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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19 공연?) 이번 공연도 끝났길래 뒷북으로 문득 올리는 '미스터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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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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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나 공연쪽 문화생활은 잦지 않은 만큼

문득문득 관객참여했던 공연은 기억에 남더라고..


더쿠들 미스터쇼 라고 아니?

19금에 공연장에 남자라곤 배우들 뿐인 그런 공연....ㅎ....


'미스터쇼'를 본건 15년 10월이니까, 벌써 1년4개월쯤 지난 공연의 후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거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많았는데 (워낙 호불호가 갈려서)

은근 19달고 올리는 후기가 있길래 후기를 써보아.

.....사실 말하고 싶어 죽겠는데 길가다가 '으아아 나 이런 경험 했는데 넘나.!!!!!'했다간 이상한 눈으로 볼테니까

익명의 힘을 빌어.. 불금이니까!!! 후하후하






0. 

때는 내가 한창 결혼준비를 하고 있을 때. 

친구가 브라이덜신청을 해서 6명이서 모두 오골오골 모여 가게됨.


공연가기전 캐스팅보드를 보며 '아아 이런이런 분이 있구나'하면서 있었는데

유독 눈에 쇽 들어오던 'ㅎ'님이 있는거. 얼빠인 내 취향에 딱 맞는 얼굴을 보며 넘나 좋다 ㅠㅠ 하고 있었음.

사람의 개연성은 역시 얼굴이야. 잘생긴게 최고야. 언제나 새롭지. 짜릿해.




1. 

공연날은 화요일. 사박사박 퇴근하고 도착한 공연장은 '금남공연'답게 여자들이 와글와글.

약간 효도공연? 처럼 되서 모녀사이로 보이는 분들도 많았어. 어쨌거나 다들 기대 만땅하고 왔다 이거에요.

브라이덜 신청했다고 하니 화관이랑 어깨띠를 줬었어. 화관이라니! 부끄부끄.

내 자리는 1층 중앙에서 4번째쯤? 되는 자리였는데, 아무래도 눈에 띄라고 준거구나 싶기도 했어. 무대에서 볼때는 머리에 뭔가 쓰고 있음 눈에 확 띄니까ㅎㅎㅎ


괜히 캐스팅보드에 있는 미스터들 얼굴보면서 '화아 잘생겼다. 몸만드느라 고생 엄청 했겠고나'하면서 어슬렁어슬렁하다가 입장!




2. 

미스터쇼는 예매때보면 '뮤지컬'로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뮤지컬이라기보다는 걍 '쇼'라 보면 되겠다.

스토리 없음. 개연성 없음. 다만 여러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는 쇼인데. 어느 파트던 기-승-전-탈의 이기 때문에.......

'이 쇼는 많은 버전의 탈의가 있어. 이 중에 니가 원하는 탈의가 있겠지'같은 느낌?


흰티에 청바지/정장/무사복/교복/소방복/군복/걍팬티*'ㅅ'*/ 등등 여러 옷을 탈의해.

예술이 아니라 그저 보고 느끼는 감정 그대로 소리지르면 되었다는 뜨시야.


실제로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쇼이고, 주변 의식되어 '워후!!'하기 좀 힘든 상황이긴 한데.......

나는 변태니까. 어쩔 수 없어. 좋았음. 내 친구들도 다 좋아했어. 어쩔 수 없어. 좋은건 좋은거니까ㅋㅋㅋ


스토리는 작년이나 올해나 다음공연도 한다면 같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캐스팅이 바뀌었더라구. 무튼.

여기 나오는 미스터들은 연극을 많이 한 배우들이 아니고, 대부분은 이 쇼가 첫 무대인 '모델' '트레이너' 출신들이 많아.

섹시한 춤을 추는데, 열심히 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섹시하게 꿀렁거리고 있어!' 라고 하는데, 막 화려한 스킬이 없는 분들인지라

배운대로 열심히 추고(건강미), 열심히 아이컨택해주고(노력), 열심히 뛰시고(긴장) 그러해. 

아무쪼록 긴장감과 어색함이 남아 있어서 코피나는 섹시보다는 

'어이쿠 우쭈주 열심히 꿀렁거리고 있어요! 섹시한 춤 추고 있어요!'하며 얼러주는 마음..?

다들 '열심히' 춰...ㅎ... 





3. 

무튼 쇼는 시작되었고, MC님이 진짜 잘 노심.

