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조언을 얻고 싶은 상황이라!!
일단 우리집은 세자매인데 내가 첫째고 밑에 동생이 두 명있어.
그리고 그 중 둘째가 우리집의 고민거리야,,
사실 막 성인 됐을때만 해도 이럴줄 몰랐는데 둘째는 어렸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었음.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도 빠르게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상으로 갔고 실제로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해서 직장을 다녔어.
근데 막상 본인이 직접 겪은 사회는 20살짜리가 느끼기엔 좀 혹독하기도 하고 본인 전공을 살려서 그 분야로 갔는데 그 분야도 자기랑 잘 안 맞았나봐 그래서 6개월 만에 첫 회사를 퇴사함,,
그리고 몇 개월 쉬다가 아무래도 또 본인 경력을 살려야 하니 같은 분야로 한 번 더 취직을 했어.
근데 이 회사도 1년 만에 퇴사를 해. 사유는 뭐 비슷해 일이 안맞고 회사가 힘들고 뭐 그런?
그래도 이 나잇대에는 충분히 그럴 수 있잖아? 그래서 가족들 다 너 하고 싶은 걸 해봐라 해서 그때부터 갑자기 중국어 공부를 함.
중국어 공부 하면서 무슨 공자 유학생인가? 대만 국비지원으로 유학 보내주는 프로그램 해보겠다고 그때 좀 열심히 하더라?
근데 애초에 내 동생이 대상이 아니었고 걔는 그걸 나중에 알았어..
난 이것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긴 해. 본인이 그렇게 간절히 하고싶었다면서 자격요건 같은 것도 제대로 안보고 그냥 한 부분이,,
그래서 결국 허탈하고 어쩌고 해서 중국어 공부는 중단하고 그 다음 했던게 기술 교육원 한복 제작 수업을 들음,,
사실 이런 것도 엄마가 돈도 안내고 이런거 배울 수 있으니까 가서 배워봐~ 해서 가기 시작한건데 막상 시작하고 재미 없으니까 엄마 때문에 하는거다, 나는 이거 하기 싫다 이래서 엄마랑도 대판 싸움,,
그래도 시작한거 일단 수료는 하자 해서 6개월 수료하고 그건 아예 손을 뗌.
그 다음은 또 갑자기 자기가 대학을 못 간게 얼마나 서러운지 아냐면서 자기는 사실 대학 가고 싶었다고(?) 수능을 보겠대,,
그때도 가족들은 너 하고 싶으면 하라 함.
근데 애초에 인문계도 아니고 수능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는 애가 그게 제대로 되겠음?
준비하면서 모의고사도 안 봐, 집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자기는 지금 수능 준비 중이니까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1년을 보내더니 결국 10월 말에 이 수능이 자기랑 안맞는 것 같다고 시험 포기함ㅋㅋㅋㅋ
애초에 얘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한 번도 테스트라는 걸 받아 본 적이 없는거 ㅎㅎ
그래도 이제는 정신 차리겠지 했는데 갑자기 어떤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오더니 자기는 무대를 제작하는 일을 해야겠대.
그러면서 또 기술 교육원에서 교육해주는 분야 알아보더니 인테리어 어쩌고를 다니기 시작함.
가족들은 이젠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려나보다 지켜보는데 그 과정은 6개월짜리거든?
근데 그거 끝나고 교수님이 소개해주는 회사 다 별로라고 거절하더니 이 분야에서 그래도 괜찮은 곳에 가려면 학점은행제라도 해야된대.
그러면서 학점은행제 시작,,
2년제 전문학사 따는거라 솔직히 넉넉잡아 1년이면 끝나는걸 거의 1년반인가 2년 질질 끌더니 그거 다 하니 자기 포트폴리오 만들어야한다고 또 거의 6개월이 넘게 흐름,,
그리고 현재 나이 31살인데 내가 보기엔 너무 비정상적이고 너무 회피 성향이 강한걸로 보여.
셋째도 나랑 같은 생각이고,, 근데 애가 피해의식이랑 방어기제가 너무 강해서 저런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말이 나오면 그냥 대화 차단임..
이런 상황에 어떻게 얘가 좀 사람 구실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난 너무 고민이야,, 이런 가족 있는 덬들의 댓글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