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딱히 다른 취미가 없는 인간이라 ㅠ
그냥 쉬는시간엔 계속 티비 ott보거나 유튜브보는게 일상이거든
이게 심심하다고 생각한적은 없고..
난 남편이랑 넷플보면서 밥먹고 맥주한잔하면서 얘기하고 이런게 너무 재밌는데
남편은 개인시간이 좀 부족하다고 하네
원래 자기는 티비 별로 안좋아한다고.. 내가 좋아하니까 맞춰주는거래
좀 황당한게 우리 8년만났고 신혼인데
여태 집데이트 할때도 티비보면서 술먹고 이런게 일상이었고
둘다 밖에 돌아다니는거 그닥 안좋아해서 대실해서도 배달시켜서 티비보고 그랬는데
막상 결혼하자마자 저런소리 들으니까 뭐지 싶어 ㅠ 난 그게 잘맞아서 결혼한것도 큰데....
그렇다고 남편 흥미없을만한거 틀어놓는것도 아님 ㅠ
남편도 자기가 보고싶은거 있음 말하거나
같이 재밌을거같은거 고르고 시리즈로 달리고 이러는데
맨날 붙어있는게 벌써 갑갑한걸까
그럼 뭐 하고싶냐니까 그냥 따로 쉬거나 게임하는시간도 필요하대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내가 원래 못하게한것도 아니거든 ㅜㅜ 주말중에 하루는 게임하고싶음 하라고 먼저 말하기도 하고 그런데
뭐 얼마나 개인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원래 같이살아도 이렇게 따로 놀아..?
이렇게 오래만났는데도 남편이 이런성향인걸 몰랐어서 좀 당황스러워
연애하는동안 한 5년까진 거의 매일같이 만났고
남편도 엄청 자주만나고 붙어있는거 좋아하고 그런성향이었는데
티비말고도 둘이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야 하나...
난 별거안해도 같이 있는게 아직 좋은데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의존적인건지 걱정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