시작 후 5분동안은 사실 아무리 내가 돈내고 들어왔다지만ㅋㅋㅋ 너무 당당하게 벗으셔서 (물론 그 몸이면 나도 반라로 다니겠지만) 

눈둘 곳이 없어서 미스터들 얼굴만 한창 쳐다봤음 ㅋㅋㅋㅋ 내 본성은 '복근 만져보고싶다....'인데, 이성은 '아..앙대..!!' 상태ㅋㅋㅋㅋㅋㅋ

애두라 잘생긴게 최고야. 다들 잘생겼더라. 역시 모델들은 달라...


쇼에서는 관객참여가 꽤 필요해. 중간중간 MC와 소통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호응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관객이 무대로 올라오는 부분이 2가지 있어. 하나는 랩쇼, 하나는 학창시절 테마.


내가 이 후기를 쓰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테마 중 하나인 '랩쇼'이니까.

궂이 다른 이야기를 쓸 필요는 없지. 랩쇼 당한♥ 후기를 쓰겠다.






4.

------------------(무대)---------------------

   [의자2]                            [의자1]

                    [의자3]

---------------------------------------------

                   (관객석)


무대에 의자들이 슬며시 등장하고, MC와의 토크시간. 그리고 무대 앞으로 관객을 모시겠다 하면서

'곧 결혼할 분이 계시네여!'하고 내가 제일 먼저 불려나감. 그리고 일본 관광객분이랑, 어머님 한분 해서 총 세명이 나와서 진행되었어.

MC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미스터 세분이 무대 한쪽에 살풋 나와계셨다.

눈찍어 뒀던 미스터가 있어서 완전 럭키☆했음. 심지어 '결혼할 사람이니까 젤 먼저 선택'하라 그래서 초럭키☆였음.

하악 공연 봤던게 일년 반전인데, 아직도 이거 생각하면 두근두근함. 막 혈액순환 되고 '이게 회춘이구낰ㅋㅋ'하는 기분임ㅋㅋㅋㅋ

미스터는 웨이터복장?을 하고 있었어. 모델출신이라 키 훤칠하신분이 웃으면서 고개 인사하는데 그 날 회사에서 있었던 화가 다 풀림.


초이스가 끝나고 MC가 파트너된 미스터와 악수하라고 하더라고?

배우님. 그래 배우님이라고 하자. 배우님이 무대 끝에서 손을 뻗으며 걸어오길래 잘생긴 얼굴 보느라

헤벌쭉한 얼굴로 나도 악수하려고 손 쭉 내밀었는데



갑자기 허리숙여 인사하듯 몸 훅 숙이시더니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번쩍 드심.




솔직하게 이야기 할께. 나 몸무게 많이 나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우람해. 

내 인생은 한번도 마름이란 것이 없었어. 내 키에 표준몸무게까지 빼려면 15kg뺴야함 IC...

외가쪽이 뼈대좋고 풍체좋은데 내가 완전 외탁했어.... 웨딩촬영하는데 신랑보다 내 등판이 더 든든하고 멋졌음...ㅠ 

그리고 살면서 공주님 안기 당해본적 한번도 없었거든... 업혀본 기억도 울 아빠가 다임ㅠㅠㅠㅠ 엉엉 아빠ㅠㅠ


아무튼 나를 번쩍 드는데 0.000000000000001초의 망설임도 없으셨다. 나 순간 진짜 놀래서 고대로 배우님 목 감싸고 고개숙임ㅋㅋㅋㅋㅋ

내 현실은 학기초 몽땅 받은 교과서 들어있는 가방인데, 무슨 빈 가방드는 것마냥.. 나를... ㅠㅠ 감동. 비즈니스지만 감동ㅠㅠㅠㅠㅠ

'아이고 저 무거운데요ㅠ' 하고 육성으로 튀어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딱 악수하자고 해사하게 웃으면서 다가오시다가 날 들어주던 그 순간이 엄청 슬로우모션으로 기억에 남음.

중력이 무시된다는건 매우 기분 좋은 경험이였다. 남편 하체단련을 시켜야겠다.


놀래서 고개를 못들었더닠ㅋㅋㅋ 뚜벅뚜벅 [의자 1]쪽으로 걸어가면서 배우님이 계속 이야기 해주시더라.

'놀랬죠ㅎㅎ. 괜찮아요.', '제가 저쪽 의자에 모셔드릴꺼에요. 알겠죠?', '긴장 안하셔도 되세요', '의자에 앉아계시면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하세요. 마음껏.....! 뭔지 모르겠지만 맘껏..!

