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덬 오랫동안 사겨온 친구 무리가 하나 있는데, 예전부터 이 친구들이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고 객관적으로 예쁜 편이야 미의 기준도 높고 확실해 약간 요즘 인플루언서 상? 그런 화려하고 흠없는 얼굴을 좋아하더라 그런데 나는 얘네의 기준에서 가장 벗어나는 편이고... 꾸미는것도 하긴 하는데 제일 덜 신경 쓰는 편인것
그런데 며칠전에 사건이 있었는데... 길에서 걸어가면서 앞뒤로 나뉘어서 걷던 와중에 두 친구가 내 패션을 지적하는거야 한명이 ㅇㅇ이(나) 같은 목도리 나는 없는데 저런 가방도 없는데 하더니 저런거 별로...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 그랬더니 옆에 있는 애가 나도 저런 가방 없어 내 취향은 아닌~... 이러는거야 미친것들이! 그래서 이건 나도 기분 나빠서 뒤돌아서 뭐하냐고 하니까 아 아냐 무시한건 아냐~ㅎㅎ 이렇게 웃으면서 조롱하듯이 말하더라고... 어이없는건 내가 뭐 대단한 목도리랑 가방 매고 있었던것도 아니고 짧은 퍼목도리랑 핑크색 에코백 매고있었던 거... 심지어 선물받은거라 더 기분이 나빴어. 그리고 생각해보면 어이없는게 그 둘이 남의 옷 지적할만큼 센스있게 입는 애들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아무튼 이거랑 별개로 남 비웃듯이 뒷담인듯 아닌듯 욕하는건 이해하기가 힘든 수준인데 저 무시한건 아냐~ 말한 친구가 평소에도 좀 공격적이고 날티나게 말하는게 같이 있으면 힘들었는데 이참에 그냥 손절할까 싶네... 얘네의 기준에서 벗어나면 안예쁜걸로 취급해버리는게 참 숨막히기도 하고 이렇게 욕하듯이 평가받은건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나쁘기도 하고. 원래도 얘네가 나를 평가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그게 맞는다는걸 확인하게 된 것 같아
사실 이미 마음은 완전히 정이 털려버렸는데,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하게 기분 나빠하는건가 싶어서 덬들한텐 이 일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