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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받는 초기

무명의 더쿠 | 08-15 | 조회 수 628

얼마 전에 혼자 운동하다가 허리를 살짝 다침

어쨋든 죽기 전까지 운동을 해야할텐데 한번쯤은 제대로 배워볼까? 싶어서 시작함

헬스장은 동네 단톡방에서 추천 받아서 갔어


예전에 한번 피티를 받으려다가 내가 가능한 시간에는 수업이 이미 풀 예약이라; 못받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상담예약을 잡을 때는 "00요일 00시 되나요"부터 물어봤어

예약 잡고 상담 받으면서 내 상황을 설명했고, 시간대부터 물어봐서 그런지 선생님은 이미 정해져있더라ㅋㅋㅋㅋ 운동을 배울 수 있는지가 중요했기땜에 선생님이 누군지는 별로 개의치 않았음...

그리고 소속 트레이너들이 다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은 다 있길래 아주 저질은 아니겠거니 함


트레이너 잘못 걸리면 돈만 날린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쫄아있었는데 다행히 운동에 진지하신 분인 것 같아서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고 있어

초반에는 맨몸운동을 배우고 좀 지나서 요즘은 기계를 쓰는 운동을 해

수업 중에 본인 수다; 떠는 선생님도 있다고 들었는데 운동이나 식단 관련 얘기만 하고, 궁금한거 질문하면 설명 듣고 그래(가끔 벅차올라서 운동 얘기 하시는 거 약간 잼컨)

처음 배우는 거니까 잘 못할 수밖에 없는데 내가 운동하고 싶은 이유로 얘기했던 걸 상기시키면서 가르쳐주니까 단기적인 동기부여도 잘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니었어서 식단을 조절해야 할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일단 해보자고 해서 까짓거 함 해보죠 상태로 따라가고 있어

경력이 좀 있으신지 뭔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점점 식단이 바뀌고 있어

한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메뉴를 매일 먹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막 어우 씨발 피티 끝나기만 해봐라 다 조진다 이런 마음은 딱히 안듬

라면 같은 거 먹고싶긴한데 막 참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 굳이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니까 딴 거 먹자싶은 생각?ㅇㅇ

이런저런 음식이 왜 몸에 안좋은지 설명을 늘 해주시는데 그게 뭔가 나한테 이해가 잘 되나 싶음

처음에는 선생님이 생각보다 나이가 좀 있어보이셔서 매너리즘 빠진 분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요즘은 경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더 나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주 2회 수업 듣고 최소 주 3회는 가서 배운 동작을 복습하고 있어

피티 요즘 많이 싸졌다고 하는데 나한텐 여전히 비싸서ㅠㅠ 주 5회는 가야 안억울하겠더라고... 나름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행회 돌리는 중

내 목표는 가볍게 맨몸 푸쉬업을 하는 거야

다음엔 한손으로 푸쉬업 하는 후기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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