잘생기셔서 키도 크신데 목소리도 좋으니 더쿠의 귀는 정말 마음껏 호강을 했다고 한다.
운동하셔서 팔로 감싼 어깨가 딴딴해. 내 허리랑 다리 받쳐든 팔도 단단하고 든든하고 따끈하고 무튼 말랑함이라곤 목소리뿐이셨다.. ㅠㅠ
그렇게 걸어서 안고간 고대로 의자게 앉혀주셔('의자에 앉혀드릴꺼에요. 조심할께요. 걱정마세요. 앉으면 담요드릴께요.'). 
내가 다시 일어나서 정리하고 앉을 필요 1도 없고, 걍 착석하게 됨. 담요도 샥 덮어주심.


자. 여기까지가 프롤로그시다. 랩쇼는 이제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랩쇼에서 관객은 미스터에게 터치가 불가해. 그런데 미스터가 관객 손을 잡아서 몸 훝는건 OK임.

그.. 그 미스터가 웨이터복 같은걸 입고 있었다 그랬잖아? 

검은 바지에, 등판이 다 보이는 검은조끼를 입고, 하얀 카라만 있는 깃(?)에 보타이를 하고 있어.


의자에 앉아있으면 의자를 돌면서 여러 섹시 춤을 춰줘.

내가 젤 후회되는게.. 사실 내가 상당한 변태력을 지녀서 무던하고 뻔뻔하게 잘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음악이 시작되니 시선 둘 곳을 몰라서 초반에! 몸을! 내가 잘 못봤어! 으아아아!!! 후회! 넘나 후회!!!!


그러다가 민망함에 꼼질거리는 내 손목을 잡아서 본인 몸을 훝어줌 ㅠㅠㅠㅠㅠㅠㅠㅠ 딴딴해. 따끈해 ㅠㅠㅠㅠ

한쪽 무릎꿇고 얼굴에 미소 한가득한 표정으로 눈 마주쳐오며 내손목을 잡아서 

본인 오른쪽 쇄골부근부터 왼쪽 허리까지 쭈욱 천천히 훝어주는데 눈이 번쩍 뜨이고 입이 절로 벌어짐.

배우님 복받으세여. 감사합니다가 절로 튀어나옴 ㅋㅋㅋ

눈 마주치면 웃어주시는데 조명 흔들리는 효과에 후광이 비쳐. 잘생긴게 최고야 정말...


조끼로 보이던 천쪼가리도 팔랑 던져버리고 맨몸도 만짐당함. 일년 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손바닥이 기억을 하눼.

장하다 내 손바닥 감각세포들.. 그래 오래오래 기억하렴 ㅠㅠㅠ



옆에서서 허리띠 푸르는데 또 개복치 됨.

웃으면서 푸는거 완전 섹시해. 어느순간 정신놓고 나도 막 웃고있음ㅋㅋㅋㅋ 입이 안다물어짐. 

허리띠 한쪽 잡으라고 주더라? 그래서 잡고 좀 땡겼더니 몸 빙글 돌려서 허리띠 샥 풀고는 뺏어감ㅎㅎㅎㅎ

이걸 꼭 남편에게 시켜보겠다고 다짐함.



음악소리도 들리고, 나도 마냥 긴장되서 정신없는데도 바로 옆에서 이야기 하는거니까 의외로 목소리가 잘들리더라고.

배우님이 관객 등지고 나랑 마주본다고 허리숙이고 있을때 계속 얼굴을 쳐다보고 있으니까. 

배우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일이 다 이야기함 ㅋㅋㅋㅋ


'손목잡을꺼에요''놀라지 마세요.' '괜찮아요'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무릎에 앉을꺼에요. 괜찮죠?"



배우님 죄송해요. 제가 광대가 너무 올라갔죠? 제 얼굴보고 놀랬으면 안되는데..

저도 정신이 없어서 잠시 이성의 끈을 놓친 것 같아여.



나 등지고 무릎에 앉는데 폭 앉는게 아니라 기마자세로 앉으심 ㅠㅠㅠㅠ 무릎에 살짝 닿긴 하시는데 무게 1도 없고요ㅠ

'기마자세라니ㅠ 기마자세가 얼마나 힘든데ㅠ 배우님 이 자세로 진행하다니 완전 프로이신 것 ㅠㅠㅠㅠ'이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뒤로 팔 뻗어서 '손이요' 하시면서 손가락 까딱까딱하길래 줬더니 내 손목 집어가심.


그래서 배우님 몸 앞쪽을 만짐당했는데, X자 /자 ○자 Z자 아주 다양하셨다. 똥배도 없어 어케. 배꼽있는 곳이 이렇게 딴딴하다니..?!

허벅지 완전. 대박. 나 운동한사람 허벅지 처음 만져봄. 이렇게 만져도 되는건가...!!

