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병원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예약없이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장점에 다니게 된지 2년차.
이사를 하게 되서 가깝다는 메리트마저 없어진 병원과 멀어지고 싶은데
나와 나의 병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쉽게 떠날 수가 없다.
하루에 한번 자기전에 먹는 약은 빠지지 않고 잘 먹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 딱히 약을 줄인다거나 하는 제스쳐도 없고 이대로라면 그냥 영원히 같은 약 먹으며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냥 제자리걸음만 하는 느낌이라 이 기회에 병원을 바꿔볼까 고민중인데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난 정신적으로 나아지고 극복하고 싶은데 정작 병원은 그걸 알려주지 않아.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면 생각을 비우라 하는 편이라.
나는 이 질병을 끝내고 싶은데 뭔가 병원(의사)과는 목표가 다른 느낌이라..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바를 취할 수 있을지,
무턱대고 다른 병원에 가서 해당 내용으로 상담을 해도 될지,
그냥 선생님 믿고 다니는 병원의 지도를 따라야 할지
너무 심란하다.
비슷한 고민이나 경험이 있는 덬들의 경우를 나누고 싶어.
그리고 나와 같이 장기적으로 약 먹고 있는 모든 덬들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