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임. 진짜 매실 땀.
과수원.. 이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실 농사 지으심
여름엔 매실 가을엔 감
매년 도와드려
원래 벼농사도 하셨는데
나이드실수록 농사 규모 줄이셔서
그건 이제 안하심
그만두시기 전엔 그것도 매년 도왔음
그건 파종.. 이랄지 판에서 어느 정도 키운 모 논에 심는 것부터.....
내가 농사짓는건아니고
그냥 돕기만 하다 보니
난 용어나 명칭 잘 모름
암튼... 매실이랑 감은 매년 농사 규모 줄이고 계시지만 아직도 꽤 많음
진짜.. 많음...🫠
사실 지금 따는 것도 약간 늦어졌어
사진 매실 잘 보면 붉은기 도는데
저기서 더 가면 노란색으로 쪼그라듦
그러기전에 수확해야함
근데 차라리 전처럼 크게 하시고
농협 수매일 맞춰야 하면
우리집 삼촌들 고모네
온 가족 싹 다 바지런 떨며 내려와서 하겠지만?
요즘은 농사규모 반의반? 정도로 줄이셔서
다들 시간될때 주말만 내려와서 돕고 가다 보니
매실 좀 느지막이 땀....
아무튼 TMI가 길어졌는데
여러분은.. 매실을 어떻게 따는지 아십니까...?
그냥? 잘? 기계가?
아니?
매실을 따주는 기계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저렇게 잔가지가 다닥다닥 난 매실 가지 사이로
사람이 낑낑거리며 들어가서
손을 뻗어서 땁니다...!
저 잔가지가 진짜 너무 거슬림
진짜 너무 거슬림🫠
이 더운 날에 긴팔 입고 방충모자 눌러쓰고

이런 앞치마를 매고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매실을 따고 있어.....
앞치마 너무 무거워지면

이런 박스에 매실을 쏟고
돌아가서 다시 따고
다시 쏟고...
단순노동이지만 힘듦 내내 서있어야해서발도아픔
암튼 나 ㄹ힘들다는 소리만 계속 하려고 한건아니고...
매실 오전작업 마치고 이래저래 같이 딴 사람들 나누고
우리집 올 분량 대충 찍어둔거
한 포대당 17키로..? 20키로는 안됨

이제 여기서 또 아는사람들 나눠줘야돼
감도 매년 따고 매실도 매년 땄지만
딱히 숙련자라는 것도 없는 단순노동이기도 하고
계절이나 잔가지나 모기나
매실이 정말 매년 제일 힘든 듯...
다들 매실청 매실장아찌 아무튼 매실 먹을 때
많이 음미?해 주세요
진짜 쉽지 않슴다...
약 뿌리고 잔가지 치고
그나마 매실은 벌레 덜 꼬이고
노지에 있어도 새가 안 먹는 과일이기라도하지
난 사과나 포도 볼때 너무나 감탄스러워.....
농업인들 화이팅...!
(힘들어서 지금 뭔소리하는지 나도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