내손을 쭉 빼서 무릎부근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훝는데 소리도 안나오고 그저 '!!!!!!♥'함ㅋㅋㅋㅋ

짜릿하고 쫄깃하고 심장이 두큰두큰하였다.

내 손목을 잡고 쭉 앞으로 땡기다보니 배우님 등판에 푹 기대게 되었는데 등판 넓어..ㅠ 딴딴해.. 따뜻해.. ㅠㅠㅠㅠ


날 마주보고도 앉으심.

얼굴 마주보고 있을때는 계속 조곤조곤 말걸어 주셔. 다시 또 적지만 적당히 낮은 목소리가 '단정하다'고 생각한건 처음이였음

이쯤부터 나는 이미 매우 즐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표정은 놀란 개복치 표정이였나봄. 

배우님이 주문처럼 '긴장하지말아요.'하시는데 고개끄덕거렸더니 웃어주시는게 멋져서 또 돌연사할뻔함.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훝을때의 손감촉이 선명하다. 장하다 내 손! 고맙다 신청해준 내 친구 ㅠ!!


이런 결혼이라면 100번도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음.




6. 

그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고 있었을 즈음 이미 상탈을 마쳐 바지차림인 배우님은 하의 탈의를 앞두고 있었는데

큰담요였던가.. 무튼 날 마주보고 서서는 허리를 두르고 잡으라고 양쪽끝을 주더라고.

내가 그 끝 놓으면 걍 꿍디가 관객에 오☆픈 되는 상황.


잡고 있는데 이따금 관객향해 뒤돌아보다가 바지 버클을 내 눈앞에서 풀렀어.. 으허헣..

바지 샥샥 벗어서 떤지니까 앞에 팬티만 입고 서있는 거여섴ㅋㅋ 천쪼가리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감 ㅋㅋ

좀 민망해서 배꼽보니까 그것도 좀 부끄럽고 시선 더 올리니 가슴........이여서 힣히 어쩌지 하다가 배우님이랑 눈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티만 입고 있을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 아니 그럴려고 나한테 허리두른 천 잡고있으란거 아니겠어? 라며 뻔뻔한 생각도 함.

그런데 그것도 팬티잡을때 새하애짐. 동공지진해서 얼굴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막 쳐다봤을때는 그냥 평범한 표정이였는데, 눈마주치니까 또 활짝 웃어ㅋㅋㅋ 

배우님 팬티만 입고 내 앞에서 밝게웃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 배우님. 어쩜 그리 한결같은 미소세요. ㅋㅋㅋㅋ 


팬티 잡고 쓱 벗는데, 안에 팬티 하나 더 입고계셨어. ㅎㅎㅎ 당연히 그랬겠지는 보고나와서야 드는 생각이였고,

당시에는 '다..다행이다..!!' 였었음 ㅋㅋㅋㅋㅋㅋ 깜놀했네 진짜.

문득 정신을 차리니 내가 그 팬티를 겁나 쳐다보고 있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어후..하면서 다시 얼굴 보니까 배우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으심ㅋㅋㅋㅋ 

벗은 바깥팬티 호로록 던지고는(관객입장에선 팬티 탈의한거ㅇㅇ 소리지름)

내가 잡고 있던 모서리 샤샥 잡아서 허리에 두르고는 랩쇼는 끝이 났어.


서로 '감사합니다' 인사하면서 끝이 남.

마치 배우님은 샤워 마치고 나온 가뿐한 모습으로 무대뒤로 총총 가심.


MC가 정신차리라고. 결혼날짜가 언제죠?!! 하고 물어보시길래

'제가... 결혼을 하나요...?'하고 대답해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이렇게 남의 몸 '만짐'은 사실상 남편말고는 처음이여서ㅋㅋㅋ

놀람과 동시에 생전 해본적 없는 일탈을 경험한 기분..?이기도 했고.

나보다도 더 얼빠인 엄마를 이 쇼에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몇번을 했어ㅋㅋㅋ

확실히 효도쇼인것....!


랩쇼의 후유증이라함은 손바닥의 화끈거림이 몇일이 가더라는 것..?

단단함. 따뜻함이 생각난다ㅋㅋㅋ 


아 속시원해. 대나무숲에다가 소리 몽창 지른 느낌이다.

인제 일하러 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쓰긴 했는데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

일하는 더쿠들은 금요일 업무 모두 잘 마치고 칼퇴를 기원하고,

알바하는 더쿠들은 오늘 진상없이 평온한 주문들만 계속되길 바란다.



이만 총총.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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