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관심 없는 건 아니고 가끔 호감인 사람들은 있었는데 연애로 넘어갈만큼 적극적x, 그정도 호감x. 그냥 괜찮다~란 생각만 하면서 다른 모든 대쉬?는 철벽쳐서 연애경험 무.
근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부모님도 넌 누가 데려가나... 이런 소리 입버릇처럼 하니까 좀 심란할 때도 있고....
내가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완전 집순이라... 친구들 약속 아니면 잘 안나가. 그래서 솔직히 지금 생활 만족하는데...
지금은 부모님이랑 사니까 외롭지 않은데 나이 들어서 저녁 외식도 혼자 하기 싫어서 집에만 있을 나를 생각하니까(굳이 소모임 같은거 적극적으로 안하고 하고싶어 하지도 않을 걸 암) 갑자기 깊생 하게 되고....
근데 난 진짜 남녀 사이의 그런거 있잖아.
솔직히 필요없어;.. 적어도 30살 넘게 먹은 지금까지는.... 혈기왕성하던 20대에도 그랬는데... 앞으로는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을테고....
근데 또 같이 삶을 공유하고 그러면서 어느정도 선은 지키고(!!중요!!), 그니까 친구 이상 가족 이하의 그런 관계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러고 보니까 어, 뭔가 여자랑 사귀면... 이런 느낌이려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버림...ㅋㅋㅋ 사실... 그렇게 거부감이 들진 않아. 오히려 조아...? 까지 생각이 들 정도... 근데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긴 해.. 걍 친구로서 여자가 제일 편하고 친근하고 귀엽고 좋단거지.....ㅠ
에휴. 암튼 그래서 사실..
걍 여자(친구)랑 같이 살면서 혹은 따로 살면서 서로 짱친이 되고.... 힘들땐 도와주고... 그러면서 늙는게 사실 제일 아름다워 보이는데.... 이게 현실은 그러기 쉽지 않잖아. 결혼처럼 법적 제도로 묶인 것도 아니고.. 누구 하나 틀어지면 절교할 수도 있고, 이유없이 멀어질 수도 있고.. 한명이 결혼할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하니 왜 다들 결혼하려고 그렇게 열심인지도 알 것 같고..... 근데 진짜 나랑 맘 맞는다고 느낀 남자는 진짜 살면서 한번도 없었거든...ㅋㅋㅋ(물론 많이 만난건 아니지만)
다들 어떤 짱친 보다 친한 이성을 만나서 결혼하는게 대단해 보여.... 어떻게 그러지... 내가 이상한 건가. 난 동성이 너무 편해 ㅠ
그냥 잠이 안와서 실버타운 가게 되려나... 생각하다 주절주절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