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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같았던 알바 두 곳의 후기

무명의 더쿠 | 02-13 | 조회 수 7723
19살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알바를 시작해서 학교 다니면서도 알바를 쉬지 않고..
개강이 얼마 남지 않아 슬프지만 그와중에도 계속 알바를 하는 나.....


븅신같앗던 가게 썰을 풀겟슴..


1.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 등을 파는 좀 가격대가 있는 조그만 가게.

말 그대로 가격대가 좀 있는 곳이었음. 파스타도 기본 15000원부터 시작했었음 하지만 양은 일반 파스타집이랑 다를 게 없엇슴
그당시 최저임금 6040원인가 6250원인가 그랬는데 6500원 받고 일햇슴
유니폼 제공 없이 개인 옷을 입고 일하는데 무조건 흰 셔츠나 흰 블라우스 혹은 흰색 민무늬 니트 + 검정 하의 + 검정 구두(혹은 단화. 워커안됨) 였음^^.. 일을 시작하게 된 나는 강제로 옷을 사야 했음... 면접 볼땐 얘기 안 해 줬다는게 빅 함정

주말 이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을 일했는데 식사를 한번 줌..
그래서 주방장님, 나, 다른 알바 이렇게 총 세명이었는데 ㅋㅋㅋ 3-4시쯤 식사시간이었는데... 셋 다 존나 고봉밥으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도 나중에 사장이 CCTV로 보고 밥을 왤케 많이 먹냐고 고나리함..
반찬은 사장이 가져오는 식재료로 주방장님께서 요리를 해주셨는데.. 딱 봐도 집에서 먹으려고 사놨다가 까먹어서 유통기한 임박한 그런 식품들 ㅎㅋ 주방장님이 진짜 치를 떨면서 싫어하셧음

한번은 내가 보조배터리를 안 가져와서.. 어쩔 수 없이 가게에 있는 핸드폰 충전기로 콘센트 꽂고 핸드폰을 충전하고 있었는데
그걸 CCTV로 본 사장이 전화해서 ㅋㅋㅋ 핸드폰은 너네 집에서 충전해야지 왜 가게에서 충전하니? 빨리 뽑아! 해서 ㅎㅎ..네.. 하고 뽑음 ㅎㅋ... 이건 뭐.. 내 잘못이니까........ㅋㅋㅋㅋㅋㅋ 다만 가게에서 폰 충전하는 것으로 고나리 당한 게 처음이라 당황햇슬뿐 내가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님.. 오해말아요..

아 이 얘길 안 했네.. 내가 알바 시작한 첫 날 12시간 근무를 마치고 달력에 근무시간을 적으려고 하니까 사장이 하는 말이
"오늘 하루는 수습기간이라 시급 없는거야~ 적어도 소용 없어"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3주 후에 그만 둠..
웃긴게 뭐냐면 여기 주방장 분들이 세달만에 대여섯명 그만뒀다고 했었음 (주방장님이 글케 말씀해주심) 그 이유가 사장 성격이 븅신같아서... 자기도 곧 때려칠거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후 그 주변 지나가면서 슬쩍 보니까 진짜 안계시더라 ㅋㅋㅋㅋ 오픈키친형이어서 다 보이는 형태 ㅎㅎ


2. 한 아울렛의 음식점

이것 또한 주말 이틀 12시간 풀타임 근무였음

가게가 죤내리 넓음 ㅎ 테이블 한 30개 됨 물론 4인 기준 ㅋㅋㅋㅋㅋㅋㅋ
홀에서 일하는 사람 8명,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 6-7명, 설거지 하시는 이모님 2명, 사장 뭐 이정도로 가게가 돌아갔던 것으로 기억

주말의 아울렛은 사람이 죤나 매 터지기 때문에... 진상 손놈들 얘기를 하자면 끝도 없으므로 손놈 이야기는 하지 않겟어..

여기서 존나 문제가 됐던건 홀 직원A,B 그리고 매니저, 사장이었음....
홀 직원 A,B는 둘 다 남자였고 씨발 둘 다 존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았음..
그리고 엄청난 기분파 ㅋㅋㅋ 기분파+분노조절장애는 A가 더 심하긴 했음

A는 어떤 사람이냐면.. 전에는 홀에 있는 직원과 알바들 중 누군가가 서빙을 잘못 해서 (가게가 워낙 크고 정신이 없으니까 누가 서빙했는지도 잘 몰라) 양쪽 테이블 손님들한테 모두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럼 손님이 홀에 있는 직원 혹은 알바를 아무나 불러서 이러이러해서 우리 음식이 안나왔다. 라고 하면 그냥 간 사람이 아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바로 알아보고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응대하면 되잖아..?

근데 A는 ㅋㅋㅋ 손님한테 사과를 하기 이전에 먼저 "서빙을 잘못한 새끼가 누구냐" 를 색출하려고 함 ㅋㅋㅋㅋ 저걸 먼저 따짐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새끼라고 함 진짜...
시발 바빠 죽겠는데 그걸 색출하고 앉아있음 ㅋㅋㅋㅋ 손님도 누가 서빙했는지 잘 모르는 상탠데 ㅌㅋㅋㅋㅋㅋㅋ

내가 참다참다 빡쳐서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하냐? 손님한테 먼저 사과를 하는게 먼저지 이미 실수를 한 상황에서 서빙을 잘못 한 사람을 알아내서 뭐할건데? 가서 무릎꿇고 사과라도 시킬거냐?" 라고 했더니
"너냐? 너가 잘못 서빙했지?"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거의 죽일듯이 서로 노려보는데 사장님이 와서 진정시키고 해서 상황은 어느정도 종료가 됨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마감때가 되니 지 기분 좋아졌다고~ 나한테 장난을 치는거임 씨발... 그래서 내가 아 진짜 하지 좀 말라고요 했더니 뭐가 이렇게 예민하냐며~~ 재밌게 일하면 좋지~~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가게의 문제는, 처음에 12시간 일하는 것으로 약속을 하고 일을 시작했으면 손님이 있든없든 12시간 근무를 채우고 퇴근시켜줘야 하는게 맞잖아? 나도 내가 예상하는 월급이 있고 예상하는 지출과 고정 지출이 있는데.
근데 그딴거 없ㅋ음ㅋ 가게 바쁘면 풀근무고, 만약 조금이라도 한가하면 오후 7시 8시에도 퇴근하라고 등을 떠밈....... 당연히 퇴근이 빨라지니 월급도 적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족같은 가게엿음..





이 외에도 더 있는데 모바일이라 더 적기가 힘들다.... 나중에 시간 되면 적어보도록 할게 ㅎ

올해 대학생 되는 많은 덬들 알바 현명하게 잘 골라서 해보길 ㅎ..
만약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안 하는게 제일 좋아...^^ 성격 다 배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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