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외국 음식 잘 먹는다고 생각하다가 큰 코 다친 후기
3,406 12
2026.09.28 20:26
3,406 12


여행 갔을 때 고수같은 향신료 괜찮았고, 베트남보다 향이 강한 태국요리 캄보디아 요리도 잘 먹었음.


그래서 나는 내가 외국 음식을 무한대로 즐길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함.


중국 현지와 매우 비슷한 맛의 가게가 홍대에 있다기에 도전하러 감.



가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약간 갈등했음.


일단 썪는 것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났음. 

취두부를 아직 안 먹어봤지만 그쪽 계열의 냄새라는 생각이 들었음.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손님이 중국어로 말을 하고 있었음.

입구에 모기인지 뭔지 작은 벌레가 윙윙거리고 있었음.

사장님은 한국말이 어눌함.

키오스크와 냉장고가 뭔가 꼬질꼬질 했음.


지나치게 현지와 가까운 분위기에 리턴할까 했음.

그러나 후기가 좋았고(현지의 그 맛이라는 평, 한자 후기도 존재) 새로운 음식 먹는걸 좋아해 일단 테이블에 앉았음.


썪는듯한 냄새를 맡으며 긍정회로를 돌림.

두리안도 냄새는 좀 별로였지만 맛있었으니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함.


마라탕, 마파두부, 가지튀김, 딤섬, 유린기 등 내가 좋아하는 중국요리들을 계속 떠올려 봄.



그리고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음.

매콤한 만둣국이었음.

만두는 부드럽고 맛있었음.

근데 그 썪는듯한 냄새가 여전히 내 코를 어지럽혔음 ㅠㅠ


더불어 꼬질꼬질한 숟가락과 젓가락이 날 힘들게 했음.

두리안은 맛으로 냄새가 중화되었는데 이번 가게는 그게 불가능했음.



결국 시킨 요리를 남기고 자리를 뜸.

더불어 내 오만을 반성했음.


한국인들이 후기를 좋게 남긴, 다소 한국화된, 혹은 위생에 엄청 신경쓰는 가게들만 찾아가서 밥을 먹어놓고 나는 뭐든지 잘먹는 글로벌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음.



앞으로 이국적인 맛집 갈 때 한국인 후기나 리뷰를 좀 더 신경써서 읽고 가야한단 교훈을 얻음.


한국인들은 생각보다 위생에 민감하니 자기 스스로 그 선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함. 아무리 맛집이어도 용납할 수 없는 어떤 선이 있음.


그리고 냄새! 가게의 냄새가 안 맞으면 그건 경고 신호임.ㅠㅠ


나처럼 괴로워하며 식사하지 말고 그냥 나와야 함.


이상 거의 처음으로 맛집 갔다가 참패한 후기였음.

참고로 사장님은 한국말이 어눌했을 뿐 친절하셨음.

내가 그 가게랑 안 맞았을 뿐이야.


덬들은 맛집 고를 때 실패없기를!



댓글 12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래드 피트 X <퓨리> 감독, <하트 오브 비스트> 시사회 초대 이벤트 77 10.08 10,00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454,3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96,0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765,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094,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640 그외 갤럭시 s23울트라 먹통되서 반원시인으로 일주일동안 산 중기(feat.skt) 11 00:36 247
182639 그외 묵호 후기 18 10.08 769
182638 그외 마운자로 4개월 간 부작용, 용량, 체중 변화 등 중기 2 10.08 325
182637 그외 국내에서 범블 1주일 써본 후기 1 10.08 199
182636 음식 완벽한 와플을 구운 후기 4 10.08 601
182635 그외 일부 반투명 키캡으로 바꾼 후기 4 10.08 746
182634 그외 신일 무선 진공청소기 후기 13 10.08 1,095
182633 그외 양악수술 한달차 후기 14 10.08 1,346
182632 그외 갤럭시 기본카메라를 무음으로 만드는 후기 14 10.08 1,792
182631 그외 유튜브 인도 우회 방법 (A.K.A 와리가리) 후기..? 10 10.08 1,161
182630 그외 임신 초기 후기 (지금 10주) 16 10.08 1,821
182629 그외 다이어트식, 규칙적인 운동 안한 마운자로 3개월차 후기 11 10.08 1,547
182628 그외 이케아 알람시계가 황당한 후기 8 10.07 2,692
182627 그외 망그러진곰 할로윈버전 실물 초간단 후기(떨려) 23 10.07 2,519
182626 그외 경찰에 도둑 신고한 후기 (feat.도둑잡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한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웅앵) 13 10.07 2,593
182625 그외 단기알바 이것저것 다 해본 후기 17 10.07 2,055
182624 그외 궁중문화축전 스탬프투어 상품으로 받은 색동저고리가방 9 10.07 2,160
182623 그외 다이소 모서리 코너 펀치 후기 11 10.07 2,524
182622 그외 커버링으로 냉장고 냉동실 쓰레기 싹다 갖다버린 후기 13 10.07 2,831
182621 그외 가열식 가습기 1년 고민하다가 사고 2년 동안 쓴 후기 3 10.07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