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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무턱 양악대신 턱끝전진술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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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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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무턱임 각도 어쩌고 이런건 모르겠고 걍 옆모습 보면 턱이 없고 입술에서 목으로 라인이 떨어져버리는ㅇㅇ....


어릴때 심한 부정교합으로 간 교정전문 치과에서 나한테 20살 넘어서 양악을 할거면 교정을 하면 안되고 안할거면 교정을 하라함

그때까진 양악 너무 무서워서 걍 교정을 해버림ㅜㅠ 그러면 안됐었는데...


그렇게 교정을 4년정도 했나? 입 안 공간도 워낙 작은편이라 발치도 4개 진행함

교정하고 별 생각 없이 살긴 했는데 커갈수록 사진찍는거 싫어하고 무턱인게 너무너무 콤플렉스였어서 이번에 양악으로 유명한 모 대학병원 교수님을 찾아가봄


가자마자 사진찍고 엑스레이 찍고 이것저것 찍어보고 교수님 만났는데 딱 보자마자 한숨쉬시더라 요즘 이렇게 교정을 해버리고 오는 애들이 너무 많다고ㅠㅠ 이러면 양악 못해준대


글고 양악은 기능개선이 아니고 걍 성형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시더라? 성형 미용개선을 하는데 거기에 기능이 딸려오는거라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고 

믈론 소수의 보험적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함(난 비보험)


무턱양악은 아랫턱을 앞으로 잘라서 빼는 수술인데 그러려면 윗니는 토끼이빨처럼 앞으로 엄청 뻗쳐야되어있어야 한다함... 교정으로 이걸 난 올바른 치열로 만드는바람에 이게 안되는거고..


대신 나같은 경우에는 턱끝전진술을 할 수 있다고 해주심

구글에서 사진퍼왔는데 대충 이런수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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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난 엑스레이 상으로 신경이 위쪽으로 몰려있어서 자르는 각을 턱끝만 하는게 아니라 더 깊이에서부터 잘라서 꺼낼수 있어보인다고 해주심

욕심을 좀 내면 2단으로 잘라서 각을 좀 더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만들수 있다고 해주셨는데 이건 부작용 위험도가 더 높아서 수술 전날까지 고민한다고 해보심


난 그날 바로 냅다 넹저할게요 이러고 수술날짜 잡고 수술전검사 예약하고 CT까지 찍어옴ㅋㅋㅋ


한 수술 3주쯤 전에 피검사(한 4통 뽑은듯)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하고 기다리니 이제 입원일이 다가옴

턱끝같은경우는 2박3일 입원일정이고 첫쨋날 입원해서 둘쨋날 수술 3일차에 퇴원ㅇㅇ


양악하는 사람들은 3주전에 미리와서 자가수혈때문에 미리 피도 뽑아놔야한다고 하더라..ㄷㄷ 난 그런건 없었음


수술 전날 입원해서 걍 멍때리고있다가 한번 교수님 뵙고 상담하고 수술동의서 쓰고 마취동의서 쓰고 입원서약서?같은거 쓴다음에 그날 밤에 미리 수술용 바늘 꽂고 항생제테스트를 받음 

둘다 ㅅㅂ존나아파 수술용이라 바늘 개두껍고 항생제 테스트는 진짜 눈물 찔끔 나옴...


암튼 난 다음날 오전 첫타임 수술이라 5시에 깨워주셔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양갈래로 머리묶고 이것저것 준비함 그리고 이때 수액도 달아주심

그렇게 대기타고 있으면 휠체어로 수술방까지 이동하는데 별 긴장은 안됐음 추울까봐 간호사쌤들이 이불도 다 덮어주시더라고


클래식 음악 듣다가 심심해져서 옆에 계신 다른 환자분이랑 같이 이것저것 수다떨고있으니까 얼마 안지나서 불려감 들어가자마자 수술용 베드로 직접 옮겨가서 가슴에 뭐 붙이고 손끝에도 붙이고 발끝에도 붙이고 팔이 묶임 그리고 약 들어가요~하고 기억이 없음

일어나세요!!! 하길래 눈떠보니 수술실에서 회복실용 베드로 옮겨지고 있더라 전신마취 수술 후기에 죄다 너무 졸린게 힘들었다고 하던데 난 눈뜨자마자 말똥해짐


회복실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너무 추운거ㅠㅠ 숨 잘 쉬어야 폐 펴진대서 숨은 열심히 쉬었고 너무 추워서 덜덜 떠니까 온풍기 연결해서 침대에 넣어주심 그거 껴안고 있으니까 좀 낫더라..


회복실에서 병동으로 올라와서 내 발로 침대로 옮겨가는데 좀 어지러워서 부축받았음 

턱끝수술은 잇몸이랑 입술 사이 입 안을 째서 턱뼈를 잘라 움직인다음 고정시키는건데 입안에 피통도 연결해서 피 빼내더라...ㄷㄷ.. 

난 졸린건 없어서 별 힘안들이고 폰보면서 심호흡만 크게 함


입안으로 하는 수술이라 기도삽관을 코로 해서 코피들이 많이 난대 난 다행히 말라붙어있는 핏자국 말고는 따로 더 피는 안났음


그날 바로 휠체어타고 외래보러 가서 엑스레이 파노라마 이런거 찍고 교수님이랑 얘기했는데 난 한단만 자른거 아니고 두단으로 잘라서 고정해주셨다고 하더라고

글쿤요 하고 다시 병실로 올라오니 그날은 내리 금식이고 저녁부터 물만 가능ㅇㅇ


이게 입 안으로 수술한거라 1시간에 한번씩 멸균수로 가글을 해줘야핸대서 우물우물하는데 턱끝에 감각이 없어서 질질 샘ㅠㅠ


양악 한 분들은 코가 많이 붓는다던데 난 다행히 코는 안부어서 코로 별 문제 없이 숨쉬었어 대신 침대 각은 좀 올려놓고 잠


아파서 진통제 요청하면 달아주시더라고(무통은 안되고 걍 일반진통제)

그거 맞으면서 버티고.. 물도 좀 마시고.. 잠깐씩 졸다가 입원 3일차가 됨 


난 별다른 문제 없어서 이날 피통 빼고(빼니까 붓더라) 소독받고 약 처방받고 일반식 먹어도 된댔는데 도저히 입도 잘 안벌어지고 턱도 아프고 입안 상처도 아파서 아직 흰죽이랑 뉴케어 정도만 먹고있음... 암튼 이날 이렇게 퇴원함


처방받은 약에 마약성 진통제 있어서 밥먹고 먹으면 좀 낫긴 함 교수님 외래볼때 입술을 진짜 개쎄게 꼬집는데 그때 아악!! 하면 음 감각 ㄱㅊ네 이러시더랔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감각이 돌아오긴 할건가봄


아직 수술 n일차라 감각은 아랫입술 일부랑 턱끝에는 없는 상태긴 한데 차차 돌아오겠지 생각하는중


아직 붓기가 있어서 제대로 판단은 안되는데 수술 전에 상담받을때 얘기들은것처럼 무턱양악보다는 효과가 드라마틱 하지는 않다고 한대로였음 그래도 난 턱에 각이 생긴거에 엄청엄청!! 만족함


아직 부작용을 논할 시기는 아니어서 약 먹고 회복하는데에 집중하려고

무턱이 너무너무 콤플렉스라면 한번쯤 고려해보는것도 ㄱㅊ을듯 물론? 부작용 위험도 있고(교수님이 상담 내내 강조하심) 아프기도 아파서ㅠㅠ


이글 쓰는 지금도 좀 아픔........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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