c 정도라 대단히 큰것도 아닌데 여기서 커지니까 

이미 감당이 안됨 ㅜㅜ 하

원래 가슴이 큰 사람은 어떨지 감도 안옴 ㅜㅜㅜㅜㅜ 


그리고 유륜 안쪽이 딱딱해지면서 열감이 올라올 때도 있고

가장 큰 짜증은... 그냥 있어도 아픔... ㅜ 


집에서 걍 가슴 양손에 들고 다님 ㅠ 아프고 무거워서


가슴이 커진만큼 내맘처럼 움직여주지도 않는데

팔짱을 끼거나 뭔가 자세를 새로 잡을때마다

어쩌다 아주 살짝이라도 가슴을 치게되면

이때는 정말 으악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아픔 ㅜㅜ


이또한? 삐빅 정상입니다




8. 시력 저하


출산 중에 시력저하 있다는 얘기는 

여연이 유투브에서 몇번 해서 알고 있었는데

임신 중에도 시력저하 온다는건 

내가 겪어서 처음 알았음 ㅎㅎㅎㅎㅎ


엄청 심한 정도는 아니고 확연히 좀 침침해진 느낌이 있는 정도임


그냥 피랑 영양소 아기가 다 가져가서 그런거라길래

시력도 겸사겸사 가져갔나보다 하고 포기함...

그냥 황당함 별걸 다 가져가네 싶긴 하잖아 




9. 소변 자주봄


배가 티나게 부르면

그때부터 소변 자주보러 가는줄 알았음


아 니 었 어


임신 초기에도 자궁이 부어서 방광이 눌림...

그래서 한번에 오래 푹 못자고 

중간에 한번은 꼭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야해


결국 임신하는 그 순간부터 

여자에게 통잠은 없는 것임 ㅠ 




아무튼 가장 힘든 건 내 몸인데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게

너무 힘든거 같음 ㅜㅜㅋㅋㅋㅋㅋ 


난 항상 쌉P로 살았는데

통제 안되는게 너무너무 마음이 힘들다는걸 알게되면서

이제 J 기분을 알게 됨 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잔잔바리로 

오감이 예민해지고 (특히 코 ㅠㅋㅋㅋㅋ)

단어같은거 기억 안나고 

기분 오락가락해서 사이코되고 이런것도 있지만

이런건 유명한거니까 ㅜㅋㅋㅋㅋ 

내가 몰랐던것 중에서 공유해봄....




+추가로

내가 가장 기분이 이상했던 부분은

임신이 얼마나 여자의 일방적인 희생인지

얼마나 여자 몸 갈아서 아기가 크는 건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그래도 어쩌겠어 견뎌야지 ^^ 

넘 화내지말고 아기생각해서 너가 참아 ^^ 

이런 반응들이었음 

(이미 출산한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음 ㅜ) 


근데 내가 뭔 겨울왕국1 엘사도 아니고 

내 억울하고 힘든 감정을 왜 숨기고 참아야 하는지...? ㅠㅠㅋㅋㅋㅋㅋ 

이해가 전혀 안감... 


내가 걍 닥치고 참으면 이 불행한 기분이 ... 싹 내려감? 

분출하는게 더 스트레스 풀리지 않나 ㅠㅠ? 

(아기 덕분에 당연히 행복함 !!! 

내 몸이 갈려나가고 아프고 변해서 오는 불행함과 아기가 주는 행복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감정임)


나는 모든 여자들이 더 이상 참지 않았으면 좋겠어... 


임신이 처음부터 얼마나 힘든지 모두가 동네방네 소문내서 

아기 생각이 있는 여자들이나 ( 미리 정보 공유차원 🤍 )

평생 여자가 모는 버스타고 있는 주제에 건방떠는 세상 모든 남성 ( 노자궁 노발언 차원 )

이 알았으면 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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