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옷은 아니고
아빠 속옷인데 아빠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허리 밴드 이런데에 냄새가 엄청나고 다른 옷까지 냄새가 배어서
결국 엄마한테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선언함
1. 탄산소다: 요즘 탄산소다 한두스푼 넣고 빨래하는 팁이 유행하길래 그렇게 해봤는데 별 효과 없었음... 저건 약간 꿉꿉한 냄새 나는 정도나 효과 있을듯
2. 삶기: 삶으려고 했다가 나일론 팬티를 삶으려고 하면 어떡하냐고 엄마한테 등짝맞음
3. 식초+구연산+물: 원래는 구연산만 넣으려고 했는데 집에 있던 구연산을 거의 다 써서 성분 비슷한 사과식초랑 섞어서 씀
소독액 만든다 생각하고 손 오래 담그면 좀 얼얼할 정도 농도로 희석한 뒤에 빤스 세 장 하룻밤동안 담그고
다음날 물에 헹궜더니 식초냄새만 좀 나고 쉰내가 싹 빠짐
세탁기에 돌리니 식초냄새도 다 사라지고 아무 향도 안나는 보송보송팬티됨
사실 정확히 비교하려면 탄산소다액에 담가두기vs구연산액에 담가두기로 비교해야겠지만 이미 쉰내나는 빨래는 다 빨아버려서 비교할 수가 없네 누군가 나대신 후기방에 비교해줬음 좋겠다...
일단 뭐든 세탁기에 찔끔찔끔 같이 넣고 돌리는 것보다는 아예 세탁전에 희석액에 담가놓는 방식이 나은 거 같음
그리고 다른 후기 찾아보니깐 과탄산소다 희석액에 담가놓는게 정말 효과는 좋다는데(탄산소다는 강력한 세정효과가 있다면 과탄산소다는 탄산소다+과산화수소라 세정+살균 가능하다고 함)
표백작용 때문에 색 바랠 수 있으니 웬만하면 흰 옷에만 하라고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